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보식중이예요. 이름: 김병덕 · 2001-07-14 21:00 · 조회 7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는 모든 분들에게 행복이 가득하길....

생수 단식14일을 끝내고 보식12일째입니다.
일차보식 미음과 죽으로 마치고 이차보식 현미+검은콩으로 밥을 하고 반찬은 김치두가지, 식초콩, 된장국, 콩자반, 장아찌등 채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고기, 음료수, 과자종류, 커피, 술, 담배는 하지 않았습니다.
가끔씩은 생각이 나는데 힘들어요.
밥을 백번씩씹으라고하는데 오십번정도면 다넘어 가네요
배가 고파 밥은 많이 먹어요.
조금씩 자주 자주.....

얼굴에는 여드름이 많이 났구요.
전엔 여드름이 많이 나는 편은 아니고 코주변에 피지정도였는데 필리핀에서 세달정도 생활하고 들어오기 일주일전쯤부터 나기 시작하더군요. 그때가 사월말이었는데.....
고기를 먹은 겄도 아닌데 어디서 지방질이 그렇게 생기는지.....
만지지 않고 그냥 두니 많이 가라 앉았습니다.

축농중은 아직 완치는 되지않았습니다.
근치정도라고나 할까요.
가을이나 겨울에 한번 더 계획하고 있습니다.
무좀은 다 나았고 담배도 생각이 나질 않고 발바닥에 있던 굳은 살도 다 없어졌습니다.
다른분들이 말하는 머리카락 빠짐, 속쓰림, 구역질, 탁한소변, 보식중의 변비등은 없었습니다.

읽을 책 몇가지 소개하겠습니다.
"식물의 정신세계" [정신세계사] 식물은 클래식을 좋아한다라는 말을 들어보셨죠? 곡식은 자기를 돌보는 사람의 발소리도 안다, 지구 반대편에서의 인간과 식물의 교감,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들을 빼곡히 열거해 놓았습니다.
"도둑맞은 미래" [사이언스 북스] 요즘 환경호르몬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을 겄입니다. 쉽게 생각하기 쉬운 생수병에서부터 청정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북극곰이나 최종 포식자인 고래등이 엄청난 오염에노출되어 있는 현실
"조화로운 삶", "아름다운삶,사랑 그리고 마무리" [보리] 한 쌍의 도시인 부부가 시골로 내려가 자기들이 추구하는 삶과 현대문명의 비판 그리고 정말 여유있게 사는모습이 한편의 동화 같습니다.

저는 소설도 좋아하지만 이런 종류만 소개한 겄은 단식중에 읽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는 점입니다. 참 그리고 "상도"라는 책있죠 보지마세요 최인호님께서 어떻게 이런책을 쓰게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 "길없는 길"은 정말 감명깊게 읽었고 남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지만 상도는 졸작이라고 평하고 싶습니다. 한명의 작가가 이렇게 차이나는 책을 쓸수도 있구나 이런 생각입니다. 주제넘게 평을 한다고 말하지는 마시길 궁금하면 직접 두 가지 읽어 보고 평가해주세요.

여기까지 읽어 주신분.
고오맙스읍니다아.
하시는 일마다 행운의 여신이 함께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