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생수단식5일-보식첫날 이름: 김두진 · 2001-10-26 22:13 · 조회 4
아침에 꿀물 한잔이 이렇게 큰 힘이 될줄 몰랐네요.
맨날 힘이 없어 허우적거렸는데, 오늘은 꿀물 한잔에 그런대로 기력이 좀 있습니다.
미음을 보온병에 담았습니다.
커피잔 반잔 정도를 티스푼으로 꼬작 꼬작 먹었지요. 30여분에 걸쳐...

어...근데 그 미음 반잔에도 위가 이렇게 거북한 느낌이 들다니...
꼭꼭 씹어먹은 미음에도 이럴 정돈데...이전에 실패한 단식들 경우는 삼사일째 밥을 먹어댔으니...쯧...
어제 저녁에는 옆에서 먹는 아이스크림의 유혹을 받았습니다. 꿀물로 달랬지요.

지금부터가 단식의 끝이 아니라 진정한 고행의 시작이라 생각합니다.
솟아오르는 식욕...먹고싶다는 생각...한숟가락만 더...
떨쳐야 합니다. 내가 왜 거의 일주일 걸려 배고픈것 참아가며 고생한 것을 순간의 식욕을 참지 못해 수포로 돌립니까...

잘 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