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꼽이 끼고, 꼬딱지가 붙어 있고, 입이 텁텁하고, 고약한 냄새도 올라오고, 머리카락은 푸석
푸석, 많이도 빠지고, 팔다리에 멍 자국, 자꾸 드러누워 자고 싶고 절로 눈이 감기고,
얼굴빛은 맑아졌고 목소리도 낭랑해졌고, 피부는 매끌매끌, 얼굴에 잔잔하게 올라왔던 것도
사라졌고, 머리가 맑고, 더러 내면이 고요하고,
몸무게 56킬로그램, 한 3∼4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물론 55킬로그램 정도만 되도 뼈들이 툭툭 튀어나오긴 한다.
키가 크고 뼈대가 굵어서 그렇다.
지금도 쇠골, 무릎뼈, 골반뼈, 복숭아뼈, 팔목에 있는 둥그런 뼈를 뭐라고 하나?, 등등이 불
거졌다. 남편은 자기 몸에 갖다대지 말란다. 뼈가 자길 아프게 한다나 뭐래나, 아무렴 그럴
까? 왜 아침부터 몸무게 타령인가, 하면 힘이 너무 없기 떄문이다.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이 든다.
누워서 붕어운동을 하려는데 그 또한 맥이 탁 풀리는 것이,
구토도 가라앉았고 두통도 사라졌는데, 아픈 데가 없으니 이젠 또 힘이 없다.
이것도 문제네. 허기야 5일 단식에 이은 10일 단식이니 힘이 없을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이 2차 단식 엿새째니 합하면 한 달 사이에 결국 11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 핑핑 돌고 어찔어찔한 것이 뭐라도 해야겠는데 마음뿐,
그렇다고 가만 누워 있자니 좀이 쑤시고..
글도 안 들어오고,
그림도 그렇고,
음악도 마찬가지,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것도 물론,
배에 힘도 없는데 왜 재채기는 자꾸 나오는 것일까?
들었던 감기도 낫는다는 단식 기간중에 감기가 올 리 없고,
알러지인가? 뭔가 나하고 맞지 않는 물질이 집에 들어왔나?
책 말고 새로 들여온 물건은 없는데..
힘이 없으니 하는 일도 줄고, 생각도 줄고, 느낌도 줄고, 정말 재미 없고 지루한 하루였다.
푸석, 많이도 빠지고, 팔다리에 멍 자국, 자꾸 드러누워 자고 싶고 절로 눈이 감기고,
얼굴빛은 맑아졌고 목소리도 낭랑해졌고, 피부는 매끌매끌, 얼굴에 잔잔하게 올라왔던 것도
사라졌고, 머리가 맑고, 더러 내면이 고요하고,
몸무게 56킬로그램, 한 3∼4킬로그램 정도 빠졌다.
물론 55킬로그램 정도만 되도 뼈들이 툭툭 튀어나오긴 한다.
키가 크고 뼈대가 굵어서 그렇다.
지금도 쇠골, 무릎뼈, 골반뼈, 복숭아뼈, 팔목에 있는 둥그런 뼈를 뭐라고 하나?, 등등이 불
거졌다. 남편은 자기 몸에 갖다대지 말란다. 뼈가 자길 아프게 한다나 뭐래나, 아무렴 그럴
까? 왜 아침부터 몸무게 타령인가, 하면 힘이 너무 없기 떄문이다.
자리에서 일어나기도 힘이 든다.
누워서 붕어운동을 하려는데 그 또한 맥이 탁 풀리는 것이,
구토도 가라앉았고 두통도 사라졌는데, 아픈 데가 없으니 이젠 또 힘이 없다.
이것도 문제네. 허기야 5일 단식에 이은 10일 단식이니 힘이 없을 때도 되지 않았나 싶다.
오늘이 2차 단식 엿새째니 합하면 한 달 사이에 결국 11일 동안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는
이야기. 핑핑 돌고 어찔어찔한 것이 뭐라도 해야겠는데 마음뿐,
그렇다고 가만 누워 있자니 좀이 쑤시고..
글도 안 들어오고,
그림도 그렇고,
음악도 마찬가지,
책상머리에 앉아 있는 것도 물론,
배에 힘도 없는데 왜 재채기는 자꾸 나오는 것일까?
들었던 감기도 낫는다는 단식 기간중에 감기가 올 리 없고,
알러지인가? 뭔가 나하고 맞지 않는 물질이 집에 들어왔나?
책 말고 새로 들여온 물건은 없는데..
힘이 없으니 하는 일도 줄고, 생각도 줄고, 느낌도 줄고, 정말 재미 없고 지루한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