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일차 보식 사흘째. 이름: 김정선 · 2001-09-12 01:40 · 조회 10
오랜만에 글을 올리려고 보니 벌써 일차 보식 사흘째로군요.
오호! 그동안 글쓰기에 너무 게을렀어요.
본단식은 무사히 일주일을 마쳤습니다.
물론 일시적인 증상이겠지만 그토록 절 괴롭히던 통증들은 정말
거짓말처럼 사라지고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즐거워졌습니다.
책을 읽고 있어요.
근수님께서 권해주신 '전법륜'이라는 책입니다.
어려운 책이라 책장이 쉽게 쉽게 넘어가지는 않지만 약이 되는 책이라
생각하고 꾸준히 읽고 있답니다.
내용은...... 근수님께 여쭤보세요. 후후!!!

하루에 세 번 현미 미음을 커피잔으로 반잔씩 마시고 있습니다.
음~ 구수한 그 맛이란......
제가 홀짝홀짝 입맛을 다시고 있으면 작은 녀석은 뭐 맛난 것인 줄 알고는
달려들어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함께 보약을 먹고 있는 셈이지요.

많은 분들이 훌륭하게 단식을 수행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제 자신을 더욱 돌아보게 되는군요.
이번 보식은 더 천천히, 여유있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생활이 바쁘고 나를 다그칠 수록 더 천천히.....

큰녀석이 말하길 '요새 하얀 구름들이 더 많이 태어난다'고 합니다.
그만큼 하늘이 푸르고 구름의 움직임이 눈에 뜨인다는 뜻이겠지요.
그 고운 모습들에 마음을 실어봅니다.

또 만나요.

성지연 · 2001-09-12

┼─ 김정선(bapara@korea.com) : 일차 보식 사흘째. 09/11 ─┼
정말 오랜만이예요~

그래요 언니 단식시작한다는 글귀를 읽었었는데.. 벌써 일주일이 가고, 보식도 사흘째군요~

내가 단식할땐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더니... ^^

무심하게 꼬리표 하나도 달아드리지 못하고... 이 못난 동생 꿀밤이라도 내리소서~! 꽁!!

^^

아프던 곳들이 모조리 사라졌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예요~

그리고, 천천히 미음을 씹고계실 언니가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아이들도~!

천천히 보식한다는 글귀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저는 4번의 단식으로 점점 위가 민감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조금만 더 먹어도 금방 소화하기가 힘들고(생채식,잡곡만으로도), 조금만 억센놈을 넣을라치면.. 난리도 아닙니다.

딱 체합니다~!

이거 점점 더 민감해지다가 아무것도 못먹는것이 아닌가 내심 걱정도 되다가..

한편, 보식을 바로 밥으로 한게 영~ 마음에 걸리고, 다음번에는 꼬옥 생수단식에 미음보식으로 민감해진 위를 달래보리라 맘먹고 있습니다.

요즘 저는 달리느라 정신이 없고, 부상으로인한 슬럼프와 개학등으로 심적으로 약간 힘든가봅니다.

겉은 멀쩡하고, 저자신도 아무상관없는데.. 몸이 영~ 노곤하고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누구는 환절기라 그런다고 하는데..

주말엔 마라톤대회 참가 스케줄이 빡빡하여 한시도 마음편한(?) 날이 없구요~^^

추석까지는 한시도 빈틈이 없으니, 다 벌여놓은 제탓이지요~^^

지금은 무릎부상으로 달리기도 접고, 새벽,저녁으로 요가&스트레칭 점심의 산행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오늘 모처럼 산에 올랐는데.. 그만 선선한 가을 산바람에 홀딱 마음을 빼앗기고 돌아왔답니다.
달리기고 뭐고.. 힘들어서 못하겠고.. 그냥 여기서 마라톤에 연을 끊고싶은 심정이 물밀듯 드는게...

가을산이 더더욱 그리워 그렇겠지요~!
춘천에서 과연 풀을 뛸 수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때 정선언니와 상근님도 뵐텐데.. 포기하는 제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노릇인데..이놈에 무릎이 저를 자꾸 잡아 끕니다~!

그래도 무리다 싶으면.. 마음을 놓을거예요~ 편안하게...

지난주 뜨거운 한낮의 10km 변산마라톤에 질려, 지금은 쥐구멍에 숨어들어간 새양쥐 격입니다.
담주는 금산인삼하프가 기다립니다.

지금 누구에게 한탄 하는건가요? ^^ ;
제탓이요~! 나에게 내리는 벌입니다.. 그냥 언니에게 마냥 하소연을 해냅니다~!

여기는 [단식중] 란인데 말이예요~
해피님 보면 혼내키실라~ 근수님 저한테 실망하실라~
미안해요~!!

정신차리고, 도시락먹고 학교갈 시간이네요..!!
휘리릭))))))))
^^

김정선 · 2001-09-12

나야말로 지연씨한테 미안해요.
메일 받고도 답장조차 띄우질 못하고....
변명을 주어섬기려면 한도끝도 없겠고 아무튼 게으름의 소치지요.
힘든 날들을 보내고 있었군요.
단식 후에 너무 무리를 한 건 아닌가요?
너무 힘에 부치게 하진 말아요.
왜 달리는지....
왜 공부를 하는지.....
왜 일을 하는지....
시작할 때를 생각해 본다면 지연씨 자신을 너무 몰아치는 일도 없을 거예요.
조금 꾀를 부린다고 아무도 지연씨 나무라진 않을테니까.
고마워요.
바쁘고 힘든데 내게까지 기를 나누어 주어서.....

보고싶네요, 지연씨.
힘내요!

┼─ 성지연(123flsek@hanmail.net) : Re..일차 보식 사흘째. 09/11 ─┼


│ ┼─ 김정선(bapara@korea.com) : 일차 보식 사흘째. 09/11 ─┼
│ 정말 오랜만이예요~

│ 그래요 언니 단식시작한다는 글귀를 읽었었는데.. 벌써 일주일이 가고, 보식도 사흘째군요~

│ 내가 단식할땐 그렇게도 시간이 안가더니... ^^

│ 무심하게 꼬리표 하나도 달아드리지 못하고... 이 못난 동생 꿀밤이라도 내리소서~! 꽁!!

│ ^^

│ 아프던 곳들이 모조리 사라졌다니 너무 좋은 소식이예요~

│ 그리고, 천천히 미음을 씹고계실 언니가 머리속에 그려집니다~!

│ 아이들도~!

│ 천천히 보식한다는 글귀가 가슴에 와닿습니다.

│ 저는 4번의 단식으로 점점 위가 민감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 조금만 더 먹어도 금방 소화하기가 힘들고(생채식,잡곡만으로도), 조금만 억센놈을 넣을라치면.. 난리도 아닙니다.

│ 딱 체합니다~!

│ 이거 점점 더 민감해지다가 아무것도 못먹는것이 아닌가 내심 걱정도 되다가..

│ 한편, 보식을 바로 밥으로 한게 영~ 마음에 걸리고, 다음번에는 꼬옥 생수단식에 미음보식으로 민감해진 위를 달래보리라 맘먹고 있습니다.

│ 요즘 저는 달리느라 정신이 없고, 부상으로인한 슬럼프와 개학등으로 심적으로 약간 힘든가봅니다.

│ 겉은 멀쩡하고, 저자신도 아무상관없는데.. 몸이 영~ 노곤하고 정신을 못차리겠습니다.

│ 누구는 환절기라 그런다고 하는데..

│ 주말엔 마라톤대회 참가 스케줄이 빡빡하여 한시도 마음편한(?) 날이 없구요~^^

│ 추석까지는 한시도 빈틈이 없으니, 다 벌여놓은 제탓이지요~^^

│ 지금은 무릎부상으로 달리기도 접고, 새벽,저녁으로 요가&스트레칭 점심의 산행으로 마음을 달래고 있어요~

│ 오늘 모처럼 산에 올랐는데.. 그만 선선한 가을 산바람에 홀딱 마음을 빼앗기고 돌아왔답니다.
│ 달리기고 뭐고.. 힘들어서 못하겠고.. 그냥 여기서 마라톤에 연을 끊고싶은 심정이 물밀듯 드는게...

│ 가을산이 더더욱 그리워 그렇겠지요~!
│ 춘천에서 과연 풀을 뛸 수있을까 의문입니다.
│ 그때 정선언니와 상근님도 뵐텐데.. 포기하는 제모습을 보일 수는 없는노릇인데..이놈에 무릎이 저를 자꾸 잡아 끕니다~!

│ 그래도 무리다 싶으면.. 마음을 놓을거예요~ 편안하게...

│ 지난주 뜨거운 한낮의 10km 변산마라톤에 질려, 지금은 쥐구멍에 숨어들어간 새양쥐 격입니다.
│ 담주는 금산인삼하프가 기다립니다.

│ 지금 누구에게 한탄 하는건가요? ^^ ;
│ 제탓이요~! 나에게 내리는 벌입니다.. 그냥 언니에게 마냥 하소연을 해냅니다~!

│ 여기는 [단식중] 란인데 말이예요~
│ 해피님 보면 혼내키실라~ 근수님 저한테 실망하실라~
│ 미안해요~!!

│ 정신차리고, 도시락먹고 학교갈 시간이네요..!!
│ 휘리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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