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3차 보식중입니다. 이름: 정혜인 · 2001-08-19 16:27 · 조회 20
이제 양념류를 조금씩 늘인 음식들을 먹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근데 어제는 갑자기 설사를, 마그밀도 먹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제가 예민한 탓인지 일상식으로 접근하는 일도 쉽지만은 않네요.
배추김치, 갓김치, 좀 진한 된장국, 갈치젓, 참기름 살짝 둘러 구운 두부, 나물류에도 참기름 조금씩 넣고 있습니다. 뭐가 몸에 받지 않는 건지? 갓김치의 알싸한 맛이 꽤 진하게 느껴졌는데 그것 떄문인지? 아님 쌈싸먹을 때 밥 위에 쬐끔 올려본 젓갈 때문인지? 아, 한가지 더 율무를 밥에 넣어봤는데 그게 입안에서 뚜굴뚜굴 굴러다녔습니다.
양은 별로 늘지 않았고, 매운맛도 아주 매운 건 아직 입에 대기 힘들어 조심하고 있고, 국 종류는 전혀 다른 종류가 당기지 않아 그저 된장국만 계속 먹고 있습니다. 이상하게 질리지도 않네요.
나름대로 잘하고 있으려니 했는데 이런 일이... 입맛이 없어 밥대신 감자를 삶아서 먹고 난 저녁 떈 다행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잠도 설친 지금, 그러니까 다음날 아침인 지금, 화장실 갈 기미도 보이지 않고 속도 편안합니다.
매사에 조심해야겠습니다.
아직 단식이 끝난 게 아니라고, 아니라고,
3차보식기간도 단식중이라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아, 그리고 생리가 한 열흘 앞당겨 시작되었습니다. 약간의 두통이 있습니다. 단식 전과 비교하면 양호한 편입니다. 머리카락이 빠진 부분은 열심히 나고 있습니다. 나는 만큼 빠지는 것도 많습니다. 양은 줄었지만 여전히 평소보다는 많이 빠지고 있구요. 물을 마시는 양도 많이 줄었습니다. 2차보식 기간 중에 늘어났던 몸무게는 다시 아주 조금씩 빠지고 있습니다. 그제부터 하루에 한 500그램 정도씩. 치질은 여전하구요. 통증이 없으니 앉아 있기가 편합니다. 어지럼증은 아주 많이 가라앉았구요. 아주아주 가끔 핑 도는 정도... 나열하자면 끝이 없겠습니다.

막바지 더위가 한창입니다.
님들, 휴일 잘 보내세요.
저는 지금 산으로~~~~~~~~

박근수 · 2001-08-20

산에 잘 댕겨 오시구요?....

가벼운 발걸음에 잔잔한 웃음을 폴폴 날리는 모습
눈에 선 합니다....

泄瀉(설사)는 원인이 여러가지 이겠습니다만 우선
취식물에서 찾고 그다음 배의 온도 그리고 정신일
것(스트레스 정도)입니다. 몸에 해로운 것을 몸 밖
으로 쫒아내는 설사는 고마운 작용입니다.

설사를 하고 나면 대체로 시원하지요................

정상식 하기는 좀 이른 듯 합니다.
김치종류 (짠 맛, 매운 맛)은 아직
삼가하시기 바랍니다. 율무 탈은 아닌 것으로 봅니다.

월요일 아침이 밝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