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머리가 너무 맑아진것 같아요 이름: 박나영 · 2001-02-19 10:45 · 조회 12
며칠간을 너무 힘들게 지내왔어요
하지만 지금은 기분이 너무 좋아요
얼마만에 느끼는 건지 세삼 스럽네요
단식을 하기 전엔 정말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건 것 같아요
지금은 성인이라도 된 느낌이랄까 이 기분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께요
단식을 하는 동안엔 좋은 책과 음악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지금 음악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거든요
지나쳐 왔던 것 들을 다시 추억하고 싶어요
좋은 거 나쁜 거 모두다 말이예요
잡다한 생각들이 사라진 제 머리로 말이예요
정말 이런 기분은 단식을 하지 않은 분들은 모를 거예요
너무 평안해요

해피 · 2001-02-19

지금 며칠째죠?.
진행이 어느 단계인지 알고 싶습니다.

나영님은 뇌의 휴식이란 의미를 알고 있는 것 같네요.
깊은 휴식으로 들어가 보세요.
역으로 더 큰 힘이 솓아날 것입니다.

무사가 온몸에 힘을 빼는 훈련을 수십년한다고 합니다.
결국 긴장하지 않는만큼 본래의 에너지가 솓아납니다.
몸에 힘이 들어간 사람은 그 들어간 긴장만큼 마이너스가 됩니다.

놓으면 놓을 수록 더 가지게 되는 의미를 알군요.
빼면 더해지는 것도
어깨가 편하죠?.
세상이 꽉 찬듯이 느껴지죠?.

" 정말 이런 기분은 단식을 하지 않은 분들은 모를 거예요"

공감합니다.

같이 산책하면서 나누는 이야기 인듯 합니다.

도시의 아스팔트지만 집에서 멀리 걸어보세요.
장갑을 끼고 모자를 쓰고 땅을 보고 거리를 걸어보세요.
도시가 다시보입니다.
한 눈에
한 화면에

나영님은
도시의 복잡성과 성급함에서 서서히 자유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안 해본 사람은 모르겠죠?.

호흡이 점점 깊어 집니다.
점점 느려집니다.
열려갑니다.
세상과 내가 하나가 됩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