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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단식5일째 이름: 박소영 · 2001-10-13 03:29 · 조회 5
힘이 너무 없습니다.
등산도 끝까지 못하고 도중에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습니다.
나를 위해 내몸을 위해 시작한 단식인데 힘들고 지치면 쉬어야죠.
몸이 힘드니깐 가족들의 얼굴이 생각납니다.
어머니께서 차려주시는 맛있는 반찬들과 따뜻한 국도 생각납니다.
매일 아침 정성껏 차려주시는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제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새언니 얼굴이 생각나는군요. 나도 잘난 거 없으면서 항상 언니에겐 불만이었죠.
집에 가면 언니에게 이쁜 동승이 그려진 엽서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보고 싶고 그립습니다. 가족들 친구들 후배들 선배들이......
그리고 저는 5일 단식을 끝을 내고 내일부터 회복식에 들어갑니다.
원래 일주일 기간을 잡았지만 부끄럽게도 보식에 자신이 없더군요.
회복식이 중요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었는데 내가 괴연 성공할수 있을까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