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단식일기(7)-본단식 3일째 이름: 신우탁 · 2001-06-25 03:38 · 조회 8
일요일!
일요일이 이렇게 좋는줄 몰랐어요.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니 일어나기 싫은
것은 어제와 매한가지. 이러면 안되지, 단식은 자신을 수련하는 것인데...
가족과 함께 근처 동산엘 올라 갔습니다. 아파트 숲을 15분쯤 지나 15분만
올라가면 산정상이고 정상엔 가운데 정자가 있고 150여평이 평평하게
다듬어져 있어 배드민턴 치는 사람도 있고 주위를 뛰는 사람들도 있는 곳이지요.
10여분 걸으니 힘이들어 중간에 한번 쉬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길을 지나
산기슭부터 계단으로 되어 있는 산을 오르려니 한계단 한계단이 그야만로 고난의
가시밭길 그대로였지요. 그래도 포기할수 없어 이를 악물고(?) 정상엘 오르니
기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이것도 무슨 큰 성공이라고...

오늘은 절대 눕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아이들하고 아내가 식사하는
아침 식탁엘 함께 앉았습니다. 버섯찌개 냄새가 그렇게 맜있을 줄은
전엔 몰랐지요. 그러나 아이들 그 조그만 입에 밥이 들어가는 모습,
국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먹고 싶다는 생각은 요동치지 않더군요.

단식하고 처음으로 관장을 했습니다. 수도물를 끊여 생수하고 섞어 온도를
맞춘후 주입하였는데 1.3리터 정도는 잘들어 갔는 데 갑자기 장이 비비 꼬이는
통증과 도저히 변의를 참을 수 었어 그대로 변기에 쫙 쏟아 놓았습니다.
변기통의 색깔이 진한 녹갈색, 냄새는 이~그 향기로운것(??).
지나가는 개똥만 보아도 더럽다고 외면했는데 뱃속에 저런 시커먼 똥물을
담고 다녔나? 다음부터 길가다 개똥을 보면 말해야지 양반이구먼!

오후에는 아내하고 농수산물센타에 가서 매실을 한박스사다 매실주와 매실즙을
담았습니다. 아내는 담은 매실주를 물끄러미 처다보더니 "저거 며칠 안가겠네"
라고 평소에 폭주하는 제 악습, 아픈곳을 찌르더군요. "그래, 이제 술도 마실
만큼 마셨으니 그만두어야지"하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켜 질지는
저도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저녁엔 목욕탕엘 갔지요. 냉온욕은 원래 제가 참으로 좋아하거든요. 원래 위가
약한 저는 머리가 항상 맑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엘 가면 으례 냉탕온탕
을 한 40여분 하면 이상하게도 머리가 맑아 집니다. 대학 다닐때는 공부도
목욕탕에서 냉온욕 하다 나와서 하고, 책을 보다 또 냉온욕을 하곤 헀지요.
목욕탕에 가서 때만 무슨 웬수같이 박박 밀지 말고 냉온욕을 권하고 싶어요.
사실 몸에 때가 좀 있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그리고, 냉온욕을
하다보면 때가 너무 잘불어 나올때 5분만 때를 밀면 되지요.
몸무게를 재보니 정확히 66.65KG, 감식전 제 몸무게가 71.5KG이었으니 너무
많이 준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창밖으로 어둠이 밀려오는 저녁입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일요일 저녁이 되었으면...
(끝)

윤종현 · 2001-06-25

성공을 기원합니다
저도 9월 계획하고있는 사람입니다
5월부터 꾸준히 이사이트를 보고있는데....
제가 마치 단식을 하고있느것 처럼 현장감이 있군요
저두 술좋와하는데.....
혼자가 아니시니 게속 분발하시고 본단식 4일,보식후기 기대합니다
화이팅
┼─ 신우탁(dsmswt@hanmir.com) : 단식일기(7)-본단식 3일째 06/24 ─┼

│ 일요일!
│ 일요일이 이렇게 좋는줄 몰랐어요.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니 일어나기 싫은
│ 것은 어제와 매한가지. 이러면 안되지, 단식은 자신을 수련하는 것인데...
│ 가족과 함께 근처 동산엘 올라 갔습니다. 아파트 숲을 15분쯤 지나 15분만
│ 올라가면 산정상이고 정상엔 가운데 정자가 있고 150여평이 평평하게
│ 다듬어져 있어 배드민턴 치는 사람도 있고 주위를 뛰는 사람들도 있는 곳이지요.
│ 10여분 걸으니 힘이들어 중간에 한번 쉬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길을 지나
│ 산기슭부터 계단으로 되어 있는 산을 오르려니 한계단 한계단이 그야만로 고난의
│ 가시밭길 그대로였지요. 그래도 포기할수 없어 이를 악물고(?) 정상엘 오르니
│ 기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 이것도 무슨 큰 성공이라고...

│ 오늘은 절대 눕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아이들하고 아내가 식사하는
│ 아침 식탁엘 함께 앉았습니다. 버섯찌개 냄새가 그렇게 맜있을 줄은
│ 전엔 몰랐지요. 그러나 아이들 그 조그만 입에 밥이 들어가는 모습,
│ 국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먹고 싶다는 생각은 요동치지 않더군요.

│ 단식하고 처음으로 관장을 했습니다. 수도물를 끊여 생수하고 섞어 온도를
│ 맞춘후 주입하였는데 1.3리터 정도는 잘들어 갔는 데 갑자기 장이 비비 꼬이는
│ 통증과 도저히 변의를 참을 수 었어 그대로 변기에 쫙 쏟아 놓았습니다.
│ 변기통의 색깔이 진한 녹갈색, 냄새는 이~그 향기로운것(??).
│ 지나가는 개똥만 보아도 더럽다고 외면했는데 뱃속에 저런 시커먼 똥물을
│ 담고 다녔나? 다음부터 길가다 개똥을 보면 말해야지 양반이구먼!

│ 오후에는 아내하고 농수산물센타에 가서 매실을 한박스사다 매실주와 매실즙을
│ 담았습니다. 아내는 담은 매실주를 물끄러미 처다보더니 "저거 며칠 안가겠네"
│ 라고 평소에 폭주하는 제 악습, 아픈곳을 찌르더군요. "그래, 이제 술도 마실
│ 만큼 마셨으니 그만두어야지"하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켜 질지는
│ 저도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 저녁엔 목욕탕엘 갔지요. 냉온욕은 원래 제가 참으로 좋아하거든요. 원래 위가
│ 약한 저는 머리가 항상 맑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엘 가면 으례 냉탕온탕
│ 을 한 40여분 하면 이상하게도 머리가 맑아 집니다. 대학 다닐때는 공부도
│ 목욕탕에서 냉온욕 하다 나와서 하고, 책을 보다 또 냉온욕을 하곤 헀지요.
│ 목욕탕에 가서 때만 무슨 웬수같이 박박 밀지 말고 냉온욕을 권하고 싶어요.
│ 사실 몸에 때가 좀 있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그리고, 냉온욕을
│ 하다보면 때가 너무 잘불어 나올때 5분만 때를 밀면 되지요.
│ 몸무게를 재보니 정확히 66.65KG, 감식전 제 몸무게가 71.5KG이었으니 너무
│ 많이 준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창밖으로 어둠이 밀려오는 저녁입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일요일 저녁이 되었으면...
│ (끝)

┼ ┼

해피 · 2001-06-25

생생합니다.
체중 감량은 상관하지 마세요.
냉온욕에 대한 것은 매우 좋은 체험입니다.
위의 활동성,건강성과 뇌의 총명도는 비례합니다.

끝까지 승리하세요.

늘 좋은 하루.

┼─ 신우탁(dsmswt@hanmir.com) : 단식일기(7)-본단식 3일째 06/24 ─┼

│ 일요일!
│ 일요일이 이렇게 좋는줄 몰랐어요. 그러나 아침에 눈을 뜨니 일어나기 싫은
│ 것은 어제와 매한가지. 이러면 안되지, 단식은 자신을 수련하는 것인데...
│ 가족과 함께 근처 동산엘 올라 갔습니다. 아파트 숲을 15분쯤 지나 15분만
│ 올라가면 산정상이고 정상엔 가운데 정자가 있고 150여평이 평평하게
│ 다듬어져 있어 배드민턴 치는 사람도 있고 주위를 뛰는 사람들도 있는 곳이지요.
│ 10여분 걸으니 힘이들어 중간에 한번 쉬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길을 지나
│ 산기슭부터 계단으로 되어 있는 산을 오르려니 한계단 한계단이 그야만로 고난의
│ 가시밭길 그대로였지요. 그래도 포기할수 없어 이를 악물고(?) 정상엘 오르니
│ 기분은 참으로 좋았습니다.
│ 이것도 무슨 큰 성공이라고...

│ 오늘은 절대 눕지 않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아이들하고 아내가 식사하는
│ 아침 식탁엘 함께 앉았습니다. 버섯찌개 냄새가 그렇게 맜있을 줄은
│ 전엔 몰랐지요. 그러나 아이들 그 조그만 입에 밥이 들어가는 모습,
│ 국이 들어가는 것을 보는 것이 즐거웠고 먹고 싶다는 생각은 요동치지 않더군요.

│ 단식하고 처음으로 관장을 했습니다. 수도물를 끊여 생수하고 섞어 온도를
│ 맞춘후 주입하였는데 1.3리터 정도는 잘들어 갔는 데 갑자기 장이 비비 꼬이는
│ 통증과 도저히 변의를 참을 수 었어 그대로 변기에 쫙 쏟아 놓았습니다.
│ 변기통의 색깔이 진한 녹갈색, 냄새는 이~그 향기로운것(??).
│ 지나가는 개똥만 보아도 더럽다고 외면했는데 뱃속에 저런 시커먼 똥물을
│ 담고 다녔나? 다음부터 길가다 개똥을 보면 말해야지 양반이구먼!

│ 오후에는 아내하고 농수산물센타에 가서 매실을 한박스사다 매실주와 매실즙을
│ 담았습니다. 아내는 담은 매실주를 물끄러미 처다보더니 "저거 며칠 안가겠네"
│ 라고 평소에 폭주하는 제 악습, 아픈곳을 찌르더군요. "그래, 이제 술도 마실
│ 만큼 마셨으니 그만두어야지"하는 결심을 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켜 질지는
│ 저도 보장을 못하겠습니다.

│ 저녁엔 목욕탕엘 갔지요. 냉온욕은 원래 제가 참으로 좋아하거든요. 원래 위가
│ 약한 저는 머리가 항상 맑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목욕탕엘 가면 으례 냉탕온탕
│ 을 한 40여분 하면 이상하게도 머리가 맑아 집니다. 대학 다닐때는 공부도
│ 목욕탕에서 냉온욕 하다 나와서 하고, 책을 보다 또 냉온욕을 하곤 헀지요.
│ 목욕탕에 가서 때만 무슨 웬수같이 박박 밀지 말고 냉온욕을 권하고 싶어요.
│ 사실 몸에 때가 좀 있는 것은 건강에 아무런 지장이 없거든요. 그리고, 냉온욕을
│ 하다보면 때가 너무 잘불어 나올때 5분만 때를 밀면 되지요.
│ 몸무게를 재보니 정확히 66.65KG, 감식전 제 몸무게가 71.5KG이었으니 너무
│ 많이 준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창밖으로 어둠이 밀려오는 저녁입니다. 모두에게 즐거운 일요일 저녁이 되었으면...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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