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일째 단식일기는 쓰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Hyunlee님과 해피님의 권고에
따라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면서 단식을 하였습니다. 조언과 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6일째 되던 아침에는 숙변을 보았습니다. 가늘고 뚝뚝 끊어지는 변을 보고나니 시원도 하고
배가 푹 꺼지는 기분이 들었지요. 단식 첫날인가 마그밀과 관장을 한번하고 단식도중에는
생수만 마셨는데 변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6일째 오후에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운도 없고 집중도 되지않고
또 속도 거북했습니다. 바로 퇴근할수도 없어 묵묵히 책상에 앉아 생각만 하다가 퇴근을
하였습니다.
7일, 본단식 마지막 날입니다. 단식을 결심하고 감식,본단식... 11일 밖에 안되었는데
너무도 먼길을 달려온것 같습니다. 몇개월을 걸처 산 기분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 이루 다할길이 없습니다.
아침 8시에 근처 약수터엘 천천히 올라 갔습니다. 평소에 늘 일찍 출근하고 퇴근하느라
주중 시내나 약수터의 모습을 볼 기획가 많지 않았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나이든 분들과 주부들 이었습니다. 쉬다 걷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한바가지를 천천히
마셨습니다. 물이 달았습니다. 단식하면서 느낀것이지만 같은 맹물도 어느 때는 맛이
없고 어느때는 꿀맛입니다. 조용한 산에서 푸르름을 더해가는 6월말 녹음과 산새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제가 왜그리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오다가 책방에 들러 시집 세권을 샀습니다. 기운이 없으니 산문은 잘 머리에 들어
올것 같지가 않아서요. 김용택시인과 안도현시인의 시집을 들고 집에와 읽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머리에 들어 오질 않더군요. 잠시 누웠는 데 잠이들어 1시간 낮잠을 잤습니다.
3시에는 시내에 나가 영화 한편을 보고왔습니다. 아이들 영화인데 줄거리도 잘들어오지
않고 그저 음향이 좋고 그래픽이 삼삼한 기분만 느꼈습니다.
지금 아홉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나의 매듭은 또다른 시작 내일부터 보식,
진짜 단식의 본 경기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솔직히 잘하겠다는 다짐은 수백번 하지만
제 본능을 제어하고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단식을 수행할 수 있을지 두려운 생각도 듭니다.
밤이 되니 마음이 가라 앉고 집중이 잘됩니다. 모두에게 평안한 밤이 되었으면...
따라 하루 휴가를 내고 집에서 쉬면서 단식을 하였습니다. 조언과 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6일째 되던 아침에는 숙변을 보았습니다. 가늘고 뚝뚝 끊어지는 변을 보고나니 시원도 하고
배가 푹 꺼지는 기분이 들었지요. 단식 첫날인가 마그밀과 관장을 한번하고 단식도중에는
생수만 마셨는데 변이 나오는 것이 신기하게 여겨집니다.
6일째 오후에는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운도 없고 집중도 되지않고
또 속도 거북했습니다. 바로 퇴근할수도 없어 묵묵히 책상에 앉아 생각만 하다가 퇴근을
하였습니다.
7일, 본단식 마지막 날입니다. 단식을 결심하고 감식,본단식... 11일 밖에 안되었는데
너무도 먼길을 달려온것 같습니다. 몇개월을 걸처 산 기분입니다. 여러분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너무도 감사한 마음 이루 다할길이 없습니다.
아침 8시에 근처 약수터엘 천천히 올라 갔습니다. 평소에 늘 일찍 출근하고 퇴근하느라
주중 시내나 약수터의 모습을 볼 기획가 많지 않았는데 그 시간에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주로 나이든 분들과 주부들 이었습니다. 쉬다 걷다 약수터에 도착하여 한바가지를 천천히
마셨습니다. 물이 달았습니다. 단식하면서 느낀것이지만 같은 맹물도 어느 때는 맛이
없고 어느때는 꿀맛입니다. 조용한 산에서 푸르름을 더해가는 6월말 녹음과 산새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있다가 내려왔습니다. 목적지가 어딘지도 모르고 제가 왜그리 바쁘게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집으로 오다가 책방에 들러 시집 세권을 샀습니다. 기운이 없으니 산문은 잘 머리에 들어
올것 같지가 않아서요. 김용택시인과 안도현시인의 시집을 들고 집에와 읽기 시작했는데
도무지 머리에 들어 오질 않더군요. 잠시 누웠는 데 잠이들어 1시간 낮잠을 잤습니다.
3시에는 시내에 나가 영화 한편을 보고왔습니다. 아이들 영화인데 줄거리도 잘들어오지
않고 그저 음향이 좋고 그래픽이 삼삼한 기분만 느꼈습니다.
지금 아홉시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하나의 매듭은 또다른 시작 내일부터 보식,
진짜 단식의 본 경기가 시작되는가 봅니다. 솔직히 잘하겠다는 다짐은 수백번 하지만
제 본능을 제어하고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단식을 수행할 수 있을지 두려운 생각도 듭니다.
밤이 되니 마음이 가라 앉고 집중이 잘됩니다. 모두에게 평안한 밤이 되었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