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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생수단식]둘째날...(먹고싶지 않다) 이름: 김혜진 · 2001-06-15 00:20 · 조회 15
안녕하세요.
오늘로서 저 20일간의 생수단식 이틀째입니다.
기분이 너무 좋아요.
우선은,몸과 속이 너무나 편하구요.
들어가지 않던 청바지도 들어가구요.^^ㆀ

어젯밤엔 너무나 힘들었어요,심한 공복감에...
계속해서 속에서 꼬르륵 꼬르륵 밥달라구 아우성 치는거지 뭐에요.
얼마나 혼났다구요.
게다가 마그밀때문에 속이 부글부글 계속 끓어오르구 화장실 가라구 야단이구...
고생 했어요.

어젯밤엔 침대에서 많이 뒹굴었지요,공복감과 부글부글 하는 것때문에...
하지만 오늘 아침이 되니까 속이 아주 편안하네요.
단식 3일이 고비라구 했던가요.
이제 3일째로 접어들려구 하니까 참으로 양호해지네요.

체중계에 올라서는 걸 깜박했네요.
아마 체중은 1.5~2kg 빠졌을거에요.
어제 재었을 때 1kg 빠졌었거든요.
그럼 제가 내적 외적 변화를 적어볼께요.

얼굴의 윤곽이 약간 아주 약간 안쪽으로 들어간 것 같다.
허리가 많이 홀쭉해졌다.
아랫배가 많이 들어갔다.(단식 전에 들어가지 않던 청바지가 잘 들어가고,
잠궈지지 않던 앞단추가 잠긴다,그리고 자크가 쭈욱 올라간다.)
대충 이정도...

속에서 계속 부글부글 끓는다.(마그밀의 영향)
정신이 약간 멍하다.(버스 정류장에 서있을 때도 멍하니 미동도 않고 있었음,동상처럼...)
계단을 오르내릴 때 쥐가 나듯 다리가 후들후들거린다.
쉽게 예민해지기도 하고 한편으론 무뎌지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양호하다.
대충 이정도...

위와 같아요.
아무래도 화장실을 아주 자주 가게 되네요.
제가 변비가 있었는데 단식 한다구 마그밀 복용하구 그러면서 화장실을 자주 드나들게
되니까 참 좋아요.

그리구 외적 변화중 한가지 더!
몸속의 노폐물이 입속으로까지 배출되는지,하얀것이 이 사이에 끼기도 해요.
그래서 이를 닦구 나면 아주 개운하지요.
꼭 우유 마시고 난 후에 그 우유가 말라붙은 것처럼 그래요.
약간 냄새도 나는 것 같구요.
정말로 몸속의 노폐물과 각종 찌꺼기들이 배출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요.
변 색깔도 jjin~해서 숙변인 것 같구요.

방금 마그밀 5알을 먹었어요.
아차,2회로 나눠서 먹을걸 그냥 다 먹어버렸네.
근데 단식 이틀째가 되니까 음식에 대한 욕구가 현저하게 떨어졌어요.
별로 먹구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어젯밤엔 정말 심했어요.
티비에선 맛있는 요리가 나오구 정말 먹구싶은 거 있죠.

오늘 아침엔 어머니께서 거실에 앉아 싱싱한 수박을 드시는데 정말 죽는줄 알았어요.
하지만 지금은 아주 맛깔스런 색깔의 바베큐를 제 앞에 들이밀어도 꼼짝도 하지
않을 것 같아요.
사실,12일 오후 2시 이후로 아무것도 먹지 않았으니 14일 오후 3시가 넘어가는 지금은
시간상으로는 단식 3일째나 마찬가지네요.
하여간 지금 컨디션 아주 좋답니다.

걸을 때 탈력감으로 인해 멍하구 흡사 술마시구 걷는듯 약간 비틀거림도 있었지만
피곤한 느낌은 없었어요.
이 정도로 해두구요,저녁에 다시 쓰던가 할께요.
님들두 단식 잘 하구 계시죠?^^

박근수 · 2001-06-15

재미나고 자세하게 적으셨네요..

마그밀을 자주 드시는 느낌입니다.
이 삼일에 한 번 드시는 게 어떠까
싶으네요. 자꾸 힘이 빠질 텐데
해우소일까지 번거롭게 생겨나면 ...

적극적이고 활동적 생각은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