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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하루를 쉬세요. 자유를 가지세요. 이름: hyunlee · 2001-06-27 13:27 · 조회 2
평소의 업무를 하시면서 생수단식을 거침없이 하고 계시는 우탁님께 격려를 보냅니다.
이제 2일 남으셨다고 했는데 본단식 마지막 날은 하루 휴가를 내시는 게 어떨까요?
집에도 있지 마시고 조용한 산이나 강가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실 것을 강권하고 싶네요.
참다운 단식은 자신과 타인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어야 하죠.
해피님은 단식중 가진 생각은 앞으로의 인생을 리드한다고 항상 강조하죠.
우탁님의 의지와 체력으로 남은 이틀, 충분히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하지만 본단식중 하루는 몸과 마음에 쉼을 주세요. 자유를 주세요.
그 하루를 통해 진정 귀중한 것을 갖게 되실 겁니다.
그리고 탁구는 단식중 할 운동으로서는 너무 조급한 운동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이라도 할라치면 승부욕까지 한 몫 할테니까요.
산책이나 조깅이 참 좋은데요. 천천히 생각을 정리할 수도 있고요.
근처에 등산을 할 수 있는 산이 있으면 더할 나위 없죠.
노친네 잔소리로 생각치 마시고 하루 휴가를 심각히 생각해 보세요.
오늘도 승리하세요.
Good day.

┼─ 신우탁(dsmswt@hanmir.com) : 단식일기(9)-본단식 5일째 06/26 ─┼

│ 먼저 해피님, 근수님, 지연님, 종현님께게 감사를 드려야겠습니다.
│ 한번 뵙지도 못한 제게 열성을 다하여 이끌어 주시고 힘을 북돋아 주셔서
│ 제가 지금 여기까지 온것 같습니다. 아니 그러한 응원이 구속(?)이 되어서
│ 잘하지 않으면 안되었지요.

│ 오늘 본단식 5일째를 맞는 오후 7시 20분입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바빠서
│ 오전에는 기운이 없는 것하고, 말이 잘안나오는 것만 빼면 단식하는 줄을
│ 잊고 보낸것 같습니다. 물은 물론 자주 마셨구요. 점심 시간에
│ 탁구도 30분 쳤습니다. 땀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도록 쳤지요.

│ 식사후 회사제품 작명때문에 분당 도서관엘 갔었는 데 갑자기 피곤이
│ 몰려왔습니다. 온몸에 통증이 쫙 펴지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 그러나 가만히 앉아서 심호흡을 하고 쉬노라니 그러한 증상은 곧 가라 앉았습니다.
│ 너무 무리를 한것 같습니다. 오후 4시경 회사에 다시 들어와 보고를 하나하고
│ 저녁때 또 탁구를 쳤습니다. 이번에는 편을 나누어 게임을 하였는데
│ 시작할때는 다리에 힘이 없더니 좀 지나니까 평시와 다름없이 경기에
│ 임할 수 있었습니다. 단식할 때 그냥 앉거나 누워 있으면 축 쳐지지만
│ 일단 시동을 걸기가 어렵지 시동만 걸면 평소와 다름없는 활동이
│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 이제 본단식은 이틀을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보식의 고비가 기다리고
│ 있습니다. 처음에 잘뛰는 마라톤선수보다는 꾸준이 뛰다 마지막에
│ 있는 힘을 다 발휘하는 선수가 승리하더군요. 단식도 마라톤과 같다는 생각이
│ 듭니다.

│ 그럼내일 또 소식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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