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매일 그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이름: 해피 · 2001-01-17 00:54 · 조회 4
후~후~
감사합니다.

혜진님에게 글을 쓰면서 마음이 차분해 집니다.

차분해 지면 많은 이야기들이 숲속을 걸어 다니듯 풍부하게 떠 오릅니다.

가도 가도 끝도 없는 자작나무 숲을 걷듯
함석헌 선생의 에 나오는 자작나무가 생각이 나서리~~

혜진님도 글쓰기를 좋아하시는 군요.
왼쪽에 코너가 있습니다.
동우님은 마음의 글을 쓰시길 좋아하시나 봅니다.
저는 동우님의 글을 좋아합니다.

조동우님의 최근의 글

희망에 대하여. - 조동우 -

누군가 어떤 말을 할 때는,
그 사람의 희망이 함께 있는 겁니다.
그의 말이 얼마만큼 진실되어 보이지 않더라도
그는 자신의 현재를 넘어 미래의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겁니다.
타인(他人)에 대한 이해란,
그 사람이 하는 말에 대한 사실 또는 진실 여부의
비판이 아니라.
그의 희망에 대한 전적인 배려입니다.

그 사람의 희망이란 것이
얼토당토 않은 환상일지라도
그를 바라보는 나는 눈물겹습니다.
그가 바로 나 자신이고
우리 모두의 흔한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뒤척이는 꿈 속에서도
매일 그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그가 바로 나 자신"입니다.
단식은 그와 나가 하나로 되는 체험입니다.
몸의 그와 생각의 나가 하나로 되는 체험입니다.
진정으로 그가 바라는 것을 내가 배려해 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그를 만나기 때문입니다."

늘 감동적인 하루 되세요.

┼─ 김혜진(minwoojoa78@hanmail.net) : ★해피님께 감사드리며...★ 01/16 ─┼
│ 안녕하세요,해피님!^^
│ 답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 어쩜 그렇게 세심한 배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지,그만 감동을 하고 말았습니다.
│ 사이트를 운영하는 분다운 면모를 충분히 보여주셔서 존경스럽기까지 하네요.
│ 님의 글에 얼마나 힘을 얻고 있는지 모릅니다.
│ 어젯밤에,글을 올려놓고 잠자리에 들면서도 내내 단식 생각을 했답니다.
│ 단식 경험이 있었기에 그 때 느꼈던 많은 심신의 변화들을 회고해 보았고,다시금 지금의 폭식생활을 청산하고 빨리 그 때의 그 맑고 유쾌했던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은 욕구가 강해집니다.
│ 정말 그랬습니다.
│ 구토와 메스꺼움이 이틀째 아침까지 계속되면서,음식을 중단하는 것을 계속할 수가 없었거든요.
│ 준비기간을 가지지 못하고 시행했기 때문인 것도 같고 단식 시작할 때의 체력이 좋지 않아서 문제가 있었던 것도 같습니다.
│ 하지만 이번에 재계획한 단식은 정말 잘 마칠 수 있도록 할 거에요.
│ 이곳에 이렇게 다짐을 두번씩이나 하면서 글을 올리기도 했으니까 꼭 지켜야죠.
│ 그리구 무엇보다 제 자신과의 약속이니까요.
│ 참!
│ 그리구 제 글 날리신 거 넘 신경쓰지 마셨음 좋겠네요.
│ 제 글에 답글 남기시려다가 수정 버튼을 눌러 본의 아니게 글을 날리게 되었다는 거 짐작했어요.
│ 저 역시 남의 글에 종종 리플 다는 도중 수정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원문을 날리는 경우가 있었거든요.
│ 열심히 답글해 주시느라 생긴 조그만 실수라구 생각할께요.
│ 암튼 님의 좋은 답변과 단식에 대한 정보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앞으로 있을 보름간의 단식이 지나면서부터는 아주 철저한 보식 기간을 거치면서 소식하는 습관을 꾸준히 들여야 하기에,단식 날짜가 좀 늦게 다가왔음 싶기도 하고(앞으론 먹고 싶은 음식을 맘껏 먹지 못할테니까) 한편으론 빨리 시작해서 하루하루 단식의 즐거움과 힘겨움 속에 제 자신을 내맡겨 보고 싶기도 하네요.
│ 벌써 마음의 준비가 많이 된 덕분인지 오늘 아침에 먹은 음식도 그리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더군요.
│ 왠지 먹어도 먹은 것 같지가 않고...
│ 단식에 대한 생각이 강해서 더욱 그런것 같기도 합니다.
│ 어쨌든 단식이란 건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그리 위험한 것도 아니고 정말 심신의 수양을 위해,몸과 마음의 건강과 안정을 위해,진지한 인생에 대한 고뇌를 하기에도 아주 제격인 우주의 이치같은 그런 과정같습니다.
│ 저 또한 단식을 통해서 심신의 합일이라는 경지가 어떤 것인지 조금은 이해 될 만큼 정신이 집중되고 맑아지는 현상을 경험했으며 육체 또한 속세의 찌든 때에서 말끔히 벗어나서 구름 위에 뜬 신선같은 더없는 평안을 느껴봤습니다.
│ 세상에 못할 것이 없을 것 같더군요.
│ 생활의 활력,자신감도 치솟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았습니다.
│ 음식을 끊음으로써 생기는 이 모든 좋은 현상들을 생각하면,단식이란 과정이 정말로 위대해 보입니다.
│ 아마도,신이 인간에게 내려주신 선물이 아닌가 합니다.
│ 자기 자신 스스로 체득,경험하면서 세상을 깨우쳐 나가도록 유도하는...
│ 단순히 음식을 끊는 것(굶주림)이 아니라,몸과 마음의 정화작용을 통해 새로운 자아를 발견케 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한차원 높여 주는 득도의 길이, 따로 없는 단식의 길인 것 같습니다.
│ 그동안 제 자신을 너무나도 학대하면서 마구 먹어대던 폭식/과식의 생활을 조만간에 청산하고 육신의 정화,정신의 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할 것입니다.
│ 계속해서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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