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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단식 2일째(7/16) 이름: 정혜인 · 2001-07-18 09:20 · 조회 6
5일 생수단식에 이은 예비단식이라 별로 양을 줄일 것도 없고,
아직은 이렇다할 거리가 없습니다.
주변정리나 잔잔하하게 챙겨야 할 것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침 : 효소 한 잔
점식 : 잡곡밥 1/3 공기, 된장국, 배추김치, 해초무침. 상추. 케일, 생된장.
저녁 : 잡곡밥 1/3 공기, 미역국, 물김치, 해초무침, 우엉조림, 감자샐러드.

비가 그치고 구름도 물러갔다.
산에 오르기 좋은 날씨, 바람까지 알맞다.
허리돌리기 300번, 윗몸 일으키기 20번.
가볍게 산을 내려와 벌꿀을 탄 토마토 주스 한 잔을 마셨다.
머리도 맑고 몸도 가볍고 이눔의 치질만 우째 좀 사라져주면 좋겠구만.
맨날 하는 똥간 타령,
이 단식이 끝이 나면 나도 좀 우아하게 살 수 있을라나?

위통으로 시작된 단식에서 내 몸에 대해서
그동안 알지 못했던, 무시했던 많은 것들을 알았듯이,
치질로 시작된 이번 단식에서도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그게 뭔지, 뭐가 될지, 생각 나는 대로 써보기로 하자(정리가 되는 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단식 기간중에 읽을 책도 미리 준비해두고, 구총제도 미리 사다놓아야지. 잊지 말 것!

오늘도 마그밀 4알, 내일 아침을 평화롭게 맞이하기 위해..
찬물을 마셨는데, 그게 아니라니~~~~~억~
5일 동안 생수 단식을 할 때도 찬 생수만 마셨는데, 무식은 남 주는 게 아니라더니..
몸만 고생을 하고 말았다.
사이트에 들어와서 필요한 부분만 단어검색을 하였더니 요런 결과를 가져왔음이야!
시간 나는 대로 찬찬히 사이트를 둘러볼 것!
필요하면 예비고사 공부하던 실력으로 딸딸 외우기라도 해야겠다.
단식에 관한 책도 좀 준비를 하도록 하고..

다리부기는 많이 빠졌다.
이제 복숭아 뼈도 살아났다.
푸석푸석 약간 부은 듯한 얼굴은 마찬가지,
그렇다고 컨디션이 나쁜 건 아니고, 맨날 그랬듯이 그 타령.

담배를 몇 대나 피웠는지 잊어 버렸다.
아! 내일부터는 그날 피울 담배를 미리 책상 위에 꺼내 놓아야겠다.
내일은 2대였던가?
잠시 확인.
2대라.. 벌써 스트레스를 확확 받고 있다.
그래도 지켜야지.
우아한 가을을 위해서,
이 지구에서 숨쉴 수 있는 남아 있는 날들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