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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너무 복잡한 일이 생겨머리를 비울려고 단식원에 들어갈려고 합니다... 이름: 이은주 · 2006-11-07 02:38 · 조회 242
죽어라 일하던 회사에서 권고 사직을 당했습니다..

오늘 오전...회사사정이 어려워져서 연봉을 맞혀줄수없고....회사에서 원하는 주말도 없이 일하는 회사방식에 따라오지않으면 정리하는게 좋겠다는...

더 잘하겠습니다로 ...회사를 더 다닐수 있지만 그러기 싫었습니다..

매일 오후10시 정도 퇴근하면 정말 일찍퇴근하는 날이고..거이 12시나 2시 넘겨서 퇴근합니다 토일요일도 근무하고요........

그래도 열심히 일해줬는데...

말은 그렇게 안해도 권고사직인거 같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느라고...재시간에 밥을 먹지도 못하고 위버리고 스트레스로 안피우던 담배는 더 많이 피우고...

이제 정말 쉬고싶어서...

단식을 결정했어요..

우선 이 사태에 대해서......

1 머리를 식히고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2 체질개선을 위해서....

3 담배를 끊기위해서...

4 권고사직을 당한 나의 문제점을 찾기위해서

5 독서하기위해

6 내 자신을 더 잘바라보기 위해.

 

단식원에 가서 할려고요.,돈은 많이들지만...환경이 봐쳐줄테니까요..

아님 해외여행을 갈려고요...머리시키는게 중요해요...

단식이 더 좋겠지요?????????

지금 오늘 생긴일에대해서.....주변사람들한테는 거짓말을 했어요..

힘들어서 그만두는거라고...매일 죽어라 일만하는 저한테 친구들도 다 삐졌어요..

그런데 그렇게 일하는애가 짤렸다면 제 욕을 하겠지요...

너무 부끄럽네요...

평소에 너무 일복이 많아도 일을 즐겼는데 이런일이 생기니 정말 싫으네요......

단식으로 상처받은 제 마음을 회복하고 싶어요...

정말 자존심 상하는건 제자신이 아니예여..

저는 괜찮은데..주변사람들 보기가 민망해요...

지금은 너무 태연한 제 자신이 신기하네요...

너무 황당해서 그런가...얼굴이 달아오른 상태로 있고 마음은 오히려 편안해지네요..그런데 뒷골이 당기고 어깨가 아프네요..

 

부산남자 · 2006-11-07

바로 단식에 들지 마시고, 마음의 여유를 찾아 하시는게 좋습니다. 몸과 마음은 어떤 계기로 몰아부쳐서 억지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천천히 적응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장은 어떤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금방 발견되거나, 승복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닙니다. 차라리 여행을 다녀 오십시오. 그것이 더 순서가 되겠습니다. 멀리는 아니라도 가까운 곳에서 절밥을 공양받으시든지. 아니면 근교 산에라도 다니면서 생각을 좀 정리하는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천천히 미래도 좀 생각하시구요. 한 달 쯤 후에 같은 생각이시면 단식을 말리지 않겠습니다. 좋은 일만 생기시길...

이명자 · 2006-11-07

저도 부산남자님과 비슷한 생각이에요..제가 볼땐 잘 고만두셨어요..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여유를 좀 갖으세요..몸도 추스리시고요..이만큼 좋은 기회가 없을수도 있어요..시간을 갖고 개인적으로 하고 싶었던것도 해보시고요..친구들도 만나시고..공부도 하셔서 지금보다 더 좋은 직장 잡으시길 바랍니다..인생은 새옹지마예요..더 좋은일이 생길겁니다~~

윤지혜 · 2006-11-07

어쩌면 새로운 가능성의 시작이니 나중에 권고사직을 감사해야할 시기가 올지도 모르겠네요 열심히 하신만큼 또 다른곳에서 당신의 능력을 알아주리라 믿어요 단식.. 전 끈기가 없어서 다 성고하진 못했지만 .. 텅빈뱃속만큼 머릿속도 맑아 지고 .. 생각할수 있는 기회와 나를 돌아볼수 있는 시간을 주는것 같아요 그동안 바뿌게 사신 만큼.. 잠깐의 시간 이겠지만 이 시간안에서 삶의 또다른 기쁨과 의미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

해피 · 2006-11-08

젊어서 어쩔 수 없이 휴식을 취하면서 세상과 단절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 - 어쩌면 신이 내린 축복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했던 것을 생각하고, 참지 못할 것을 참게 되고, 내 인생에 있을 것 같지 않았던 기적같은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어쩔 수 없이 하게 되는 깊은 침잠의 시간은 우리를 속에서부터 변화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벽을 보고 돌아누워 몇날 며칠이고 그렇게 있는 시간이 내가 일어나서 해야 할 의미 있는 일을 생각나게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너무 바쁘게 살아갑니다. 저부터

부산남자 · 2006-11-09

축복의 시간이라는 해피님의 말씀에 추천 한 표. 맘 편하게 가지시고 지금껏 시간이 없어 누리지 못했던 많은 것들, 가보지 못했던 곳들에 가셔서 사람들과 즐겁게 어울리고 줄기시길...
다음 달이면 너무 바쁠지도 모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