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9년만의 단식 이름: 이병재 · 2001-01-03 08:43 · 조회 7
내가 31살이던 지난 91년 봄 난 당시 야채효소를 이용 8일간 성공적인 단식을 했었다.
사실 해피님이 다이어트 단식은 피하라 하지만 난 그때 담배를 끊은후 살이 5~6KG 쪄 다이어트가 목적이었고 그래서 4kg을 뺐다.
그런데 보식하고나서 그후 2~3달간은 내가 단식전에 그렇게 좋아하던 커피, 햄 등이 내 입안에서 받지 못해 먹지 못했으며 더욱 기뻤던 것은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느꼈던 몸이 찌뿌둥한 증상이 사라졌던 점이다.
그러나 매일 돌아오는 술, 회식자리에 결국 몇달만에 다시 식생활이 예전으로 돌아와버렸다.
이제 다시 한번 시작해보고 싶다.
단식후 느꼈던 그 청량감, 다시 한번 해볼란다.
그리고 치열한 생활속에 지친 마음도 추스릴 란다...

해피 · 2001-01-03

병재님
안녕하세요.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의 어떤 종류는 맛은 좋지만 몸에 부담을 줍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그 부담은 누적이 되어 몸을 무겁게 합니다.
술, 육류, 빵, 피자, 통닭, 매운탕,매운찌게류........
몸의 컨디션이 좋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더 '내가 좋아하던 음식들이.......'

자연식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적게먹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횟수를 줄이는 것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일정기간 단식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몸은 제한된 수명을 가지고 있고 과다하게 사용하면 기능이 쇄퇘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스스로를 자제하는 지혜가 생겨나고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몸이 힘들어 하면 마음이 힘들어 집니다.
물론 마음이 오래 힘들면 몸이 지치게 됩니다.

단식을 통한 정화와 장기의 휴식,
우리는 단식을 '몸의 구조조정'이라 합니다.
넣어도 넣어도 수익이 없이 허약한 경제에 또 공적자금을 털어넣는다고 나아질리가 없습니다.
약을 먹는다고 보신제를 먹는다고 그 몸이 근본적으로 제 기능을 발휘하지는 못합니다.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세포는 빨리 퇴화배출 시키고 새로운 세포가 제기능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단식은 노화된 세포, 종양세포, 면역체계가 교란된 세포의 퇴출을 촉진합니다.
몸은 심하게 에너지 부족에 시달리고 힘이 없고 지치지만
나쁜 세포가 꽉 차 있는 한 새로운 세포의 생성과 활동은 여전히 어렵죠.
단식은 강제로 몸의 구조조정을 유도하는 것이고 방법의 지혜와 의지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참아야 한다는 전체적인 이해는 필수적입니다.
퇴출의 긴 고난의 터널을 지나지 않으면 안되는 몸이라면 참아야합니다.(만성병, 건강회복 단식에서)

이제 서서히 자연식품으로 에너지가 공급이되면
새로운 세포는 본래의 제기능을 발휘하고 몸은 건강하게 됩니다.

단식은 우리경제의 구조조정과 같은 과정입니다.

그러나 아침일찍 노동시장에서 떨고 있는
많은 일일노동자들의 모습이 마음에 걸립니다.

병재님의 9년만의 단식이 병재님의 생활과 식습관에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