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솔직히 저는 다이어트가 목적이였죠 이름: 김진식 · 2001-03-28 22:21 · 조회 29
제가 아는 이 중에 거의 매일을 술로 사는 친구가 있었는데 하루는 이 친구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예전에 흐리멍텅한 눈에는 반짝반짝 빛이나고 마치 복수가 찬 환자처럼 불룩하던 배가 쏙 꺼져있었던 거죠. 알고 보니 단식을 10일정도 하고나서 부터 술도 끊고 몸도 좋아졌다는 겁니다.

그날 바로 저는 단식을 결정했습니다. 물론 목표는 체중 감량이였죠
그러다가 인터넷에서 이사이트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와서 나의 잘못된 생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당장 그날 저녁부터 굶어서 한 일주일 굶으면 10kg 정도 빠지지 않겠나 했던 나의 목표는
여기 올려진 글들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문제는 살이 아니라 생명이다. 몸무게가 아니라 삶의 자세다라는 것을 깨닭았습니다.
제가 보면 좋다고 하면 당장에 뭐든지 다 할것 같이 처음에는 요란하게 서두르는 편인데
준비기간부터 착실하게 하려고 마음을 고쳐먹었죠
지금 저는 준비기간 이틀(죽 2끼) 마치고 생수단식 3일째 입니다.
정말 위험한 몇번의 시기를 잘 견딘것 같아 스스로도 대견합니다.
단식 첫날 한 친구의 생일을 맞아 바베큐 통닭집에 간적이 있었는데
이게 고문인가 싶더군요
오늘은 사무실 직원들이 점심을 짜장면을 시켜먹고 있습니다.
한분이 아직 안와서 짜장면 한 그릇이 내 눈에 자꾸 밟히네요
만약 제가 처음처럼 다이어트가 목적이였고 단식 그자체가 목적이였다면
아마 지금 이상황에서 남아 있는 저 짜장면을 먹어치우면서 좋다 내일부터 진짜 단식들어간다라고 큰소리쳤을 겁니다.
지금 당장 저 짜장면을 먹을려고 해도 적어도 앞으로 3일간의 회복식을 거쳐야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초연해집니다.
먹는것에 연연하지 않게 되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네요
저 짜장면 앞에서 당당해 질수 있을 때까지 자주 들리겠습니다
그럼

해피 · 2001-03-28

진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단식자체가 해결 수단이 아님은 알고 계시네요.
단식을 통한 생활의 변화와 식습관의 변화를 바랍니다.
누구나 단식 할 수 있지만 누구나 변화하지는 못합니다.
노출의 계절이 오면서 80년생 다이어트족의 출입이 잦아지고 있습니다.
진식님의 이해와 경험, 체험이 올바른 단식을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랍니다.

단식중의 생각은 나머지 인생을 통하여 서서히 이루어집니다.
큰 리더의 꿈을 생생하게 그려 보세요.
짜장면을 넘어서
거대한 도시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리더의 꿈을 꾸어 보세요.
회사세요?.
사장님이 부러우세요. 미래의 사장을 꿈꾸어 보세요.
미리 조회할 내용을 적어보고 가상조회를 해 보세요.
책을 하나 사세요.
그리고 단식중에 꼼꼼히 다 읽어 보세요.

'우리가 항상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세상일은 바로 그 믿음대로 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