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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11일째... 안녕하세요~ 이름: 소다흰 · 2000-12-18 06:11 · 조회 43
너무 건강한 소다흰입니다..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신지...

어젯밤에는 밤새워서 만화책 20권을 내리 읽었답니다. ^^; 영화라도 보러 가고 싶었지만 현기증은 갑자기 찾아오기때문에 조심해야한다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새벽에 목욕을 다녀오고 나서는 조용히 잠을 잤답니다.
몸무게를 재어보니 61.5kg.. 처음 69kg 에서 7.5 kg 정도가 빠진거로군요.
^^; 글쎄요.. 몸이 가벼워지고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어서 보식 기간이 와서 잠을 좀 줄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읽은 책들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 1,2권. 무라카미 류의 "미소 앤 팝", 2000년 신춘문예 당선집,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4권,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그리고 엄청난 분량의 만화책들이랍니다. ㅋㅋㅋ

내일부터는 아침 일찍 학원나가서 워킹 연습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래야지.... 하며 굳게 결심하는 다흰이었습니다. 오오오오~~ -.-v

ps. 먹을 것 생각은 아직도 머릿속에서 안 사라집니다......T.T 주르륵.. 더 커지고 커지는 이 생각의 눈덩어리들. 제설 작업을 좀 해야할텐데요........

마치면서.. 제게 힘을 주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댄스댄스댄스"의 한 부분...
( 전 무라카미 하루키와 류를 무척 좋아한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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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발을 멈추면 안 돼요.
아무리 싱겁기 짝이 없더라도, 그런 건 신경 쓰면 안 돼.
제대로 스텝을 밟아 계속 춤을 추어대란 말이오.
그리고 굳어져 버린 것을 조금씩이라도 좋으니 풀어나가는 거요.
아직 늦지 않은 것도 있을 테니까. 쓸 수 있는 것은 전부 쓰는 거요.
최선을 다하는 거요. 두려워할 것 아무것도 없어.
당신은 확실히 지쳐 있어.
지쳐서 겁을 먹고 있어.
누구에게나 그런 때가 있어.
무엇이고 모두 잘못 돼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법이야.
그래서 발이 멎어 버리거든.]

나는 눈을 들어 다시 벽 위의 그림자를 한참 동안 응시했다.
[하지만 춤을 추는 수밖엔 없는 거요.] 하고 양사나이는 계속 했다.

[ 그것도 기운차게 훌륭하게 추는 거야.
다들 감탄할 만큼.
그렇게 하면 나도 당신을 도화줄 수 있을는지도 몰라.
그러니 춤을 추는 거요. 음악이 계속되는 한. ]

성지연 · 2000-12-18

┼─ 소다흰(soda0523@hanmail.net) : 단식 11일째... 안녕하세요~ 12/17 ─┼
│ 같은사람의 글을 좋아한다면 아마도 취향이 비슷할 거예요~`~~

저는 대학교 2학년(96년:적고보니 벌써 그렇게 되었나 싶네요~까마득해라~~) 여름방학을 기점으로(그전몇년 전부터 쭈욱 무라까미하루끼의 책을 곁에 두고있었지만 그때까지는 도통 그사람 글이 내맘에 와닿지 않더군요~) 무라끼미의 글에 무척이나 빠져들었답니다.

소다흰님의 글을 읽고있자니 그사람 글을 읽고 충만해했던 그때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처음에 "코끼리 공장의 해피엔딩" 의 소제목의 단편집부터 읽게되었어요.

이후로 노르웨이의 숲을 읽고는 정말 내속의 꿈틀대는 어떤 감정의 끈을 풀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었어요.
이 해 친구들의 모든 생일선물이 곧 이책이었죠~~
^^
이후에 곧바로 읽은 [양을쫓는 모험]은 더욱더 이사람에게 끌리게 만들었습니다.

모든책의 내용이 서로 얽히고 섥히는데 더더욱 묘미를 느꼈죠..

[댄스댄스]는 그해 여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읽었는데, 다 읽을때마다 옆건물 서점으로 뛰어내려가 사는 재미에 더없이 즐거웠습니다.

그외에도 [태엽감는 새(1.2.3.4)],먼북소리도 재미있어요~~

하지만 이사람 책이 약간은 열정적이듯.. 저도 미친듯이 이사람의 글에 끌리더니.. 언젠가부터 시들해지더군요~~
^^
요즘은 서점에서 무라까미의 글을 찾아보곤 하지만 선뜻 뽑히질 않더군요~~
^^

왜그럴까요?

참,

단식중에 [댄스댄스]를 읽으셨다니... ~~(매우 감각적으로 변하실것 같아요~~~)

제가 하나 추천해드려도 될런지....

"육식 건강을 망치고 세상을 망친다"

총2권인데..
우리가 알지못하는 끔찍한 일들이
버젖이 먹는것에서부터 자행되고 있음을 폭로한 책입니다.

기회가 되시면 읽어보세요~~

그럼, 늘 쌩쌩한 다흰님을 위해~~ 히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