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으...단식보다 힘든 보식 (1차보식중) 이름: 심성은 · 2001-09-17 22:10 · 조회 21
정말 단식이 끝나서 너무 기뻤는데 그 기쁨도 잠시...ㅠ.ㅠ
보식이 정말 힘들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있거든요.

참, 제단식 후기는...
원래 전에 말씀드린대로 7일째 효소와 포도로 때웠고,
8일째 완전단식을 했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기운이 없는건 물론이고, 목도 마르고, 심장이 빨리 뛰고 숨도 헉헉 차고...
진짜 저희 한계이상이었던것 같고 하지말았어야 된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원래는 9일아침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새벽3,4시까지 증상들은 계속 되고 불면증까지 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물을 겨우 마시고 잠에 들수 있었습니다.
9일날은 그냥 과일로 아침에 때웠고(포도,수박) 그리고 효소 한잔 했습니다.
밤에 너무나 허기가 져 은행마죽 가루를 뜨거운 물에 풀어 몇숫가락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인 어제부터 1차 보식에 들어갔는데...
너무나 허기지고 배가 고프고 기운이 너무 없는 상태라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완전단식의 타격 이후 몸이 너무 한계가 다달았는지 처음 단식때완 다르게 너무 힘들더군요.
다 포기 하고 싶을정도로...ㅠ.ㅠ

눈에 들어오는데로 다 먹고 싶더군요...(흑,흑..그심정 아실지)
아무리 안된다고 마음속으로 외쳐도 본능은 이성을 초월하더군요.-.-;
실수를 한건, 땅콩과 아몬드를 몇알 집어먹은것!
몇개인데도 엄청 느끼했슴다...그래서 보기만 해도 느끼...
그리고 엄마가 사다 논 떡 쬐금(한숫갈도 안됨) 먹었는데 금방 체해버렸음.
그리고 보리랑 쌀이랑 넣어서 미음을 만들었는데 너무 배고프니깐
뜨거운걸 너무 빨리 먹었고, 죽도 좀 먹었더니
나중에 크게 탈 나더군요. 어제 속이 너무 안좋았어요.
제가 너무나 큰 잘못을 한건 나중에야 깨닫고
위를 만져주며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빌며(?) 잤어요...
참, 어제 숙변같은것을 좀 보긴 했군요. 시원하게 본것 아니지만.

오늘은 진짜 조심하면서 아침엔 효소한잔으로 시작했는데
점심때까지 별로 배 고픈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미숫가루를 타서 묽게 끓여서 천천히 좀 먹고,
나중엔 현미를 섞고 죽염 조금 넣고 다시 끓여서 먹었는데 현미의 구수함과
미숫가루의 조화는 너무 예술적으로 맛있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여러번 끓인 현미를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씹어 조금 넘겼는데
약20-30번정도 씹으면 거의 없어져서 100번까지는 못 씹었어요.
역시 현미의 구수함이 너무 좋더군요.
대체적으로 오늘 속은 어제의 비해서 괜찮은편이네요.
참, 속은 더부룩하고 머리가 무거운둥, 제 배에 변이 가득차 있는게 느껴지고,
변을 못보고 있어서 관장을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그래서 변비약(식물성섬유)을 먹긴 했는데....괜찮겠죠?

정말 제가 단식하면서 후회가 된건, 포도나 과일을 먹지 말았어야 했던것,
완전단식을 무리하게 했던것, 보식첫날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것등이네요.
경험이 있으면 다음부턴 이런 실수 안할것 같아요.
이번주는 미음에서 서서히 죽으로 바꿔볼려구요. 그리고 다음주는 죽과 생식을 같이 할거예요.
참고로, 이번주에 운동도 시작합니다.^^
그리고 너무 기운없을까봐 간단한 보약(가루로된 한약)도 조금 먹고 있어요.
근데, 이번 단식하고나서 피부도 많이 좋아지고, 살도 어느정도 빠져서
제가 입고 싶은 옷도 입고, 이래저래 꾸미면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단식중, 쇼핑도 많이 다니면서 날씬해지고 달라지는 나를 많이 상상한것도 도움되고,
미용실에 가서 긴머리를 다 자르고(ㅠ.ㅠ) 크게 외적으로도 변신을 해가면서
내적인 변화를 기대했던것도 도움이 됐어요.
보는사람들도 많이 예뼈졌다, 달라졌다, 변신했다는둥 기분좋은소리 많이 듣고 있어요.

정말 힘들게 이만큼 왔는데, 어제의 실패로 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앞으로 남은 보식을 최선을 다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자신에게 노력하고 투자하는만큼, 행복은 배로 오고 인생의 변화도 맛볼수있음도
많이 깨닫고 있지요. (듣는것하고 느끼는것 하고 정말 차이가 많이 나요~)
*^^*

신우탁 · 2001-09-18

열심히 잘하고 계시네요.
힘들지요?
매일 먹으며 사는 것도 힘이 든데
먹지않고 사는 것이 힘드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리고 여러가지 먹고 싶는 것도 자연스런
욕구구요.

너무 마음을 들뜨지 않게 하세요.
남들의 얘기에 너무 혹하지도 마세요.

회복식기에 중요한 것은 단식 결심할 때의
그 마음을 되새기며 마음이 들뜨지 않게
안정시키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리고 혹 조금 많이 먹었더라도 당황하거나
자괴감에 빠지지 말고요.

식사후에는 더 이상 먹을 것이 보이지 않는
공원 같은 곳을 유유히 산책하는 것도
좋지요.

끝까지 잘하세요.

┼─ 심성은(sungeun79@hotmail.com) : 으...단식보다 힘든 보식 (1차보식중) 09/17 ─┼
│ 정말 단식이 끝나서 너무 기뻤는데 그 기쁨도 잠시...ㅠ.ㅠ
│ 보식이 정말 힘들다는걸 절실히 깨닫고 있거든요.

│ 참, 제단식 후기는...
│ 원래 전에 말씀드린대로 7일째 효소와 포도로 때웠고,
│ 8일째 완전단식을 했는데 진짜 죽는줄 알았습니다.
│ 기운이 없는건 물론이고, 목도 마르고, 심장이 빨리 뛰고 숨도 헉헉 차고...
│ 진짜 저희 한계이상이었던것 같고 하지말았어야 된다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 원래는 9일아침까지 할 계획이었으나 새벽3,4시까지 증상들은 계속 되고 불면증까지 와 더이상 견디지 못하고 물을 겨우 마시고 잠에 들수 있었습니다.
│ 10일날은 그냥 과일로 아침에 때웠고(포도,수박) 그리고 효소 한잔 했습니다.
│ 밤에 너무나 허기가 져 은행마죽 가루를 뜨거운 물에 풀어 몇숫가락 넘겼습니다.
│ 그리고 그다음인 어제부터 1차 보식에 들어갔는데...
│ 너무나 허기지고 배가 고프고 기운이 너무 없는 상태라 눈에 뵈는게 없더군요.
│ 완전단식의 타격 이후 몸이 너무 한계가 다달았는지 처음 단식때완 다르게 너무 힘들더군요.
│ 다 포기 하고 싶을정도로...ㅠ.ㅠ

│ 눈에 들어오는데로 다 먹고 싶더군요...(흑,흑..그심정 아실지)
│ 아무리 안된다고 마음속으로 외쳐도 본능은 이성을 초월하더군요.-.-;
│ 실수를 한건, 땅콩과 아몬드를 몇알 집어먹은것!
│ 몇개인데도 엄청 느끼했슴다...그래서 보기만 해도 느끼...
│ 그리고 엄마가 사다 논 떡 쬐금(한숫갈도 안됨) 먹었는데 금방 체해버렸음.
│ 그리고 보리랑 쌀이랑 넣어서 미음을 만들었는데 너무 배고프니깐
│ 뜨거운걸 너무 빨리 먹었고, 죽도 좀 먹었더니
│ 나중에 크게 탈 나더군요. 어제 속이 너무 안좋았어요.
│ 제가 너무나 큰 잘못을 한건 나중에야 깨닫고
│ 위를 만져주며 잘못했으니 용서해달라고 빌며(?) 잤어요...
│ 참, 어제 숙변같은것을 좀 보긴 했군요. 시원하게 본것 아니지만.

│ 오늘은 진짜 조심하면서 아침엔 효소한잔으로 시작했는데
│ 점심때까지 별로 배 고픈줄 모르겠더라구요.
│ 그리고 미숫가루를 타서 묽게 끓여서 천천히 좀 먹고,
│ 나중엔 현미를 섞고 죽염 조금 넣고 다시 끓여서 먹었는데 현미의 구수함과
│ 미숫가루의 조화는 너무 예술적으로 맛있었습니다.
│ 용기를 내어 여러번 끓인 현미를 아주 조심스럽게 천천히 씹어 조금 넘겼는데
│ 약20-30번정도 씹으면 거의 없어져서 100번까지는 못 씹었어요.
│ 역시 현미의 구수함이 너무 좋더군요.
│ 대체적으로 오늘 속은 어제의 비해서 괜찮은편이네요.
│ 참, 속은 더부룩하고 머리가 무거운둥, 제 배에 변이 가득차 있는게 느껴지고,
│ 변을 못보고 있어서 관장을 했는데, 잘 안되더군요.
│ 그래서 변비약(식물성섬유)을 먹긴 했는데....괜찮겠죠?

│ 정말 제가 단식하면서 후회가 된건, 포도나 과일을 먹지 말았어야 했던것,
│ 완전단식을 무리하게 했던것, 보식첫날을 제대로 지키지 못했던것등이네요.
│ 경험이 있으면 다음부턴 이런 실수 안할것 같아요.
│ 이번주는 미음에서 서서히 죽으로 바꿔볼려구요. 그리고 다음주는 죽과 생식을 같이 할거예요.
│ 참고로, 이번주에 운동도 시작합니다.^^
│ 그리고 너무 기운없을까봐 간단한 보약(가루로된 한약)도 조금 먹고 있어요.
│ 근데, 이번 단식하고나서 피부도 많이 좋아지고, 살도 어느정도 빠져서
│ 제가 입고 싶은 옷도 입고, 이래저래 꾸미면서 자신감을 많이 회복하고 있어서 너무 좋아요.
│ 단식중, 쇼핑도 많이 다니면서 날씬해지고 달라지는 나를 많이 상상한것도 도움되고,
│ 미용실에 가서 긴머리를 다 자르고(ㅠ.ㅠ) 크게 외적으로도 변신을 해가면서
│ 내적인 변화를 기대했던것도 도움이 됐어요.
│ 보는사람들도 많이 예뼈졌다, 달라졌다, 변신했다는둥 기분좋은소리 많이 듣고 있어요.

│ 정말 힘들게 이만큼 왔는데, 어제의 실패로 보식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 앞으로 남은 보식을 최선을 다해야 할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 자신에게 노력하고 투자하는만큼, 행복은 배로 오고 인생의 변화도 맛볼수있음도
│ 많이 깨닫고 있지요. (듣는것하고 느끼는것 하고 정말 차이가 많이 나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