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단식 3일째...(소량의 음식 입에 댐) 이름: 김혜진 · 2001-02-09 10:33 · 조회 5
자정...
9일로 넘어갔으니 단식 3일째다.
이놈의 메스꺼움은 꼭 이틀째부터 찾아오고 만다.
버텨 볼려구 안간힘을 썼는데~
도저히 그 무서운 속쓰림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어떻게 해서든 완벽한 생수단식을 해볼려구 했지만
조금은 메스꺼움을 달래주어야 했다.
마침 귤이 있어서 몇개 먹어주었다.
1시간 정도에 걸쳐 아주 조금씩 조심스레...

귤의 맛은 아주 좋았고 귤 특유의 상큼한 맛을 한껏 느꼈다.
귤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또다시 겉잡을 수 없는 식욕이 물밀듯 밀려와 내 이성을 마비시켜
버릴 줄로 알았는데...
정말 조바심이 났는데...
근데 생각보다 알아서 절제가 되었다.
조금씩 조금씩,껍질도 조심스레 까서 아주 조심스럽게 먹었다.

그리고 오후...
된장국에 부드러운 밥을 섞어서 한대접 먹었다.
예전같았으면,음식에 손을 댄 것만으로도 실패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곤
마구 먹어대면서 내 몸을 학대했을 터였다.
하지만,메스꺼움이 지속되면 음식을 소량이나마 넣어줘야 한다는 해피님의 말씀에
힘을 얻어 조심스레 먹어보았다.

그리구 저녁...
밥 1/3~1/4 정도에 나물 4종류 정도를 비벼 된장국 몇숟갈이랑 조심스레 먹었다.
귤이랑~

속은 많이 안정이 되었고 메스꺼움은 사라졌다.
무지 편하다,조금 창자가 꼬이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마그밀을 넘 많이 먹었나 생각될 만큼 지독스레 해우소를 들락거렸다.
나중엔 어찌나 귀찮던지~훗...
그래두 오랜 노폐물 찌꺼기들이 몸밖으로 나가는 것 같아 좋았다.

오늘은 몇번이고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들여다 봤다.
확인하듯~
제법 얼굴의 윤곽이 드러났다.
난 볼살이 좀 많은 편이다.
이 부분은 며칠 안먹으면 금방 빠지고 좀 먹으면 금방 찌는,변화가 심한 부위이다.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살이 빠졌다라는 걸 느낄수가 있다.
정말로 얼굴의 모든 군살이 빠질려면 아직 멀었겠지만...

어쨌든 메스꺼움도 없고 좋다.
비록 생수단식은 이틀째인 바로 조금 전 어제 무너졌지만 절대 여기서 흐트러지지 않고
그대로,메스꺼움은 소신껏 달래가면서 단식을 이어나갈 참이다.
엄마한테 오늘,꿀 한통 달라구 했다.
지금 옆에 놓여있다.
며칠 뒤 곧 꿀물단식을 시작해야겠다.
꿀물단식으로 변경했다.

생수단식은,꿀물단식으로 몸이 좀 안정되었을 때 하던지 해야겠다.
이렇게 소식 하니까 넘 편하다.
단식 후 아주 조금 먹더라도,보식 정도의 양과 질이었다면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것을
오늘 몸소 느낀다,아니 어제...
오렌지 조금 많이 먹었다구 다 포기하고 지레 실망해서 한달간의 보식을 다 망쳐버린 뒤
무서운 폭식을 했던 지난 3월 단식의 기억이 생각난다.
그때 잠깐의 과식(오렌지 몇개)을 속상해 하지 않고 꾸준히 식이요법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겠지...

하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절대 폭식은 되풀이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그리고...
잠깐 주춤거렸던 단식은 오늘도 계속된다.

해피 · 2001-02-09

혜진님
그래요.

귤 몇개 때문에 포기해서는 안되죠.
지혜롭게 벌꿀물 단식으로 하시게 된것을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구토는 혜진님이 준비식을 잘 못 했다기 보다는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중의 하나입니다.

벌꿀로 에너지를 공급해가면서 단식을 하면 단식하기도 쉽고 오래 단식할 수 있으며
체중감량효과도 있고 몸이 많이 안정이 됩니다.

방법:
컵에 물을 가득가득 사용하세요.
물을 많이 사용하세요.
조금씩 마시세요.
배고프게 하지 마시고 자주 마시세요

보조운동 6가지 필수로 해주세요.

그럼
감동적인 하루 되세요.

┼─ 김혜진(minwoojoa78@hanmail.net) : ◀단식 3일째...(소량의 음식 입에 댐) 02/09 ─┼
│ 자정...
│ 9일로 넘어갔으니 단식 3일째다.
│ 이놈의 메스꺼움은 꼭 이틀째부터 찾아오고 만다.
│ 버텨 볼려구 안간힘을 썼는데~
│ 도저히 그 무서운 속쓰림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 어떻게 해서든 완벽한 생수단식을 해볼려구 했지만
│ 조금은 메스꺼움을 달래주어야 했다.
│ 마침 귤이 있어서 몇개 먹어주었다.
│ 1시간 정도에 걸쳐 아주 조금씩 조심스레...

│ 귤의 맛은 아주 좋았고 귤 특유의 상큼한 맛을 한껏 느꼈다.
│ 귤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 또다시 겉잡을 수 없는 식욕이 물밀듯 밀려와 내 이성을 마비시켜
│ 버릴 줄로 알았는데...
│ 정말 조바심이 났는데...
│ 근데 생각보다 알아서 절제가 되었다.
│ 조금씩 조금씩,껍질도 조심스레 까서 아주 조심스럽게 먹었다.

│ 그리고 오후...
│ 된장국에 부드러운 밥을 섞어서 한대접 먹었다.
│ 예전같았으면,음식에 손을 댄 것만으로도 실패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포기해 버리곤
│ 마구 먹어대면서 내 몸을 학대했을 터였다.
│ 하지만,메스꺼움이 지속되면 음식을 소량이나마 넣어줘야 한다는 해피님의 말씀에
│ 힘을 얻어 조심스레 먹어보았다.

│ 그리구 저녁...
│ 밥 1/3~1/4 정도에 나물 4종류 정도를 비벼 된장국 몇숟갈이랑 조심스레 먹었다.
│ 귤이랑~

│ 속은 많이 안정이 되었고 메스꺼움은 사라졌다.
│ 무지 편하다,조금 창자가 꼬이는 듯한 느낌은 있지만...

│ 마그밀을 넘 많이 먹었나 생각될 만큼 지독스레 해우소를 들락거렸다.
│ 나중엔 어찌나 귀찮던지~훗...
│ 그래두 오랜 노폐물 찌꺼기들이 몸밖으로 나가는 것 같아 좋았다.

│ 오늘은 몇번이고 거울 속의 내 모습을 들여다 봤다.
│ 확인하듯~
│ 제법 얼굴의 윤곽이 드러났다.
│ 난 볼살이 좀 많은 편이다.
│ 이 부분은 며칠 안먹으면 금방 빠지고 좀 먹으면 금방 찌는,변화가 심한 부위이다.
│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으니,살이 빠졌다라는 걸 느낄수가 있다.
│ 정말로 얼굴의 모든 군살이 빠질려면 아직 멀었겠지만...

│ 어쨌든 메스꺼움도 없고 좋다.
│ 비록 생수단식은 이틀째인 바로 조금 전 어제 무너졌지만 절대 여기서 흐트러지지 않고
│ 그대로,메스꺼움은 소신껏 달래가면서 단식을 이어나갈 참이다.
│ 엄마한테 오늘,꿀 한통 달라구 했다.
│ 지금 옆에 놓여있다.
│ 며칠 뒤 곧 꿀물단식을 시작해야겠다.
│ 꿀물단식으로 변경했다.

│ 생수단식은,꿀물단식으로 몸이 좀 안정되었을 때 하던지 해야겠다.
│ 이렇게 소식 하니까 넘 편하다.
│ 단식 후 아주 조금 먹더라도,보식 정도의 양과 질이었다면 크게 문제될 것 없다는 것을
│ 오늘 몸소 느낀다,아니 어제...
│ 오렌지 조금 많이 먹었다구 다 포기하고 지레 실망해서 한달간의 보식을 다 망쳐버린 뒤
│ 무서운 폭식을 했던 지난 3월 단식의 기억이 생각난다.
│ 그때 잠깐의 과식(오렌지 몇개)을 속상해 하지 않고 꾸준히 식이요법 했더라면...
│ 지금의 나는 없겠지...

│ 하지만 배워가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절대 폭식은 되풀이하지 않으리라 다짐한다.
│ 그리고...
┼ 잠깐 주춤거렸던 단식은 오늘도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