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참다운 자유.. 이름: 명선미 · 2001-02-08 20:25 · 조회 4
2틀동안 냉면과 야채죽이 얼마나 먹고싶던지..

왠갖 음식사이트와 동호회에 다 들락거리며 가입을하고...어제는 집에서 나물도 무쳐놨다

우...죽을것 같았다

남자친구랑도 완전히 헤어졌다...

정말 고통스럽고 슬플줄 알았는데 왜 이렇게 홀가분할까...

마치 지금의 나는 어둡고 좁은 축축한 주머니안에 같혀서 그 안만보고 아웅다웅거리다가 밝은 세상으로 ..(천국같은)나온 기분이다

이런 기분의 정체가 도대체뭘까...

그래...단식의 힘같다.......

진정 나를 억누르고있던 모든것들로 인한 해방이다..

먹지않는 자유함...

이 기간이 마치 죽었던 사람이 몇일간의 휴가를 얻어 잠시 세상에 내려온 그런 기분이다...

새희망에 들뜬다.....

개학을 하면 할일이 너무 많다.....

하루하루 견디는 것이 너무 특별한 보너스같다

몸무게는 암만해도 안빠진다

정말 이상하다

계속...60...아침에 재봤더니 59로 갈랑 말랑...

그래...서두르지말자.....내 몸을 믿고 기다리자.....

단식기간이 길어지는 것이 너무 힘들지만.....어쩔수 없다

좀더 많이 인내하고 기다려줘야지.....

사랑하는 사람은 너뿐이야.....기다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