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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벗어나고 싶습니다. 이름: 최진선 · 2001-08-21 02:58 · 조회 2
너무나 많은 집착과 미련때문에 스스로가 무너져 내리고 있음에도 방관해야 했던 삶을 살아왔습니다.
구태여 음식이라는 것에 한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눈에 확연히 들어올 정도로 나약해지고 심약해진 저를 발견할 때마다 그 모습에 더욱 절망감을 느껴 더욱 깊은 늪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
과거에 집착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이 없다고 하지만... 전 그래도 지금보다 더 활발했고, 지금보다 더 자신만만했고, 지금보다 더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었던 그때를 그리워하고 애닯아 합니다.
안녕하세요. 이 사이트를 알게 되고... 오랜 동안 방문을 했습니다. 정말 좋은 말씀들이 많이 올라와있더군요. 무엇보다도... 제게 힘이 되었던 것은... 제 자신조차도 하나씩 둘씩 놓아가던 실타래를 붙잡을 수 있는... 그것도 남의 손이 아닌 제 자신의 힘으로 붙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단식... 정말 결코 쉽지는 않겠지요. 저 역시 태어나서 단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 얼마나 잘 해낼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제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타인들을 원망하면서 이율배반적으로 더욱 자기 비하와 자기 폭행에 빠져들어 스스로로 학대했던 절 뒤돌아보고... 앞으로 제게 남겨진 소중한 인생들을 어떻게 설계해 나갈 것인지에 대해 고찰할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임을 또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해피님외 많은 분들의 조언에 따라 저도 단식에 관련된 서적들을 사서 탐독하고 있는 중입니다. 과거에도 결코 건강하다고는 할 수 없는 몸이었지만, 그 사이 눈에 띄게 나약해진 심신을 되살리고... 스스로를 옭아매고 있는 제 스스로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습니다.
제게 휴식이 찾아온 건 어쩌면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기회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제가 단식에 들어가게 되면 매일 글을 올리겠습니다. 많은 부분에서 부족하고 깨달음이 적어 여러분들께 폐를 끼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도움 부탁드려도 될런지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