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에 따른 단식일정*
박근수님-43일
해피- 40일가량
이광열님-35-40일사이
칼리님-최소 30일 이상
나나의 언니-35일
나나-26일
웃고삽시다 ^.- *
homework: 각자 날짜에 따른 세부단식일정을 세워 보시요~
해피 · 2001-01-19
으 ~ 익~
근수님이 가장 큰 행님
그다음이 나고.
40일 단식을 해본다?.
단식을 하는데는 명분이 있어야 하는 것 같아요.
주로 어려운 때의 명분 - 인생의 고비에서 단식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사실 그랬으니까요.
기쁠때 - 즐거울때는 그렇게 필요하지 않다는 생각.
그래서 한창 사람과 만나고, 극장가고, 떠들어야 하는 세대에게 단식이 제대로 실천이 될까 하는 생각도.
단식을 하면서 얻은 것은 '내 인생이 바뀌었다'는 거였어요.
단식이후 하루도 바뀌지 않은 날이 없었을 정도로
청량산에서 했어요.
12월에 산속이라 정말 뼈 속까지 추위를 느끼겠더라고요.
짐에는 면도기 같은 것은 없었으니까 며칠이 되니 수염이 덥수룩
본단식 3일째 산길을 오르는데 다리가 종이처럼 가볍게 들리었습니다.
눈을 들어 앞을 보니 오솔길이 보이고 달리고 싶다는 충동.
조금만 경사를 걸어도 쉬어쉬어 가며 걸어야 했던
그 무거움 - 천근같은 피곤과 무거움이 거짓말 처럼 같이 없어졌어요.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저를 살리셨군요'
단식을 책으로만 읽었었고
책에는 간경화환자는 단식을 하지 말라고 했고
3년동안 피곤과 소화불량, 치약을 짜는 것 조차 피곤한 삶을 어떻게든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에 시작.
'이런 일이 가능하구나'
'그래 이걸 기적이라 하는 거야'
아침 밖은 영하 10도
벌거벗고 매일 냉수마찰을 했어요.
풍욕 6 회
아침 잠 < 준비식기간과 단식 초기에 정말 자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힘이 없었음>
책읽기
오후 산에 오르기
다리가 가벼워 지면서 중얼거리기 시작한 주문이 있어요.
'내가 나를 사랑하고 아낌으로 하나님이 나의 병을 고쳐주셨다'
하루에 100번이상
걸의면서 - 산을 오르면서
'나 혼자 들어간다.'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일주일이 지나고 집으로 전화도 안하던 날 - 날씨가 풀려서 좀 따뜻한 날
집에 전화가 하고 싶었어요.
전화하고 얼마나 울었는지.
살아온 세월이 왜 그렇게 생생하게 하나하나 떠 오르는지
왜 그렇게 바보같이 생활했었는지......
내가 얼마나 굳었고 형편없는 녀석이었는지 .....
이때 허준의 삶이 왜 그렇게 감동을 주던지....
간에 경변이 나타나 다리가 풀려 주저 앉을 때까지
쉬기를 거부한 그 완악함
내일은 컴컴한 불안으로만 보였고 이미 나 스스로를 통제하기 어려운 죽음의 관성을 높여가고 있었죠.
'작은 병원은 안돼니 서울로 올라가 보세요. '
매일 12시간 비타민 섞은 링겔을
저녁에는 잠도 안오고
침대에서 손바닥과 발바닥을 보니 2mm정도의 각질층 - 이것이 전에는 왜 보이지 않았었지?.
없었던 것이 아니라 보길 원하지 않은 뒤엉킨 삐뚤어진 감정에 뭍였었겠지요.
어머니가 와도 반갑잖고
부인이 와도 반갑잖고
아이들이 와도
친구가 와도 반갑지가 않고
죽음도 생각하고
꼬박 60일 후
'수치가 더 떨어지질 않습니다. '
GOT 250
입원비 250만원
하루 3-4시간만 움직이면 얼굴에 누른 기운이 완연한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얼굴에는 늘 찬바람이 돌고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어머니는 곰탕 , 개고기, 소고기뼈 곰국, .....
다시 복직
진급 누락
가망성 없다는 시각들....
열등감
패배감
집에오면 누워서 있는 시간이 많고
이렇게 살아야 하나?.
'차라리 다리 절름발이가 낳지.'
소화기관, 배설기관이 제대로 작동을 해야지 - 웃음이 없다. - 피곤과 부정적인 꼬인 생각들.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 사지 멀쩡하고 돈 있다고 ?. -- 바뀌기 시작 --
많이 배웠다고?.
권력을 가졌다고?.
재산이 많다고?.
NO !
나는 11층
9층 부인 친구가 '녹즙'이야기를 했다.
웃기는 소리 정도로 들었다.
녹음 테이프와 작은 책자는 몇 주째 장식장위에 그냥 있었다.
혼자 있던 어느날 오후
'테이프에 무슨내용이 있길래 - 야단인고 -'
카세트에 넣고 Play ~
나 퇴근 할라요.
올해
나나님이 26세 - 결혼 계획은
구정이 가까워서 그런지 좀 조용하네요.
모두들
즐거운 구정이 되시길 바랍니다.
전용석 · 2001-01-19
으으... 최소30일 이상이라니요...
보기엔 20일만 하면 될듯 보입니다그려... ^^;;;
정말 오랫만이네요...
게시판이 참 많이 바뀌었네요.
이번주도 참 바빴습니다.
오늘은 그나마 열두시 전에 집에 들어왔네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자니 어렵군요 무엇보다도 식생활이...
그냥 남들 따라가서 먹자니 별걸 다 먹게 됩니다 그리고 급히 먹어야 하구요
싫지만 할 수 없군요 T.T
그래도 내가 창조한 결과인걸 어떡해... 기쁘게 맞아야지요 ^^
┼─ 성지연 : *나이에 따른 단식일정*(웃삽^^) 01/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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