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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회복식 4일째입니다. 이름: 이지원 · 2001-04-04 23:43 · 조회 11
안녕하세요? 글이 많이 올라와 있네요. 그동안 학과 전체 대면식과 총 모꼬지가 있었어요. 옆에서 맛있게들 먹고 마시는걸 보기만 하는 것도 재미있더라구요.
가래는 조금씩 줄더니 3일전부터는 많이 줄었습니다. 참 기쁘더라구요. 주의에서 얼굴피부가 좋아졌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혈색은 좋아진 것 같고 왠지 눈동자가 더 또렸해진 느낌이 듭니다.

오늘은 2차 회복식 4일째예요. 전에 회복식 계획 올린다고 했는데 이제서야 올리게 되네요.
저의 1차 회복식은 김동극 선생님의 단식 건강법에 나온 과정을 거의 따랐습니다.

첫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아주 묽은 미음으로 커피잔 반 잔. 저녁에 묽은 미음으로 커피잔 한 잔. 점심과 저녁사이에 꿀 한 숟가락에 생수타서 커피잔 한 컵 마심. 마그밀 6알.
둘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미음 커피 잔 한 잔. 저녁에 미음 한 잔. 점심과 저녁사이에 꿀물 커피 잔 한 잔.마그밀 6알.
세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묽은 죽 커피잔 한 잔. 저녁에 현미 죽 커피잔 1/3잔. 두부 넣은 된장국물 조금. 속쓰림. 꿀물 한 잔. 마그밀 6알.
네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묽은 현미죽 1/3잔. 저녁에 묽은 현미죽 1/3잔 보다 조금 더. 두부와 다시마 넣은 넣은 된장 국물. 속쓰림 약간. 꿀물 한 잔.
다섯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현미죽 국그릇 1/3 . 저녁에 현미죽 1/3보다 조금더. 된장과 두부, 다시마 넣은 국물과 시금치 삶은 것과 김 조금. 속쓰림 없어짐.마그밀 6알. 꿀물 한 잔.
여섯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에 현미죽 국그릇 1/3보다 조금 많이. 저녁에도 같은 양의 현미죽. 된장과 두부. 다시마 넣은 국과 시김치 삶은 것 조금. 김. 꿀물 두 컵. 총모꼬지로 날 샘.
일곱째날, 아침에 생수 한 컵. 점심은 모꼬지에서 돌아오는 시간이 늦어서 못먹음. 저녁에 아주 묽은 현미 밥 1/3공기보다 아주 약간 많이. 된장과 다시마, 두부 넣은 국과 시금치 삶은 것 조금, 김. 꿀물 한 잔.

그리고 2차 회복식은 현미밥 반공기가 약간 모자라게 해서 점심 저녁으로 시금치 삶은 거나 콩나물 삶은 것, 그리고 씻은 김치와 김, 된장국을 먹습니다. 꿀물은 매일 마시진 않았구요, 2차 회복식 첫 째 둘 째 날에 딸기를 조금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어제는 외할머니가 주신 땅콩을 몇 개 먹었습니다. 콩나물은 삶아서 그냥 볶은 소금으로만 간을 해서 먹는데도 아주 고소하고 맛있었고, 김은 그냥 먹는데도 정말 맛있습니다. 맛있어서 제가 반찬을 너무 많이 먹는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밥양은 정해져 있어서 초과하지 않는데, 반찬은 어느 정도 먹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밥 한번 입에 넣고 100번 조금 넘게 씹은 다음에 반찬을 하나 다시 넣고 또 씹고 그러거든요. 한 젓가락씩만 먹어야 할까요?

대변은 마그밀은 먹지 않아도 다음날 일어나서 보게 됩니다.
가래는 조금씩 나오고( 종종 노란색) 오늘은 콧물이 나옵니다. 설태는 여전히 있지만 혀는 바깥쪽 끝에서부터 아주 조금씩 빨개지고 있구요. 몸이 조금씩 좋게 회복되리라고 생각하고 지냅니다. 지금 목련이 조금씩 열리고 있는 것처럼...
어떻게... 저 지금 잘 하고 있는건가요?
날씨가 따뜻하고 환하니 기분이 참 좋네요, 여러분들도 환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