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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된 식습관과 생활 이름: 이혜순 · 2001-07-05 00:43 · 조회 10
너무나 어설펐던 단식 체험기를 올려주심에 부끄럽기도하고 감격스럽기까지 합니다.

단식수행중 변화된 생활과 식습관 느낌들을 전하고 싶어 올림니다.
단식하시는 많은 분들이 "다이어트"라는 동기로 시작하시는 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비만과 살찜이 무분별한 식습관과 운동부족 탓임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요.
저는 이번단식을 통해서 제대로된 식습관은 살찔염려가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소에 달고 바사바삭한 과자류, 빵류, 아이스크림을 무진장 좋아했었거든요.
한데, 단식후 신통하게도 보식때 먹던, 현미밥이며 배추,양배추,상추,양상추,다시마
된장,감자 이런것들이 기가 막히게 맛있고 이제는 이런것들만 먹고 싶습니다.
바삭거리는 과자가 먹고싶을땐 양상추를 차게해서 드세요, 얼마나 아삭거리면서 맛있는데요.
길가다 떡볶이, 순대, 족발, 과자, 빵이 눈앞에 있어도 별로 내키지도 않구요.
신기하지 않습니까?
매 식사때마다 웃습니다. "내가 소가 되었나?" 생각하면서
이렇게 순한 음식들만 먹으니 마음도 성격도 안정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소화도 배설도 잘되니 신납니다.
곡채식위주의 식사는 굉장히 과식하지 않는한 살이 찌지 않습니다.
올 여름은 걱정없습니다.
남들이 덥다고 에어콘 틀고 전 춥다고 끄러 다닙니다.
몸이 즐거우니 우울함이나 신경증이 올리 없습니다.
편함니다. 사실 단식으로 마음이 편하니 식탐이 줄고
식탐이 없으니 몸도 편해짐니다. 몸과 마음 어느것 이
먼저랄 것도 없습니다.
힘들게 단식하신후 보식때 길들인 식습관을 오래도록 유지한다면
질병이나 체중조절 쯤은 덤으로 따라오는 것 같습니다.
어설픈 단식에 이리도 즐거이 말씀드리니
다음기회엔 제대로된 단식으로 비염을 완치하고
자랑스러이 체험기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식하시는 모든분들의 권투를 빕니다.
단식은 수행입니다. 변화입니다. 새로이 태어남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하게 됩니다.
늘 이곳에서 힘을 얻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