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회복식에 대하여 이름: 고시열 · 2001-10-13 23:15 · 조회 23
생수단식 일주일을 잡고 이제 4일때 접어든 주부입니다. 원래 5일째인데 본단식 1일째 저녁에 손님이 찾아와서 접대하면서 쿠키를 나도 모르게 바삭 바삭 씹어먹고 있었던 것이예요. 아, 이제 어떡하지? 내친김에 커피까지 한잔 마셨습니다. 이런 어리석은!
감식기 3일을 지내고 했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포기할까? 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산후에 무럭 무럭 찐살하며, 거기다 골반이 아파, 치료해도 낮지 않고, 좀 걸으면 골반에서 다리로 통증이 내려와 심해지고, 오래된 변비. 거기다 나 자신의 지나친 게으름(할일이 너무도 많은데),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어서 예전에 해피님께 문의했더니, 생수단식을 권유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예전에 시도하다 이틀만에 남편의 꼬심에 넘어가 관둬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포기하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맞고 있는 나를 보며, 나 자신에게 너무 큰 실망을 줄것 같아 남편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고 마그밀정 16알을 먹고 뒷날부터 새로운 본단식1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약수도 떠다주고 많이 도와 줍니다. "정말 대한하다" 까지 외치며.

예전에 2일 하다 관뒀을땐 너무 졸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은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편이지만, 회복식이 걱정이 됩니다. 식욕이 왕성해질것만 같아서. 막상 음식을 입에 대면....

회복식을 짜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는군요. 그래서 문의 드립니다.
생야채, 고구마, 감자, 또는 과일, 견과류등은 언제서부터 먹을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회복기에 대해 읽어봤는데, 잘모르겠어요. 물론 1차 회복식때는 아니겠고 ..... 먼저 식욕을 자꾸 '본단식만 끝나면'(바보같이)하며 외고 있는 나를 봅니다. 차라리 본단식을 늘리라면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꿀로 늘려볼까도 생각합니다. 야채효소가 아니라도 괜찮겠지요?

시간이 날때마다 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참조하지만 자꾸 내 머리 속은 먹는 걸 (특히 쿠키같은걸 바삭 바삭 씹어먹고 싶은 충동)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또 한편으론 유혹을 전혀 안느끼기도 하고.... 하지만 회복식에 자신이 없어져가요. 음식을 입에 대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 이사도 앞두고 ... 도와주세요. 나 자신에게 당당해질 수 있도록....

신우탁 · 2001-10-14

먼길 오셨군요.
먹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몸의 요구입니다.
만일 먹고 싶은 생각이 아주 안든다면 오히려 문제겠지요.

회복식에 대해서 아직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이 홈 "체험기"
에 들어가셔서 자신에 맞는 모델을 찾아 그대로 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 입니다. 일차 회복식이 끝나면 문의하신 음식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회복식에 대한 식단이나 먹을 거리에 대한 한계를 미리 정해놓지
않으면 그때 가서는 무조건 먹어도 된다는 쪽으로 기울 우려도 있고
실제 과식하기도 쉽습니다. 회복식기 때 음식도 가려 먹어야지만
가장 위험한 것은 과식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작하셨으니 마침표도 잘 찍으세요.

┼─ 고시열(kosiy@netian.com) : 회복식에 대하여 10/13 ─┼
│ 생수단식 일주일을 잡고 이제 4일때 접어든 주부입니다. 원래 5일째인데 본단식 1일째 저녁에 손님이 찾아와서 접대하면서 쿠키를 나도 모르게 바삭 바삭 씹어먹고 있었던 것이예요. 아, 이제 어떡하지? 내친김에 커피까지 한잔 마셨습니다. 이런 어리석은!
│ 감식기 3일을 지내고 했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포기할까? 했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 산후에 무럭 무럭 찐살하며, 거기다 골반이 아파, 치료해도 낮지 않고, 좀 걸으면 골반에서 다리로 통증이 내려와 심해지고, 오래된 변비. 거기다 나 자신의 지나친 게으름(할일이 너무도 많은데),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어서 예전에 해피님께 문의했더니, 생수단식을 권유해서 시작했습니다. 사실은 예전에 시도하다 이틀만에 남편의 꼬심에 넘어가 관둬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엔 포기하면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을 맞고 있는 나를 보며, 나 자신에게 너무 큰 실망을 줄것 같아 남편의 유혹을 단호히 물리치고 마그밀정 16알을 먹고 뒷날부터 새로운 본단식1일로 들어갔습니다. 지금은 약수도 떠다주고 많이 도와 줍니다. "정말 대한하다" 까지 외치며.

│ 예전에 2일 하다 관뒀을땐 너무 졸려 하루 종일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이번은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편이지만, 회복식이 걱정이 됩니다. 식욕이 왕성해질것만 같아서. 막상 음식을 입에 대면....

│ 회복식을 짜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는군요. 그래서 문의 드립니다.
│ 생야채, 고구마, 감자, 또는 과일, 견과류등은 언제서부터 먹을수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 회복기에 대해 읽어봤는데, 잘모르겠어요. 물론 1차 회복식때는 아니겠고 ..... 먼저 식욕을 자꾸 '본단식만 끝나면'(바보같이)하며 외고 있는 나를 봅니다. 차라리 본단식을 늘리라면 늘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꿀로 늘려볼까도 생각합니다. 야채효소가 아니라도 괜찮겠지요?

│ 시간이 날때마다 이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참조하지만 자꾸 내 머리 속은 먹는 걸 (특히 쿠키같은걸 바삭 바삭 씹어먹고 싶은 충동)생각하게 되고, 그러면서 또 한편으론 유혹을 전혀 안느끼기도 하고.... 하지만 회복식에 자신이 없어져가요. 음식을 입에 대면 참을 수 없을 것 같아서 . 이사도 앞두고 ... 도와주세요. 나 자신에게 당당해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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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 2001-10-14

시열님
안녕하세요.

식습관은 생리적인 관성이 있습니다 .
어릴 때 초코렛을 많이 먹은 사람은 평생 초코렛을 먹게됩니다.
어릴 때 기름진음식을 많이 먹으면 평생 기름진 음식을 먹게 됩니다.
물론 성인이 되었어도 고기를 많이 먹을 경우 더 고기를 먹을 확율이 높아집니다.

음식은 매우 약하기는 하지만 일종의 중독성이 있습니다.
고기가 야채보다 강합니다.
단것이 싱거운 것보다 강합니다.
익힌것이 날것 보다 강합니다.
매운것이 강합니다.
톡톡쏘는 것이 강합니다.

단식을 통하여 이러한 식습관의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맑아진 몸에 채식위주의 식습관을 붙여 보세요.
곡식이나 채식에 길을 들인다는 것이죠.
3차회복식이 끝난 후에 식성에 따라 조금씩 드셔도 좋습니다.

늘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