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정리를 해야할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지난 추석 연휴동안 단식을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단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그 날은 머리를 스치고 가는것이 꼭 그 순간이 아니면 할 수
없을것 같은 느낌에 그 날 시작 했습니다.
단식을 하기 며칠전부터 마음이(몸이 아닌 마음) 콕콕 찌르면서
아파 밥을 먹을 수 없어 감식 아닌 감식을 했거든요.
5일동안 물을 마시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째서 눈만 뜨면, 길만 걸으면, 널린게 맛있는 음식인 세상에
단식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걸까,
올 여름에는 내 의지인지 아닌지 내가 결정할 사이도 없이
누군가에 의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단식을 하면서도 그렇구요.
나쁜 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말입니다.
5일동안의 단식동안 송편이 많이 먹고 싶었지만
꿀을 가끔씩 한잔씩 마신 것 빼놓곤 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1차 보식기간동안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잘 참아내며
미음과 죽으로 마쳤습니다.
2차 보식기간동안 생일인 분이 계셔 고민끝에 빵과 케익을
사다 축하를 해주었는데 남기지 말고 다 해결하고 가라고
했는데 몇 조각 남긴 빵을 다음 날 냉장고를 열 때마다 고민하다
끝내는 먹고야 말았습니다.
콩자반이며, 잘 먹지 않던 두부며, 김, 된장국이 어찌나 맛있던지
다른건 안 먹었는데도 이것만으로도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2차보식까지 잘도 했는데 지난 주말(13-14일) 어느 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리산 흙문화 축제에 따라갔다가 식욕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실상사에서 먹은 저녁 공양, 황토마을에서 먹은 맛나는 아침,
오미자 농원에서 국물에 말은 국수, 어찌나 깔끔하고 맛있던지
땀을 많이 흘리며 일하고 싶었는데 감이며, 밤이며 먹다가만 왔거든요.
문제는 버스안에서 초코파이와 비슷한 종류의 과자를 주셨는데
받지 말아야지를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받아두고 서울로 오는동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제 손으로 사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이 들고 온 빵은 먹게 되네요.
지금 뱃속이 참 불편합니다.
이곳에 올려 논 체험기를 읽다가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단식이란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후엔 히말라야를 가게 되는데 이런 불편한 뱃속으로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몸만 개운하면 고산병도 걱정 없을 것 같은데,
아뭏든 저의 단식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정보를 읽고 준비하는 기간도 없었고,
금지하는 음식에 대한 철처한 외면도 힘들었습니다.
욕심만 앞선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체험기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실패라 생각말고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추석 연휴동안 단식을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한번도 단식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는데
그 날은 머리를 스치고 가는것이 꼭 그 순간이 아니면 할 수
없을것 같은 느낌에 그 날 시작 했습니다.
단식을 하기 며칠전부터 마음이(몸이 아닌 마음) 콕콕 찌르면서
아파 밥을 먹을 수 없어 감식 아닌 감식을 했거든요.
5일동안 물을 마시면서 '참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어째서 눈만 뜨면, 길만 걸으면, 널린게 맛있는 음식인 세상에
단식을 하겠다는 생각을 한 걸까,
올 여름에는 내 의지인지 아닌지 내가 결정할 사이도 없이
누군가에 의해 많은 일들이 일어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번 단식을 하면서도 그렇구요.
나쁜 느낌이 아니라 좋은 느낌으로 말입니다.
5일동안의 단식동안 송편이 많이 먹고 싶었지만
꿀을 가끔씩 한잔씩 마신 것 빼놓곤 성공이었습니다.
그리고 1차 보식기간동안 사람들을 만날 때도 잘 참아내며
미음과 죽으로 마쳤습니다.
2차 보식기간동안 생일인 분이 계셔 고민끝에 빵과 케익을
사다 축하를 해주었는데 남기지 말고 다 해결하고 가라고
했는데 몇 조각 남긴 빵을 다음 날 냉장고를 열 때마다 고민하다
끝내는 먹고야 말았습니다.
콩자반이며, 잘 먹지 않던 두부며, 김, 된장국이 어찌나 맛있던지
다른건 안 먹었는데도 이것만으로도 살이 찌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2차보식까지 잘도 했는데 지난 주말(13-14일) 어느 단체에서 운영하는
지리산 흙문화 축제에 따라갔다가 식욕이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실상사에서 먹은 저녁 공양, 황토마을에서 먹은 맛나는 아침,
오미자 농원에서 국물에 말은 국수, 어찌나 깔끔하고 맛있던지
땀을 많이 흘리며 일하고 싶었는데 감이며, 밤이며 먹다가만 왔거든요.
문제는 버스안에서 초코파이와 비슷한 종류의 과자를 주셨는데
받지 말아야지를 머릿속으로만 생각하고 받아두고 서울로 오는동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나선, 제 손으로 사는 일은 없지만, 사람들이 들고 온 빵은 먹게 되네요.
지금 뱃속이 참 불편합니다.
이곳에 올려 논 체험기를 읽다가 눈물이 날뻔했습니다.
단식이란게 쉬운 일이 아니구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얼마후엔 히말라야를 가게 되는데 이런 불편한 뱃속으로 다른 분들께
폐를 끼치는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몸만 개운하면 고산병도 걱정 없을 것 같은데,
아뭏든 저의 단식을 실패한 것 같습니다.
천천히 정보를 읽고 준비하는 기간도 없었고,
금지하는 음식에 대한 철처한 외면도 힘들었습니다.
욕심만 앞선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반성합니다. 그리고 많이 배웠습니다.
체험기 올려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실패라 생각말고 남은 기간동안이라도 지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