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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기사...도움될까해서 올려봅니다. 이름: 김상희 · 2006-09-20 20:04 · 조회 227
커버스토리]단식, 소박한 식습관으로 이르는 길



[경향신문 2004-08-05 16:38]












<IMG src="http://imgnews.naver.com/image/032/2004/08/05/4h0635a.jpg" border=0>자극적이지 않은 음식으로 적게 먹는 습관을 들이려고 해도 막상 쉽지 않다. 먹는 양을 줄이면 배 고파서 신경 쓰이고 건강식을 골라 먹기도 번거롭기 때문이다.

먹을거리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식습관을 바꾸기 위한 방법으로 ‘단식’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단식은 일정기간 음식물을 먹지 않는 것. 쉴새없이 움직이는 장기에 휴식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그 기회를 이용, 식습관을 변화시키는 데 좋다는 것이다.

일지단식수련원 김선주 원장은 “단식은 입맛을 끊은 상태로, 장기가 맛을 모르는 상태로 돌아가게 한다”면서 “백지상태의 장기가 되면 자신이 원하는 식단으로 입맛을 바꾸기 쉽다”고 말했다. 단식을 하면 위장의 기능이 아기처럼 순수하고 맑은 상태로 돌아가므로 그 상태를 유지하려면 단식 이후에도 당연히 소식(小食)하게 되고 또 그렇게 해야 된다.

그는 “‘음식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고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현대의 병은 잘 먹어서 생기기 때문에 단식을 통해 몸속을 비워내야 한다. 사람들은 욕망에 따라 열심히 먹기만 한다. 그러나 단식을 하게 되면 음식이 내 몸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생각하게 돼 음식을 먹지 말아야 할 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단식의 의미를 설명했다.

28체질건강연구소 백승헌 원장은 “인체는 반복되는 상황을 유지하려 하므로 밥을 규칙적으로 먹을수록 배는 더 고파지게 돼 있다”면서 “밥을 안먹기 시작하면 안먹는 게 편해진다”고 말했다. 또 “휴일에 머리를 쉬게 할 때 육체도 쉬어야 한다. 보통 하루 한끼 정도는 안먹을 때가 많으므로 단식을 꼭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덧붙였다.

단식하면 보통은 단식원에 들어가서 1주일 정도 수련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일상생활에서 짧은 기간 단식하는 방법도 권장된다.

김선주 원장은 “1주일에 하루만 단식하는 것도 좋다. 굶기 좋은 요일을 정해 매주 같은 날 세끼를 꼬박 굶어주면 길게 단식하는 것만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추천했다. 단식할 때는 생수를 마시며 아홉번 구운 죽염을 먹으면 좋다. 세끼 단식 후 네끼째는 죽을 먹고 그 다음부터는 소식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다. 단식하는 동안 위장이 위축돼 있기 때문에 먹는 양을 줄이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한다.

백승헌 원장도 “단식은 3일 이내나 7일 이상할 때 신체의 면역성이 가장 높아지고 효과가 좋다. 4~6일 때는 정신력으로 버텨야 하고 면역성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즉 단식원 등에 들어가 1주일 이상 하지 못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1~2일 단식하는 것으로도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임영주기자〉

#1~2일 단식 프로그램

▲1일 생활단식

부분단식|금요일|하루 2식으로 소식한다.

완전단식|토요일|물만 섭취한다. 다른 음식물은 일절 먹지 않는다.

회복식|일요일|하루 2식으로 점심부터 반 공기를 64회씩 씹어 먹는다.

▲2일 생활단식

부분단식|수요일 |하루 2식으로 소식한다.

완전단식|목·금요일|물만 섭취한다. 다른 음식물은 일절 먹지 않는다.

회복식|토·일요일|하루 2식 토요일 점심부터 밥 반 공기를 64회씩 씹어 먹는다.



#성공적인 단식을 위한 수칙

①몸과 마음을 겸허하게 하고 자연의 순리에 자신을 맡기는 자세로 임한다.

②칼로리가 과다하게 소비되는 운동은 피하고 필요한 언행만 한다.

③기혈 순환과 불순물·노폐물 제거를 위해 4~8㎞ 정도 산책이나 보행을 한다.

④가능하면 음식물을 멀리한다.

⑤단식 중에는 체내 정화를 위해 일정량의 죽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⑥식욕을 억지로 조절하려 하지 말고 허기가 느껴질 때는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⑦무엇보다 맑은 물을 신선하게 보관해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자료‥‘생활단식’(백승헌 저, 도서출판 휴먼북스)

◇‘빈곤한 밥상’ 권하는 책들

▲사람을 살리는 먹을거리(강순남, 2003)=먹을거리가 치료법이자 건강법이어서 식생활 습관이 건강과 생명을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여성신문사·9,800원.

▲초라한 밥상(마쿠우치 히데오, 2003)=건강을 좀먹는 원인은 밥을 적게 먹는 대신 육류·우유·설탕 등을 과하게 섭취하는 데 있다고 경고한다. 참솔·8,900원.

▲참 쉬운 건강밥상(이양지, 2003)=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10가지 규칙의 이론적인 근거와 그것을 실생활에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디자인하우스·1만원.

▲밥상을 다시 차리자(김수현, 2001)=잘못된 식생활을 지적하고 음식에 대한 바른 지식·활용, 제대로 된 식탁 차리는 법을 안내한다. 중앙생활사·1만원.

▲소박한 밥상(헬렌 니어링, 2001)=먹을거리와 먹는 행위에 대해 삶에 대한 근원적 미각을 일깨워 주는 헬렌 니어링의 요리 철학 에세이. 디자인하우스·8,500원.

▲나는 풀먹는 한의사다(손영기, 2001)=채식론을 바탕으로 무엇을 먹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일러준다. 북라인·9,000원.

▲사람을 살리는 생채식(장두석, 1997)=생채식의 방법, 효능, 적절한 조리법, 생식 체험사례를 소개한다. 정신세계사·1만2천원.

▲차라리 아이를 굶겨라 1·2(다음을 지키는 엄마모임)=흔하게 먹는 먹거리들의 문제와 대안을 설명한다. 시공사, 1권 8,500원·2권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