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전국민이 단식을 한 번 만이라도 경험을 하면 ..." 이름: 해피 · 2001-01-06 20:35 · 조회 5
후~ 후~
안녕하세요.
님의 글
"먹지 않는 즐거움도 있다는 거.. 이거도 먹는 즐거움만 하다는 거... 인생의 다양한 곡절을 겪으며
이거 아는 거도 괜찮은 경험이지 싶습니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원리를요.... 뉴스가 시끄럽지만
마음은 편안합니다."
참 좋네요.
김용옥 교수의 노장철학을 생각나게 하는 표현입니다.

단식하는 사람들에겐 문화(文化)가 있습니다.
세끼 꾸역꾸역 먹여야 살아갈 수 있다는 사람에겐 없는 독특한 문화가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먹고 습관적으로 병원가고 약먹는 사람들에겐 없는 깊이 있는 깨달음의 문화가 있습니다.
먹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서 자유로운 문화가 있습니다.

근수님의 단식이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랍니다.
단식은 이론이 아니라 체험입니다.
체험은 그 자체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체험은 전파력을 가지고있고 전파력은 개인적인 리더쉽입니다.
사회를 이끌어가고 변화할 수 있는 내재된 힘입니다.
빼앗길 수도 없으며 낡아지지도 않고 녹슬지도 않는 힘입니다.
단식체험은 일상의 습관에서 자유롭고자 하는 우리 사람들의 도전에 자신감을 불러일으키는 리더쉽입니다.
근수님의 체험의 힘이 널리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고 있는 현실이 부럽습니다.

그럼
늘 좋은 하루.

┼─ 박근수(mcrane@korea.com) : d-day 하루 전 01/06 ─┼

│ 안녕하세요?..*^^* 해피님........
│ 어리석은 백성(?)들을 백방으로 구제하시느라 애 쓰심에 감사의 말씀 다시드립니다. 저는 98년2월
│ 첨 단식(집에서 7일)을 하고 나서 전국민이 단식을 한 번 만이라도 경험을 하면 시중 약국의 반 은
│ 문을 닫아야 될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생각을 했었고요 (실제로 양 의사들은 단식에 거부반응을 보
│ 이는 이가 많다고 들음) 군에 입대하는 사람에게 (원하는 사람만) 단식을 경험하게 하면 전 국민의
│ 기초체력은 굉장히 향상되리라는 택도 없는 기대도 해 봤었지요..*^^*

│ 건강을 점검한다는 기분으로 2차(5일 예정) 단식에 들어가 오늘이 나흘째 입니다. 역시 배는 고프 고 탈력감은 있더군요 (2일 째 애 먹음) 3일째 부터 식욕이 줄어 들고 평소의 컨디션 되 찾아
│ 평소의 일과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66kg이었던 체중 62.5kg 으로 내려 왔구요... 목표는 60kg으로 내렸다가 62kg유지....

│ 공복감과 탈력감을 감당하기 위해 어제 부터 다시마 10g+ 표고 버섯10g끓여서 흑설탕 양조간장을
│ 약간 타서 아침 저녁으로 마시니 지내기 수월하군요 (어제부터)중간 중간 생수마시고요....

│ 담배는 자살 행위라 하셨는데 저는 담배가 맛있기도 하고 허전하기도 하여(안 피우면) 하루 5개피
│ 정도 즐기고 있는데.. 괜찮을런지요? .. 1차 단식 때 하던 짓인데. 그리하고도 단식이 끝나니 아,
│ 그 담배 맛인란게 완전한 꿀맛으로 변하데요.. 술 맛 또한 기가 막히고....

│ 물론 제일 중요한 거는 인체의 신비로운 현상에 눈 뜸이고 몸을 아무따나 돌리지 않게 됨입니다.

│ 먹지 않는 즐거움도 있다는 거.. 이거도 먹는 즐거움만 하다는 거... 인생의 다양한 곡절을 겪으며
│ 이거 아는 거도 괜찮은 경험이지 싶습니다. 비워야 채워진다는 원리를요.... 뉴스가 시끄럽지만
│ 마음은 편안합니다.

│ 아침에 산에 다녀와 찬물을 덮어쓰는 맛..아!!!! 이거는 돈으로 해결 할 수 없는 맛이지요...
│ 손 가락이 떨어지는 듯 아릿함 뒤에 찾아오는 푸근함이란.... 아.. 그참 아...

│ 이거 쓰다가 호출 받아 일하러 갑니다 지금.... 모도 건승하시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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