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은 건 아니에요, 다만 가지고 놀던 공을 잃어버렸을 뿐이지요......
갑자기 무슨 얘기냐구요?? ^^-*
나와 여기 계신 분들과 그리고 하나님과 약속한대로 오늘 단식 첫날을 기쁘게(?)맞이하였습니다.
짠~~~
좀 전에 학교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을 몇 바퀴 걷고 왔거든요. 저녁 산책으로......일요일이어서 인지 아저씨들이 축구를 하고 계셨어요. 공을 피하려 애쓰며 몇 바퀴를 도는데, 갑자기 몇 발자국 앞에서 축구공이 붕~ 하고 떠오르더니 담장을 넘어 학교 밖 도로로 튀어나가지 않겠어요,.순간 달려오는 아저씨들......모두들 담장 근처로 목을 길게 빼고 공이 지나간 자취를 더듬기 시작......하필이면 급경사인 도로에 속력이 붙은 공이 떨어졌으니 찾는데 어려움이 많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지요. 잃어버린 공...잃어버린 공...하면서......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얼마 지나지 않아 교문 앞을 지나는데 공을 찾으러 간 아저씨 세 분이 잃어버린 공을 되찾아 오는데 성공, 다시 경기가 시작되더라구요,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경기를 하고 있지 않은 제가 느꼈던 상실감과 너무 성급한 포기, 체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빠른 시간에 말예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거친 표현인가요...^^;; 암튼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나는 지금 잃어버린 공을 찾으러 온 거야......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태어난 공......그걸로 탁구를 하든, 야구를 하든, 축구를 하든 심지어 반을 잘라 의자 다리에 끼워놓든 (갑자기 어릴 때 아빠가 테니스 공을 반을 잘라 그렇게 하셨던 게 기억 나서요--;;) 각자가 원하는 대로 쓰고 있는 공......지금까지 제 공을 가지고 무얼 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장난이 심했거나 다른 연유로 지금 제 손에서 공이 떠나 있는 상태라구요. 공의 부재로 안절부절 못한지는 꽤 되었으면서 다만 멍하니 담장에 매달려 공이 사라져간 쪽만 쳐다보고 있었던거라구요......발만 동동 굴리면서 말예요......
그런데 있쟎아요. 그 도로가 끝까지 내리막일리는 없쟎아요.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힐 수도 있고 꼬마의 손에 멈출 수도 있고 연못에 빠질 수도 있고, 공이 증발하지 않는 한 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 거란 얘기지요......그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더듬어 내든, 누군가의 도움을 받든 반드시 찾고자 하면 다시 제 손에 돌아올거구요....왜냐하면 그 공은 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복제되지 않은 제 본성에 맞게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거든요......
하핫....소설을 쓴다구요? ^^ (제가 글쓰는 기술이 없어 장문을 즐기는 점 양해를..)
빗방울이 떨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올려야지 하구 컴 앞에 앉았답니다.
(근데 쓰구 보니 유치하다...^^-*아깐 유레카였는데....)
아침에 냉수마찰을 한 후 오전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구요.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구 집에서 좀 쉬
다가 산책 다녀왔답니다. 이제 책을 잃으면서 조금씩 제게 관심을 보이는 듯한 "생각" 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어요.
어떠한 거창한 계획도 한 순간 순간 깨어있기 위해 노력하는 이성의 인내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어요. 그동안 단식을 다짐하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혹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얼해야지 하는 생각만 잔뜩 구상하고 실제 부딪힘을 미뤄왔던 제 모습도 알았구요.
내일은, 오전에 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학교는 조금 늦게 가겠지만, 그래도 공부하고(학생이니까^^) 책 읽고, 글쓰고 산책하는 리듬으로 둘째날을 선물 받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피에스; 1) 어제 저녁에 마그밀을 10알 먹고 잤더니 오늘 오전엔 계속 화장실에......
다행이에요^^ 그런데 해피님. 관장이 좋을지 마그밀이 좋을지......
택일한다면 무엇이 나을런지요....
2)생수를 조금씩 계속 먹었더니 공복감은 없지만 속이 조금 따가운 느낌이 저녁부터 시작....
입술이 조금 튼 것 같음....그리고......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맑음.^^
갑자기 무슨 얘기냐구요?? ^^-*
나와 여기 계신 분들과 그리고 하나님과 약속한대로 오늘 단식 첫날을 기쁘게(?)맞이하였습니다.
짠~~~
좀 전에 학교 동네 초등학교 운동장을 몇 바퀴 걷고 왔거든요. 저녁 산책으로......일요일이어서 인지 아저씨들이 축구를 하고 계셨어요. 공을 피하려 애쓰며 몇 바퀴를 도는데, 갑자기 몇 발자국 앞에서 축구공이 붕~ 하고 떠오르더니 담장을 넘어 학교 밖 도로로 튀어나가지 않겠어요,.순간 달려오는 아저씨들......모두들 담장 근처로 목을 길게 빼고 공이 지나간 자취를 더듬기 시작......하필이면 급경사인 도로에 속력이 붙은 공이 떨어졌으니 찾는데 어려움이 많겠다 하는 생각을 하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지요. 잃어버린 공...잃어버린 공...하면서......
그런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얼마 지나지 않아 교문 앞을 지나는데 공을 찾으러 간 아저씨 세 분이 잃어버린 공을 되찾아 오는데 성공, 다시 경기가 시작되더라구요, 정말 얼마 지나지 않아서.....경기를 하고 있지 않은 제가 느꼈던 상실감과 너무 성급한 포기, 체념을 비웃기라도 하듯이 빠른 시간에 말예요......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느낌이라고 하면 너무 거친 표현인가요...^^;; 암튼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 나는 지금 잃어버린 공을 찾으러 온 거야......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태어난 공......그걸로 탁구를 하든, 야구를 하든, 축구를 하든 심지어 반을 잘라 의자 다리에 끼워놓든 (갑자기 어릴 때 아빠가 테니스 공을 반을 잘라 그렇게 하셨던 게 기억 나서요--;;) 각자가 원하는 대로 쓰고 있는 공......지금까지 제 공을 가지고 무얼 했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아마도 장난이 심했거나 다른 연유로 지금 제 손에서 공이 떠나 있는 상태라구요. 공의 부재로 안절부절 못한지는 꽤 되었으면서 다만 멍하니 담장에 매달려 공이 사라져간 쪽만 쳐다보고 있었던거라구요......발만 동동 굴리면서 말예요......
그런데 있쟎아요. 그 도로가 끝까지 내리막일리는 없쟎아요. 가다가 전봇대에 부딪힐 수도 있고 꼬마의 손에 멈출 수도 있고 연못에 빠질 수도 있고, 공이 증발하지 않는 한 그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 거란 얘기지요......그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더듬어 내든, 누군가의 도움을 받든 반드시 찾고자 하면 다시 제 손에 돌아올거구요....왜냐하면 그 공은 저를 위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 복제되지 않은 제 본성에 맞게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는 쓸모가 없거든요......
하핫....소설을 쓴다구요? ^^ (제가 글쓰는 기술이 없어 장문을 즐기는 점 양해를..)
빗방울이 떨어져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잊어버리기 전에 얼른 올려야지 하구 컴 앞에 앉았답니다.
(근데 쓰구 보니 유치하다...^^-*아깐 유레카였는데....)
아침에 냉수마찰을 한 후 오전엔 학교 도서관에서 공부했구요. 과외 아르바이트를 하구 집에서 좀 쉬
다가 산책 다녀왔답니다. 이제 책을 잃으면서 조금씩 제게 관심을 보이는 듯한 "생각" 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어요.
어떠한 거창한 계획도 한 순간 순간 깨어있기 위해 노력하는 이성의 인내에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오늘 처음 알았어요. 그동안 단식을 다짐하면서 언제부터 언제까지 혹은 몇시부터 몇시까지 무얼해야지 하는 생각만 잔뜩 구상하고 실제 부딪힘을 미뤄왔던 제 모습도 알았구요.
내일은, 오전에 집에서 해야 할 일이 있어 학교는 조금 늦게 가겠지만, 그래도 공부하고(학생이니까^^) 책 읽고, 글쓰고 산책하는 리듬으로 둘째날을 선물 받겠습니다.
모두들 편안한 저녁 되세요!!!
피에스; 1) 어제 저녁에 마그밀을 10알 먹고 잤더니 오늘 오전엔 계속 화장실에......
다행이에요^^ 그런데 해피님. 관장이 좋을지 마그밀이 좋을지......
택일한다면 무엇이 나을런지요....
2)생수를 조금씩 계속 먹었더니 공복감은 없지만 속이 조금 따가운 느낌이 저녁부터 시작....
입술이 조금 튼 것 같음....그리고......몸은 피곤한데 머리는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