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반갑습니다. 이름: 정혜인 · 2001-08-15 16:16 · 조회 2
예, 안녕합니다! 덕분에...
못보고 그냥 지나칠 뻔했네요.

이래저래 생각이 복잡했는데 슬슬 평화를 되찾고 있습니다.
해피 님의 도움말씀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비슷한 경우에 비슷한 경험과 생각들...외롭지 않지요.
남들은 그렇지 않은데, 나만 별난 생각에 빠져있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면 오면 안도감 같은 거..
참으로 보잘것 없고 순간순간 못났다(긍정의 뉘앙스)는 생각을 다시 해봤습니다.
겸손해지려나 봅니다.

통 보이질 않아서 궁금했는데 여기저기 댓글 올리신 거 보고 반가웠습니다.
요즘 전 오래 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조동우 님의 에로티시즘에 관한 글을 읽다가 생각이 났습니다.
조르쥬 바따이유가 쓴 에로티즘이라는 건데요. 민음사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직 서점에서 팔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아주 모험적인 인물로 실험정신이 강한 저자입니다.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주제나 진리들을 서슴없이 시험대에 올려 거침없이 써내려 가지요.
마음에 들진 않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뒷표지의 카피를 잠깐 인용합니다.

"극단적인 고독, 침묵의 도전, 죽음까지 파고드는 삶으로서의 , 전적인 내재성, 죽음에의 도전, 죽지 않기 위해 죽는 신비체험으로서의 , 무자비한 폭력, 극단적인 불균형, 알몸의 고뇌로서의 , 파열의 공간, 어둠, 칠흑 같은 밤의 원초적 어둠으로서의 ... 우리 인간에게는 두 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초라한 개체에 머무는 금욕의 길이 그 하나라면, 다른 하나는 존재의 정상으로서 에 외마디와 함께 나를 던져 맡기는 길이다."

조한경 씨의 역자후기도 읽어 볼 만합니다.
번역 중에 그의 심경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일단 의심부터 받고 보는 에로티즘의 주제에 대해 '내적 체험의 문제'라는 작가의 전제를 믿고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대체로 심각하게 논의되고 있으며, 진지한 철학적 주제로 간주되는 죽음(존재 소멸의 순간)에 비해 에로티즘(존재 출현의 순간)은 그렇지 못한 데서 오는 고민도 토로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책, 고르신 거 있으면 목록 올려주실래요?
서점에서 딩굴어 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 납니다.
기대하겠습니다.

아, 파래!
고맙습니다.
제 주변 인물들에 대해 다시 점검을 해봐야 할 듯...
내가 숨어서 줄담배를 피는 것도 아닌데 아무도 파래에 대해 이야기해 주지 않았다!
무채 썰어넣은 새콤달콤한 파래무침,
맛나게 먹겠습니다.
재치가 번떡이는 파래김도...

┼─ 박근수(mcrane@korea.com) : 선선한 바람 08/13 ─┼


│ 아침 저녁 제법 시원한 바람과 함께 입신의 경지에
│ 들어가시는 중이네요..^^* 글 맛도 깨운해 졌고(?..)
│ 많은 분들이(귀한 체험) 나누어 가지시리라 믿습니다.

│ 군소리를 올리자면 "파래"가 안 보입니다.
│ 번거로우시면 김을 구할 때 "파래김"을 선택하는 재치를
│ 보여도 되겠지요.. 이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파래가 담배의
│ 해독작용을 하니 애연가는 먹는 데로 득입니다. 물론
│ 맛도 있습니다.

│ 입맛이 돌아와 반갑습니다.

│ 시원한 바람이 요즘 읽어줘야 될 책 고르기를 재촉합니다.

│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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