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사히 본단식을 마치신 거 축하드립니다.
더 어려운 회복식의 길이 남아 있지만요.
전 3차회복식 중인데 아직도 약간의 어지럼증이 남아 있습니다.
거의 쓰러지기도 했지요. 물건을 놓치기도 하구요. 오늘도 사고 쳤습니다.
뜨거운 미역국을 퍼다가 그만 국그릇을 놓쳤습니다. 하마트면 데일 뻔했지요.
다행히 그릇도 건지고 몸도 말짱합니다.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보면 박정수 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겁니다.
입맛 돌아오는 것도 제겐 큰 숙제였습니다.
2차 단식 때는 남편이랑 같이 했는데 큰 차이가 있음을 보았지요.
남편은 미음 한 숟갈, 죽 한 숟갈, 된장국 한 숟갈에도 감탄사가 연발인데 비해 전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거북하고 먹기 싫고 양도 늘지 않고.. 가엾은 정혜인, 그랬습니다. 제가 평소 몸을 돌보지 않은 탓입니다. 단식 전에 위가 나쁜 사람일수록 그렇다고 하던데 박정수 님도 그런가요?
2차 때부터는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입맛이 그러니 남들처럼 먹고 싶은 마음에 시달리는 일은 적었습니다. 담배 때문에 괴롭긴 했지만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은 설사 때문에 음식을 조심하고 있긴 하지만 입맛이 돌아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밥 생각이 영 없을 때는 효소나 꿀물 많이 마셨구요. 찐 감자에 죽염이 간식으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먹을 게 널렸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없지요.
그땐 호두와 잣, 땅콩을 씹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우물우물 넘어가는 것보다는 찬찬히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이 덜 심심합니다.
살면서 언제 내 입에 들어가는 것들에 대해 이토록 신경을 쓰고 마음을 쏟았던 적이 있었나?, 그러면서 저 자신을 아끼는 방법을 조금씩 깨쳐가고 있습니다.
자신과 맞대면을 하는 좋은 시간 되십시오.
더 어려운 회복식의 길이 남아 있지만요.
전 3차회복식 중인데 아직도 약간의 어지럼증이 남아 있습니다.
거의 쓰러지기도 했지요. 물건을 놓치기도 하구요. 오늘도 사고 쳤습니다.
뜨거운 미역국을 퍼다가 그만 국그릇을 놓쳤습니다. 하마트면 데일 뻔했지요.
다행히 그릇도 건지고 몸도 말짱합니다.
서서히 좋아지는 것을 보면 박정수 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을 겁니다.
입맛 돌아오는 것도 제겐 큰 숙제였습니다.
2차 단식 때는 남편이랑 같이 했는데 큰 차이가 있음을 보았지요.
남편은 미음 한 숟갈, 죽 한 숟갈, 된장국 한 숟갈에도 감탄사가 연발인데 비해 전 별로 재미를 못봤습니다. 거북하고 먹기 싫고 양도 늘지 않고.. 가엾은 정혜인, 그랬습니다. 제가 평소 몸을 돌보지 않은 탓입니다. 단식 전에 위가 나쁜 사람일수록 그렇다고 하던데 박정수 님도 그런가요?
2차 때부터는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입맛이 그러니 남들처럼 먹고 싶은 마음에 시달리는 일은 적었습니다. 담배 때문에 괴롭긴 했지만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지금은 설사 때문에 음식을 조심하고 있긴 하지만 입맛이 돌아옴을 느끼고 있습니다.
밥 생각이 영 없을 때는 효소나 꿀물 많이 마셨구요. 찐 감자에 죽염이 간식으로 아주 훌륭했습니다.
먹을 게 널렸는데 막상 먹으려고 하면 없지요.
그땐 호두와 잣, 땅콩을 씹는 맛도 괜찮았습니다.
우물우물 넘어가는 것보다는 찬찬히 씹히는 맛이 있는 것이 덜 심심합니다.
살면서 언제 내 입에 들어가는 것들에 대해 이토록 신경을 쓰고 마음을 쏟았던 적이 있었나?, 그러면서 저 자신을 아끼는 방법을 조금씩 깨쳐가고 있습니다.
자신과 맞대면을 하는 좋은 시간 되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