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단식 이틀째입니다. 이름: 조경희 · 2001-11-01 20:33 · 조회 2
이제 단식 이틀 째 입니다. 단식을 시작한 어제 갑자기 회사에서 급히 해야할 일이 생겨서 집으로 싸들고 왔는데 몸이 나른하고 늘어져서 도저히 못하고 그냥 잤습니다. 이것저것 해달라고 요구하는 아이들도 귀찮고 너무 피곤하더군요. 다른 분들은 오히려 잠이 오질 않는다고 하시던데.....
오늘 아침에 남편이 그냥 밥을 먹고 일을 해야하지 않겠냐고 하더군요. 정말 그냥 밥먹고 씩씩하게 일을 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하지만 그러기엔 절식하고 단식한 어제 하루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니시체조들을 조금 하고 나서 그냥 일을 시작하니까 어지럽고 몽롱하던 것이 약간 나아지더라구요. 근데 생수를 상온에 두었는데도 물만 마시면 온몸이 으슬으슬하데요. 괜히 걱정되서 나단체에 들어와서 보니 단식의 한 증세더군요. 안심이 됩니다.
오늘이 이틀째인데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서 왔다갔다하니 과연 계획한대로 7일을 견뎌낼 수 있을까 걱정됩니다. 처음하는 단식이라 5일만할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변을 보면 황토색 물만 나오는데 이게 숙변이 빠지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숙변은 조금씩 물에 섞여서 빠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