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전 불행합니다. 이름: 이혜진 · 2001-02-16 10:18 · 조회 4
올해 22살입니다.
156센티미터에 60몸무게입니다. 제가 말하려는건 이 수치가 아니구 제 삶에 대한 것들입니다.
전 꽤 이쁘장하게 생겼습니다. 제 얼굴이 제 몸매를 꽤 커버해주죠.
공주병 아니냐구요?? 그럴지도 모르죠. 여튼 중요한건 지금 제 삶에 기준이 모호하다는겁니다.
얼마 전 다이어트를 시도하다가 도중하차하였습니다. 전 그 때부터 짜증과 한숨이 늘어갔습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이 살 빼고 뭐..뭐..해야지'
'이 살 빼고 누구..누구..만나야지'
그런 생각들이 무산되고, 전 집에서 잠만 잤습니다. 일종의 현실도피죠. 일어나면 찌부둥한 내 몸.
전 제 얼굴에 대한 자부심이 꽤 됩니다.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외모에 집착할수록 외모로 받는 상처
가 크다는걸... 늘어가는 욕심과 그에 따르지 못하는 내 행동양식... 세상에서 외모는 여성에게 얼마나많은 혜택과 제한을 주는지..전 그 기준점에서 항상 갈팡질팡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어제 남자친구랑 헤어졌습니다. 이유는 그가 종교인이고 의대생이었기 때문이죠. 전 그의 가정 다음에 학교 다음에 종교 다음에 그리고서야 위치하는 제 자신이 싫었습니다. 그의 학교까지는 이해할수
있었지만 종교 다음으로 저를 두는 그가 많이 미웠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요즘 사람들에게 많이 치이는 저를 봅니다. 사소한 것 하나에 상처받고 오해하는 나 자신.........
이 상태를 벗어나고 싶어요.
그래서 전 세상을 잠시 멀리 두고 단식을 선택하려 합니다.
내 자신을 사랑하기위해... 정말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새로운 삶을 시작하기위해..
단식이 제 작은 계기가 되었슴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전하려는 내용이 다소 거부감이 드실 수도 있겠군요. 제 맘에 있는 말을 요약해서 하자니 전달이
좀 부정확하네요. 이 사이트에서 힘을 얻고 싶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해피 · 2001-02-16

혜진님
불행하다고요?.
그럴리가 있나요?.
아래에 수선화님의 좋은 글이 있네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당신은 사는대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얼굴예쁘고
의대 다니는 친구까지 있었고
이렇게 글 잘 쓰고
솔직하고

행복은 물질적이거나 몸 태어난 것과는 상관이 없는가 봅니다.

꼽사에
병신남편 만나
배운 글도 없어
몸으로 부딭히면서 살아가는 생활
그가 평생을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그는 매우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화김에 단식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지도자들은 "화김에 단식을 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단식은 모든 일어난 일에 대하여 남의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남에 상관없이 자신을 용서하는 일.
관심받지 못하던 자신을 만나는 일
그래서
단식은 혼자하는 것입니다.

단식은 도피가 아니라
나에 대한 똑바로 봄입니다.
단식이 무엇인가를 해결해 주지는 못합니다.
단식을 통하여 내가 변화를 해야 합니다.

단식은 분명한 원칙을 지켜서 실천할때 성공할 수 있습니다.
'나.단.체'는 생활과 식습관의 변화를 목표로 운영이 됩니다.

단식을 통하여 신경이 살아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지난날들을 정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혜진님이 단식 성공은 혜진님 스스로를 도울 뿐 아니라 많은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가 있습니다.
단식은 체험이며 변화이며 남을 도울 수 있는 힘입니다.
힘은 리더쉽입니다.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 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머지않아 당신은 사는대로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다시 글로서 만날 수 있길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