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몇번을 망설이던 끝에 이렇게 다시 펜을 잡습니다.
저,비장한 각오로 이곳에 글을 남겼었는데 단식 이틀 째 되던 날인 오늘 아침,그만 음식을 입에 대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던지 도저히 빈 속으로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 지난 3월달에 10일간 단식 했을 때는 전혀 메스껍지 않고 별로 어지럼증도 못느끼면서 무사히 단식을 마칠 수 있었어요.
오히려 그 다음날 시작하는 보식이 입에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식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속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물론 단식 전날까지도 폭식을 일삼았었는데도 말이에요.
근데 이번엔 넘 구토와 메스꺼움이 심했어요.
단식 하루가 지나는 밤에 단식과 보식 하는 꿈까지 꿀 정도로,그리고 단식을 실패하고 음식을 먹어버린 꿈까지 꿀 정도로 의지가 강했었는데 메스꺼움과 심한 구토증의 신체반응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를 넘기고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삼일째가 될 텐데 잘 참아보자,자기최면을 걸어보았지만 속쓰림이 심해서 잠도 잘 오지 않고 무엇이든 위 속에 집어넣고 싶었어요.
아마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았더라면 그나마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네요.
그래도 끝까지 참아볼까 어쩔까 정말 심한 고민 속에서 누워 있는 도중,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셔선 제 얼굴을 쓰다듬어 보시더니 잘 참고 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먹으면서 하라고,그렇게 안먹고 어떻게 버티냐고 말씀하시면서...
힘겨운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제 약해진 의지는 그만 그 소리에 현혹되어 결국은 음식을 입에 대고 말았지요.
하지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메스껍고 구역질 나고 어지럼을 느끼는 상태에서 하는 단식은 정신건강에도 나쁠 것이고 신체 역시 그리 달가워 하지 않고 몹시 불쾌감을 느낄 것 같아서요.
이대로 나가다 3~4일 째 되면 틀림없이 음식을 입에 넣고 말 것 같았어요.
그럴 바에 차라리,하루 넘긴 것은 아깝지만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아무래도 최근 한두달동안 오늘이 마지막이다,언제까지만 폭식한다,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엄청나게 먹어대던 과식/폭식 습관때문에 일어난 현상인 것 같아요,이번의 구토증이나 어지럼증은...
그렇게 쉴새없이 음식을 흡수하던 위가,갑자기 뚝 끊어진 음식으로 인해 갈팡질팡 하면서 스스로 혼란을 느꼈던지 이렇게 메스껍고 구역질 나고 속이 아주 불편했었나 봐요.
소화 기관 하나하나,내장 하나하나,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다 감정을 가지고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라는 깨달음이 드네요.
벌써,위장 하나가 편치 못하니까 온 몸 전체가 저라는 유기체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구...
'먹어라,단식을 중단해라...'는.
알아서 자기신체를 조절하는 인간의 유기체의 오묘한 질서나 반응은 정말 놀랍네요.
어쨌든...
결국 단식은 도중하차 하고 말았죠,아래에 글 쓴 분처럼...
오늘 먹은 음식이 보식이 되는 셈인데,아침 한 끼랑 점심과 저녁 사이의 한 끼,이렇게 두 끼를 먹었어요.
그나마 단식 다음날 폭식을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단식을 할려면 컨디션도 많이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제 몸이 무척이나 안좋았거든요,피곤에 절었지만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물론 속이 메스꺼운 탓도 있겠지만 수면도 지나치게 부족하고 무리를 많이 해서 단식에 견디기가 더욱 어려웠나봐요.
올라온 글을 보니 어떤 분이 15일간 단식 한다구 해서 저도 한 보름 정도 해볼까 싶어요.
단식은,첨 며칠간은 힘들고 어렵지만 중간 궤도(5일 즈음) 지나면 공복감도 초월해서 음식이 돌같이 느껴지는 현상에 이르게 되니까 보름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0일 단식 경험이 있으니까 그때보다 5일간 더 연장하는거죠.
단식 하면서 정신,마음이 맑아지는 현상은 물론 체지방이 빠져나가 몸이 수축되니까 그렇게 날씬해지는 몸을 하루하루 발견하고 행복해 하는 그런 즐거움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런 즐거움을 발판으로 삼으면 비교적 즐기면서 재미있는 단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당시 제가 단식을 하기 전의 몸무게가 63키로였어요.
단식을 마치고 나자 8키로가 빠져 55가 되어 있었지요.
단추도 제대로 잠궈지지 않던 정장이 헐렁해졌을 때,아주 여유있게 잠궈졌을 때 느꼈던 그 짜릿함은 평생 잊을 수 없을거에요.
문득,이곳이 단식을 하려는 저에게 많은 힘과 최면을 걸어주는 것 같네요.
그래서 감사하구요.
해피님의 격려 글에도 정말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미용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심신수련을 위해서든 단식을 하려는,그리고 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힘듦을 나누면서 새로운 활력을 같이 찾아갔음 좋겠네요.
그리고 각자가 설정해 놓은 목표에 맞게 성공 단식을 해서 살을 뺄 사람들은 곱게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은 보다 건강해지고 심신 단련을 위한 사람들은 맑고 가벼운 심신상태에 이르게 되었음 좋겠어요.
오늘이 1월 15일...물론 시간상으론 자정이 넘었으니까 16일인데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어요,언제부터 할 것인지는...
1월 내로는 꼭 할 거구요.
글 올려놓고 고민해 봐야겠네요,아주 신중하게...
님들이 올려놓은 글들도 좀 읽어보면서,참고도 하면서...
정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처럼 도중하차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를 바래요.
저도 조금만 더 힘을 냈다면 오늘 잘 참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이번 실패를 더욱 발판삼아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볼래요.
하루하루 무사히 실행해 나가면서 경과보고도 자주 올리고 결국엔 성공단식 했다는 기쁜 글로 15일 단식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럼 우리 다시한번 다같이 힘내며...
화이팅!*^^*
minwoojoa78@hanmail.net
몇번을 망설이던 끝에 이렇게 다시 펜을 잡습니다.
저,비장한 각오로 이곳에 글을 남겼었는데 단식 이틀 째 되던 날인 오늘 아침,그만 음식을 입에 대고 말았습니다.
어찌나 속이 메스껍고 구역질이 나던지 도저히 빈 속으로 버틸 자신이 없었습니다.
예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저 지난 3월달에 10일간 단식 했을 때는 전혀 메스껍지 않고 별로 어지럼증도 못느끼면서 무사히 단식을 마칠 수 있었어요.
오히려 그 다음날 시작하는 보식이 입에 잘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단식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진 속을 느낄 수 있었거든요.
물론 단식 전날까지도 폭식을 일삼았었는데도 말이에요.
근데 이번엔 넘 구토와 메스꺼움이 심했어요.
단식 하루가 지나는 밤에 단식과 보식 하는 꿈까지 꿀 정도로,그리고 단식을 실패하고 음식을 먹어버린 꿈까지 꿀 정도로 의지가 강했었는데 메스꺼움과 심한 구토증의 신체반응은 어쩔 수가 없더라구요.
하루를 넘기고 이제 조금만 더 버티면 삼일째가 될 텐데 잘 참아보자,자기최면을 걸어보았지만 속쓰림이 심해서 잠도 잘 오지 않고 무엇이든 위 속에 집어넣고 싶었어요.
아마 메스꺼움이나 어지럼증이 심하지 않았더라면 그나마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네요.
그래도 끝까지 참아볼까 어쩔까 정말 심한 고민 속에서 누워 있는 도중,엄마가 방문을 열고 들어오셔선 제 얼굴을 쓰다듬어 보시더니 잘 참고 있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보기가 안스러웠는지 먹으면서 하라고,그렇게 안먹고 어떻게 버티냐고 말씀하시면서...
힘겨운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그런 소리를 들으니 제 약해진 의지는 그만 그 소리에 현혹되어 결국은 음식을 입에 대고 말았지요.
하지만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메스껍고 구역질 나고 어지럼을 느끼는 상태에서 하는 단식은 정신건강에도 나쁠 것이고 신체 역시 그리 달가워 하지 않고 몹시 불쾌감을 느낄 것 같아서요.
이대로 나가다 3~4일 째 되면 틀림없이 음식을 입에 넣고 말 것 같았어요.
그럴 바에 차라리,하루 넘긴 것은 아깝지만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이 드는거 있죠.
아무래도 최근 한두달동안 오늘이 마지막이다,언제까지만 폭식한다,이런 생각들을 하면서 엄청나게 먹어대던 과식/폭식 습관때문에 일어난 현상인 것 같아요,이번의 구토증이나 어지럼증은...
그렇게 쉴새없이 음식을 흡수하던 위가,갑자기 뚝 끊어진 음식으로 인해 갈팡질팡 하면서 스스로 혼란을 느꼈던지 이렇게 메스껍고 구역질 나고 속이 아주 불편했었나 봐요.
소화 기관 하나하나,내장 하나하나,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다 감정을 가지고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라는 깨달음이 드네요.
벌써,위장 하나가 편치 못하니까 온 몸 전체가 저라는 유기체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구...
'먹어라,단식을 중단해라...'는.
알아서 자기신체를 조절하는 인간의 유기체의 오묘한 질서나 반응은 정말 놀랍네요.
어쨌든...
결국 단식은 도중하차 하고 말았죠,아래에 글 쓴 분처럼...
오늘 먹은 음식이 보식이 되는 셈인데,아침 한 끼랑 점심과 저녁 사이의 한 끼,이렇게 두 끼를 먹었어요.
그나마 단식 다음날 폭식을 피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죠.
단식을 할려면 컨디션도 많이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오늘 아침 제 몸이 무척이나 안좋았거든요,피곤에 절었지만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물론 속이 메스꺼운 탓도 있겠지만 수면도 지나치게 부족하고 무리를 많이 해서 단식에 견디기가 더욱 어려웠나봐요.
올라온 글을 보니 어떤 분이 15일간 단식 한다구 해서 저도 한 보름 정도 해볼까 싶어요.
단식은,첨 며칠간은 힘들고 어렵지만 중간 궤도(5일 즈음) 지나면 공복감도 초월해서 음식이 돌같이 느껴지는 현상에 이르게 되니까 보름 정도는 거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요.
10일 단식 경험이 있으니까 그때보다 5일간 더 연장하는거죠.
단식 하면서 정신,마음이 맑아지는 현상은 물론 체지방이 빠져나가 몸이 수축되니까 그렇게 날씬해지는 몸을 하루하루 발견하고 행복해 하는 그런 즐거움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런 즐거움을 발판으로 삼으면 비교적 즐기면서 재미있는 단식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 당시 제가 단식을 하기 전의 몸무게가 63키로였어요.
단식을 마치고 나자 8키로가 빠져 55가 되어 있었지요.
단추도 제대로 잠궈지지 않던 정장이 헐렁해졌을 때,아주 여유있게 잠궈졌을 때 느꼈던 그 짜릿함은 평생 잊을 수 없을거에요.
문득,이곳이 단식을 하려는 저에게 많은 힘과 최면을 걸어주는 것 같네요.
그래서 감사하구요.
해피님의 격려 글에도 정말 감사를 드리는 마음입니다.
미용을 위해서든 건강을 위해서든 심신수련을 위해서든 단식을 하려는,그리고 하고 있는 많은 분들과 함께 힘듦을 나누면서 새로운 활력을 같이 찾아갔음 좋겠네요.
그리고 각자가 설정해 놓은 목표에 맞게 성공 단식을 해서 살을 뺄 사람들은 곱게 살을 빼고 건강해지고 싶은 사람은 보다 건강해지고 심신 단련을 위한 사람들은 맑고 가벼운 심신상태에 이르게 되었음 좋겠어요.
오늘이 1월 15일...물론 시간상으론 자정이 넘었으니까 16일인데요.
아직 확실히 정하진 않았어요,언제부터 할 것인지는...
1월 내로는 꼭 할 거구요.
글 올려놓고 고민해 봐야겠네요,아주 신중하게...
님들이 올려놓은 글들도 좀 읽어보면서,참고도 하면서...
정말 어지간한 경우가 아니라면 저처럼 도중하차 하시는 분들이 많지 않기를 바래요.
저도 조금만 더 힘을 냈다면 오늘 잘 참을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이번 실패를 더욱 발판삼아 확실히 성공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 볼래요.
하루하루 무사히 실행해 나가면서 경과보고도 자주 올리고 결국엔 성공단식 했다는 기쁜 글로 15일 단식에서의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음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그럼 우리 다시한번 다같이 힘내며...
화이팅!*^^*
minwoojoa78@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