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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면... 단식 5일 째 접어듭니다. 이름: 김정선 · 2001-03-22 10:02 · 조회 14
생수단식을 시작하고 나흘이 다 지나갔습니다.
역시 경험하신 분들의 말씀대로 사흘 고비를 넘기니 오히려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훨씬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그러나 큰아이가 드디어 오늘 아침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하루종일 병원에서 지내다 밤 12시에 남편과 교대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어머니에게 맡겨 두었던 작은 아이마저 하루 종일 설사를 해대고
엄마를 찾으며 보챘다는 군요.
저를 보자마자 바싹 달라 붙어 안긴 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겨우 잠자리에 눕히고 그 작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 줍니다.
저의 단식은 이렇게 시련의 연속 연속입니다.
그래도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단식을 풀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좀더 여유있게 산책도 하면서.... 책도 읽으면서... 운동도 하면서...
그렇게 단식의 참맛을 좀더 깊이 있게 누릴 수 없다는 것이 쪼금
아쉽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게 주어진 단식의 환경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고
스스로를 단련시켜 나가고 있답니다.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작은 아이까지 함께 병원으로 향해야 하니까요.
모두을 좋은 꿈 꾸시어요.
p.s. 참! 마그밀을 여서 일곱 알 씩 먹는데... 배만 살살 아프고 화장실에
가도 아무런 기미가 없습니다. 힘주느라 오히려 기운만 빼고 나오는데
왜 그런 걸까요? 양을 늘려야 하는 건지.....

해피 · 2001-03-22

아이고~
안녕하세요.
걱정하지 마시고 마그밀의 량을 늘여 보세요.
상근님 연락 받았었어요.
세상에 이런 부부가 있구나.

허리부분은 좀 어떤지요.

관장하는 방법을 해 보시면 어떨까요?.
관장기는 건강용품점에서 판매합니다.
어차피 부부가 서로 도울 수 있으니 좋을 것 같습니다.

마음의 침착함을 잃지 마세요.
일상생활을 하면서 단식을 하게 되면 많은 까시를 가지게 될 수 있습니다.
몸은 에너지 부족으로 힘이 없는 상태가 되어있기 때문에 사소한 일거리도 부담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또 단식이란 속성상 공동작업이 아니라서
혼자 가지게 되는 몸의 변화와 정신적 여행이 일상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보다 더 인내가 필요하고 평소보다 더 허허로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저의 생각에 만약에 일상생활을 해 내면서 단식을 수행하셔서 성공을 하셨다면
엄청난 지도력을 체득한 것이 될 것입니다.

단식은 회복식을 하기위한 준비단계입니다.
노화된, 병든, 일그러진 세포를 내보내고
새로운 세포로 교체시킨 후 그 새로운 상태에 서서히 올바른 영양을 공급하는 과정입니다.
몸은 회복식을 통하여 제 기능을 찾아가게 됩니다.

아이가 낳길 더 바라겠습니다.

그럼

김성순 · 2001-03-22

제가 알기론 단순히 마그밀만 먹어서는 변을 보기 힘듭니다.
반드시 마그밀을 먹을 때는 맥주 글라스로 2컵 이상의 물을 먹어줘야 효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아이가 아픈 상황에서 단식을 해야 한다니 안타깝습니다.
힘이없어 아이 돌보기가 쉽지 않겠지만, 단식 중반에 들어서면 왠만한 일에도 짜증이나 화가 안 나는
장점도 있답니다.
힘내세요.

┼─ 김정선(bapara@korea.com) : 아침이면... 단식 5일 째 접어듭니다. 03/22 ─┼
│ 생수단식을 시작하고 나흘이 다 지나갔습니다.
│ 역시 경험하신 분들의 말씀대로 사흘 고비를 넘기니 오히려
│ 정신도 맑아지고 몸도 훨씬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 그러나 큰아이가 드디어 오늘 아침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 하루종일 병원에서 지내다 밤 12시에 남편과 교대하고 집으로
│ 돌아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가요?
│ 어머니에게 맡겨 두었던 작은 아이마저 하루 종일 설사를 해대고
│ 엄마를 찾으며 보챘다는 군요.
│ 저를 보자마자 바싹 달라 붙어 안긴 채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 겨우 잠자리에 눕히고 그 작은 눈가에 맺힌 눈물을 닦아 줍니다.
│ 저의 단식은 이렇게 시련의 연속 연속입니다.
│ 그래도 생각해봅니다.
│ 그것이 단식을 풀어야 할 이유는 되지 않는다고....
│ 좀더 여유있게 산책도 하면서.... 책도 읽으면서... 운동도 하면서...
│ 그렇게 단식의 참맛을 좀더 깊이 있게 누릴 수 없다는 것이 쪼금
│ 아쉽기는 합니다.
│ 하지만 제게 주어진 단식의 환경 속에서도 나름대로의 의미를 찾고
│ 스스로를 단련시켜 나가고 있답니다.
│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작은 아이까지 함께 병원으로 향해야 하니까요.
│ 모두을 좋은 꿈 꾸시어요.
│ p.s. 참! 마그밀을 여서 일곱 알 씩 먹는데... 배만 살살 아프고 화장실에
│ 가도 아무런 기미가 없습니다. 힘주느라 오히려 기운만 빼고 나오는데
│ 왜 그런 걸까요? 양을 늘려야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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