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본단식1일째 이름: 정여정 · 2001-06-26 09:23 · 조회 2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읽고 힘을 얻어 드디어 단식을 결심하였습니다.
저는 산후 비만과 우울증에 빠져있는 31살의 주부입니다.
이번에는 정말 모질게 마음먹고 비만과 우울증과 피부등 모든것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는 생수만 먹고 잘 견디었는데 생각보다 밥생각도 나지않고 몸도 가볍고 아주 좋습니다.
남편 상차릴때와 애기 이유식 만들때 자꾸 음식 간을 보게 되는데 이 정도는 괜챦은가요?
어쨌든 내일도 잘 하리라 믿고 성공하는 그날까지 여기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한다. 화이팅!!!

박근수 · 2001-06-26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가 걱정입니다.
단식 기간 중이라도 아이 목욕은 물론
엄마 사랑이 그득한 이유식을 먹어야 할텐데.....

단식 중에는 신경이 예민하게 됩니다.
애기 울움에 짜증이 날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목표가 있을 수록 예비단식을 거치는게
견디기 좋습니다. 간 보는거는 눈 대중으로
하시던지 먹는 사람(남편)이 하도록 맡기세요.

김정선 · 2001-06-26

정여정님 반갑습니다.
저는 김정선이라고 합니다.
매일 이 사이트에 들르지만 특히 저와 같은 입장에 계신
주부님들을 뵙게 더면 그 반가움이 더 큽니다.
사실 산후비만보다 더 큰 것은 그로 인한 우울증 증세입니다.
아직 아기가 이유식을 먹는 때이니 산후의 비만이 남아 있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저도 1년 이상 제 몸무게를 찾지 못했더랬습니다.
몸에 남아 있는 살도 살이려니와 육아와 가사로 지치게 되는 일상이
더 심한 우울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저도 가끔 제 자신이 이해하지 못할 짜증과 노여움에 스스로 놀랄 때가 있으니까요.
단식을 통해서 제 자신 다스리는 법을 많이 배웠습니다.
아직도 부족하긴 하지만요.
예비단식은 어떻게 하셨는지 궁금하고 며칠이나 계획하고 계신지도.....
아이와 하루종일 있으면 단식을 하며 더불어 해야할 운동이나 사색, 독서등에 시간을
할애하기 힘든 것이 저로선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그 시간에 나를 힘들게 했던 관계들(남편이나 아이들로 인해 생겼던 마음의 앙금들)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풀어나가기 위해 애썼던 것 같습니다.
참! 음식을 하면서 한두 수저씩 맛보기 하는 것...... 참 괴롭고도 달콤한 유혹이지요?
하지만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아기 이유식은 크게 간할 것이 없을 테니 별 문제 없겠구,
남편 분께는 양해를 구해서 간 정도는 드시기 전에 직접 조절하실 수 있게 도움을 얻으세요.
'이 정도야 뭐...'하고 혀끝에 묻히는 정도라도 단식에 적응해 나가는 우리 몸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까요.
단식을 성공적으로 마치시면 비만은 저절로 해결되고, 마음의 병도 물러갑니다.
하지만 매일 체중계에 올라가서 바늘이 어디까지 가나 확인하며 애태우지는 마세요.
그건 한두수저씩 음식의 간을 보는 것보다 단식에는 더 치명적이니까요.
마음을 비우시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무던하게 하루하루 보내시다 보면
얻고싶은 것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님의 글, 또 읽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일께요.
기운내세요.

┼─ 정여정(j3296@chollian.net) : 본단식1일째 06/26 ─┼
│ 안녕하세요?
│ 이 사이트를 읽고 힘을 얻어 드디어 단식을 결심하였습니다.
│ 저는 산후 비만과 우울증에 빠져있는 31살의 주부입니다.
│ 이번에는 정말 모질게 마음먹고 비만과 우울증과 피부등 모든것을 바꿔보고 싶습니다.
│ 오늘 하루는 생수만 먹고 잘 견디었는데 생각보다 밥생각도 나지않고 몸도 가볍고 아주 좋습니다.
│ 남편 상차릴때와 애기 이유식 만들때 자꾸 음식 간을 보게 되는데 이 정도는 괜챦은가요?
│ 어쨌든 내일도 잘 하리라 믿고 성공하는 그날까지 여기에서 힘과 용기를 얻고 반드시 해 내겠습니다.
┼ 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