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저의 생각 이름: 전용석 · 2000-12-13 04:33 · 조회 10
저도 한번 덩달아 생각해 봅니다.

저 자신이 단식한지 어언 반년이 다되갑니다.
예비단식, 본단식, 1차/2차/3차 회복식... 꽤나 철저히 지켰습니다.
그런데도 실패했습니다. (회복식 기간을 완전히 벗어났다고 결코
방심할 일이 아닙니다)
물론 더 좋아진 점도 있고, 나빠진 점도 있어요.
어쩌면 저같이 원래 마른 체형인 사람이 아니고 뚱뚱한 사람이 해서
저만큼 했다면 무척 해피하겠지만요... (-10킬로에서 더 늘지 않음...)
그래도 아마 쉽게 살이 붙는 체질이었다면 저처럼 되지는 않았을거 같구요.

저의 관리하에 두명이 단식을(효소단식) 시도했습니다. (매일 전화도 상담해줌)
본단식 후 약 두달이 지난 지금... 한명은 몸이 많이 상했고요...(1차회복때 제대로
못지켜서 토하고... 그래서 다시 수습하려고 더 단식하고... 난리침)
또 한명은 역시 나름대로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안고 지내고 있는 상태죠.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단식에 성공할 확률은?
(단식에서 성공한다는 정의는 아무래도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나아지는 것으로 보아야
겠지요. 체중 감량은 사실 순위가 쳐지는 문제이고요.)
모르겠습니다... 안세어봐서... 하지만 저 자신의 경우는 적어도 보식기간 동안은 정말로
꽤나 철저히 지켰었다고 자부합니다만, 결과는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하물며... 세상의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식=다이어트"라고 공식처럼 떠올리고 있는
이 마당에, 그러한 의식 상태로 단식을 행한다면 백이면 백 실패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해피님께서 본 사이트의 폐쇄를 고려하신다는 글을 읽고 생각해 보았죠. 정말 그래야하나?

아주 먼 과거로 부터 단식이라는 방법을 어디에 써먹었는지 뒤져보면, 정말로 '단식해서
살빼자'라는 개념은 눈씻고 찾아봐도 없죠. 성경에서 예수께서 40일간... 그리고 마호멧이...
그리고 석가께서... 깨달음과 정신적인 이유로 행했다는 기록 말고는 찾기가 힘들죠.
하지만 현재에는 진짜 공식이 되어버렸어요.

"너 단식했다구? 니가 왜 다이어트를 하냐?"
"......(사실 단식은 다이어트의 방법이 아니라구...)"

속에서만 웅얼거릴뿐 워낙 굳게 박힌 고정관념을 몇줄로 풀어서 설명하기도 귀찮아집니다.

요즘은 워낙 그러한 살빼기 붐에 편승하여 엉터리 단식원마저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터라 그런 세간의 관념을 더 강화시키기만 하죠.

결론을 말하자면...
이런 상황하에서 "나의 단식체험기"는 그나마 어두운 바다의 등대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나의 단식체험기"라는 등대마저 꺼지면 국내에 몇 안되는 단식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 등대가 사라지는 것이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단식=다이어트"라고 잘못 생각하고 단식을 하든, 또 올바로 알고
단식을 해서 많은 이들이 실패한다손 치더라도 등대는 꺼지면 안되는 것이죠.
등대가 올바로 불을 비춰주는데도 배들이 잘못된 길을 택하여 암초에 부딪친다면, 물론
등대지기의 마음은 아프겠지만, 그렇다고 등대의 불빛 자체를 아예 꺼버린다면 더 큰일이
아니겠어요?

"단식=다이어트"라고 잘못된 생각으로 이 사이트에 와서 단식에 대해서 제대로된 인식을
하게 되는 이들이 많은줄로 압니다.
이 사이트의 목적은 그러한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달성된 것으로 보면 되지, 단식으로 인해
다소간의 실패를 겪는 이들이 모두 성공하기를 바란다면 그것은 일종의 과욕이 아닐까요?

시간이 별로 없네요. 나중에 다시 계속하겠습니다.

┼─ 해피(happy@ifasting.co.kr) : '나의 단식체험기' - 어떻게 해야 하나?. 12/12 ─┼
│ 안녕하세요.

│ 사실 전 요즘 걱정이 많습니다.
│ '나의 단식체험기'를 운영하면서 격는 저의 고민입니다.

│ 특히 체중감량을 바라는 여성분들의 단식에 대하여 매우 고민이 됩니다.
│ 인터넷을 통하여 정말 올바른 단식이 가능하도록 도울 수 있을까?.
│ 몸을 상하게 하지는 않을까?.
│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단식으로 분명 몸을 상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일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 여성의 신체는 남성과 달라서 매우 예민한데
│ '나의 단식체험기'가 여성들의 단식을 부추키는 것은 아닐까?.

│ 살을 빼고 싶은 여성들이 단식에 매달리는 상황을 어떻게 해야하나?.
│ 살빼기 단식은 분명 위험한 일인데......
│ 단식은 분명한 이유와 목적을 가지고 원칙을 지켜서 해야 되는데.........

│ 어떻게 해야나나?.
│ 어떻게 해야 하나?.

│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 날씬하고자 하는 우리 젊은여성들
│ 생수단식으로 무리하게 체중감량에 매달리는 우리 젊은이들.
│ 사랑하고 싶은데 돕고 싶은데...


│ 충분한 시간과 오랜 보식기간을 지키지 않으면 몸을 상하게 되는데......

│ 알게 모르게 단식을 부추킨다고 '나의 단식체험기'를 비난하는 소릴 들을 때 가슴이 아픕니다.
│ 폐쇄할까요?.
│ 폐쇄하여 막무가내 체중감량을 위하여 단식하는 사람들이 줄어든다면
│ 그래서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 저는 그것이 더 마음이 편해요.

│ 진정한 아름다움은 마음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 건강한 몸과 자신감, 개성, 우정,사랑, 보살핌, 용서, 화해, 배려, 즐거움,웃음,
│ 계획,여유,정리,지적호기심,새로운 도전,변화,.........
│ 단식은 이러한 것들을 찾고자 함입니다.
│ 잘못된 식습관을 변화시켜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고자 함입니다.

│ 많은 분들이 들어오셔거 기쁘고 즐겁습니다.
│ 많은 보람을 느낍니다.
│ 그러나 마음 한 구석은 허전하네요.

│ 방법을 찾아 보아야 겠어요.
│ 생수단식은 남성과 달리 여성들의 몸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을 늘 해왔습니다.
│ 만성병환자나 몸의 질병을 치유하기위한 방법으로는 적절하지만.....
│ 대부분이 다이어트를 위하여 들어오시니........
│ 무엇보다 건강을 다칠까 걱정이 너무 됩니다.
│ 여성은 가슴의 볼륨이 줄어들거예요.
│ 생리에 변화도 올 수 있습니다.
│ 보식을 잘하지 못하면 (그런데 사실 대부분 잘 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음) 몸을 상하게 됩니다.

│ 수개월 아니 1년이 넘는 시간에 축적된 지방을 단기간에 뺄려고 한다는 것은
│ 분명한 원칙과 실천하에 행해져야 합니다.
│ 너무 급하면 일이 더 어렵게 됩니다.
│ 몸이 매우 혼란스러워 합니다.

│ 이런 얘기를해서 미안해요.
│ 하지만 저의 요즘 생각입니다.
│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죠?.
│ 도와 주세요.


┼ ┼

해피 · 2001-08-03

아이고~ 오랜 만입니다.
미국 상현님이 한국에 와 계실텐데 연락이 안됩니다. (상현님 연락주세요.)

해피 ㅡ> 해피해
좀더 동적인 느낌입니다.
저는 애완견을 기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않는데
강아지 이름으로 '해피'를 상당히 많이 쓰는 모양이더라구요.
저희 어릴 때 집의 큰개의 이름을 주로 '도꾸'(dog의 일본발음?)라고 부른적이 생각납니다.
윽~

저의 생각으로는 '해피해'가 더 많은 어감을 담고 있어 좋습니다.
이렇게 '사용이름'까지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신우탁 · 2001-08-04

저는 처음 들어와서 주인장이 누구진 몰라 많이 헤멨답니다.
꼭 누구의 소유다 이런 것은 아니고 손님으로 왔으면 먼저
주인에게 인사는 해야겠다 이런 것이 객의 심정이거든요.

그래서 "홈지기", "운영자" 등도 한번 생각해 보심이 어떤가 합니다.

┼─ 해피(happy@ifasting.co.kr) : Re..저의 생각 08/03 ─┼
│ 아이고~ 오랜 만입니다.
│ 미국 상현님이 한국에 와 계실텐데 연락이 안됩니다. (상현님 연락주세요.)


│ 해피 ㅡ> 해피해
│ 좀더 동적인 느낌입니다.
│ 저는 애완견을 기르지 않아서 잘 모르는데 않는데
│ 강아지 이름으로 '해피'를 상당히 많이 쓰는 모양이더라구요.
│ 저희 어릴 때 집의 큰개의 이름을 주로 '도꾸'(dog의 일본발음?)라고 부른적이 생각납니다.
│ 윽~

│ 저의 생각으로는 '해피해'가 더 많은 어감을 담고 있어 좋습니다.
│ 이렇게 '사용이름'까지 신경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러나
│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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