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오래 씹으세요. 이름: hyunlee · 2001-07-03 09:37 · 조회 6
맑은 미음을 --거의 물같은-- 한숟갈 입에 넣으시고 100번을 씹으세요.
그것도 천천히.
다음 숟가락을 들기 전에 30초 이상의 여유를 두시고 또 반복하세요.
보식은 먹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음식에 생소한 위를 길드리는 것입니다.
작은 왕자의 여우의 말이 생각나네요.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멀리서 매일 한 갈음씩 다가오라는.
아, 보식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해피님, 보식의 중요성과 시행방법을 게시판과 free board에 더욱 자세히 올리시는 수고를 부탁드리고 싶네요.
꼭 승리하세요.
Good day.

┼─ sodom(kf2h2jyee@hanmail.net) : ^-^ 본단식 5일을 마치려는데.. 07/01 ─┼

│ 어쩝니까? 생수단식으로 시작해서, 어제가 5일째였거든요. 그래서 오늘 보식으로 들어갈까. 아직도 이렇게 몸이 쌩쌩한데.. 7일로 본단식을 다시 세울까.. 고민이네요..
│ 사실은.. 먹고 싶은 생각도 별로 없고, 주욱 마음이 안정되고 너무 편했는데.. (회복식에 관한 불안이 좀 많은 편은 사실입니다.)
│ 제가 본단식 중에 제일 힘들었던 것은.. 한달째 계속 잠을 충분히 자지 못했던 겁니다. 악몽에 시달려서, 잠을 자도 힘이 들었는데. 본단식 중 역시나, 설친 잠 덕택에 힘이 들었지, 그 외에는 그다지 힘들게 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 와,.. 님들의 글들이 빠듯이 올라온 것을 보고 아니 흐뭇할 수가 없었습니다. 기운도 나고요. 저는 본단식 중에 3일째만 마그밀 4알을 복용을 했구요.. 그 전에는 첫째 날에는 비장원이라는 과립용 약을 한포 복용했답니다.. 5일 내내 숙변을 배출했습니다. 제게는 마그밀 4알도 넘쳤던가 봅니다. 그 다음날 화장실을 몇 번을 갔는지..-_-;;

│ 사실 첫째날과 둘째날은 멋 모르고, 보리차를 마셨답니다. 저희집은 물이 보리차인 이유로.. 그런데 생수로만 특히 강조하시길래, 3일째부터 생수를 하루에 1.5리터씩 마셨고요.. 그래서 어찌보면 제 본단식은 3일로 볼 수도 있겠네요..

│ 생수도 제겐 별 거부감이 들지를 않더군요. 천천히 입을 적시는 듯 씹어 마시니. 한끼 마다 매양 뚝딱 없어지는 500ml의 생수통을 보니 제 성급함도 줄어드는 것 같았답니다. (이 방법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500ml생수 한 통 사가지고서는.. 매양 그 만큼씩 드시는 겁니다. 부피계산하는 것도 귀찮은 일이라. 일정한 용기가 있으면 더없이 편하드군요. 그냥 생수를 부어서 맞추면은 되니까요^-^)
│ 세상에.. 백화점에서 생수 2리터가 550원이 드군요.. 두통 사들고 오는데.. 팔떨어지는 줄 알았답니다. 제가 바벨을 3kg을 드는데요.. 2리터는 별거 아니지만.. 일단 그 부피에서 오는 이리 집을 수도 저리 집을 수도 없는 것이. 게다가 가방까지 들고 있었으니. 참 요상하게 힘이드는 것이었습니다. 풋..

│ 여지없이 매일 4번 부드럽게 양치질을 하는 데도 돌아서면 입이 텁텁하고.. 그 다음으로는 제겐 커다란 특징은 없었습니다. 숙변보는 거 빼고서는 소변도 거의 항상 맑았구요..

│ 어제는 끌려가서 툼레이더라는 영화를 봤는데 다른 보신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윽.. -_-; 단순극치의 스토리와 볼거리영화라는 것만을 기억하십쇼.. 처음만나는 자유에서의 안젤리나 졸리를 되찾고 싶습니다.....무엡니까....ㅠ.ㅠ

│ 히히... 음.. 생수가 아침 먹을 거 밖에는 없는데..어떡하나요? 7일로 채울까요?(하긴 보리차를 마신 이틀을 제외하면은 3일 한 셈이니.. 5일로 수정할까요?)

│ 빠른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점심 까지욤.

│ 그럼 다들 힘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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