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중요한것을 잊었습니다..... 이름: 최진희 · 2001-03-13 09:36 · 조회 3
제가 단식을 했다는 사실과......보식을 철저히 해야함을 잠시 잊어서.......제 몸을 헤치는 짓을 한것 같네엽....... 여러분들의 조언에 따라........ 위와 장을 달래기 위해...... 꿀물로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많이 통증이 없어졌구여........앞으로 정말 조심해야겠다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어제까지는 걸어다녀도 위가 당기고 아팠었는데........꿀물로 달래니 조금씩 나아지는듯합니다.....
당분간 꿀물로 보식을 하고......차츰차츰 다시 미음부터 보식을 하려고합니다.......정말 큰 교훈 얻었습니다........... 걱정해주시고........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자주 들러서 앞으로의 보식 올리겠습니다......

해피 · 2001-03-14

진희님
안녕하세요.

우리는 몸을 우리 마음대로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몸을 종처럼 마구마구 다룹니다.
그의 어려움과 그의 고통과 그의 아픔을 진심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렇게나 먹고
아무것이나 먹고
아무때나 먹고
............

단식은 몸을 이해하는 과정입니다.
단식은 몸의 어려움을 깨달아가는 과정입니다.
나의 무지함과 나의 무례함과 나의 인내심 부족을 반성하는 과정입니다.
단식은 내가 몸을 향하여 잘못한 지난날에 반성을 구하는 과정입니다.
몸은 나입니다.

단식을 통하여 용서를 배우고
단식을 통하여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단식을 통하여 그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를 더특하게 됩니다.
늘 앞으로만 가던 내가 제자리에 서서 뒤를 돌아보는 과정입니다.

단식은 마음의 단식이어야 합니다.
단식으로 외부 에너지 중단되고 몸은 심하게 약화가 됩니다.
어찌할 수 없는 나약함에 홀로 서서 나는 가만히 나를 보는 과정입니다.
그럴 때 몸은 스스로를 교정하고 스스로 치료하고 스스로 새 힘을 얻어갑니다.

진희님의 실수는 진희님에게 큰 체험이 되었습니다.
어렵게 배운것은 오래 남습니다.
체험은 지식과 달라서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있습니다.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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