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지나가다가 답변을... 이름: 정재근 · 2001-11-06 00:17 · 조회 3
얼마전 나단식의 도움으로 단식을 그럭저럭 마친 사람입니다. 전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글을 읽었습니다만,제가 답변을 하기는 좀 그렇지않는가 싶었지만,혹시나 도움이 될수도있다면 욕을 좀 얻어먹어도 괜찮겠다 싶어서 몇자 적어 놓습니다.
첫째,검사에서 나온 병명에대해서 그리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것같습니다.그냥 빈혈이 좀 있다는 생각을 하면 될것같네요.
둘째,지금 당장은 단식을 바로 시작 않하시는게 좋을 듯합니다.현재 날씨와 님의 증상을 종합해보면 단식 에서 오는 육체적인 현상들을 견디시기 힘들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중의학으로 보면 님의 비장(위장)의 기능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것같습니다.그래서 혈액 생성 의 이상과 출혈 증상에 영향을 미친것 같습니다.

한의원(한방요법)에서 치료를 했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몸의 기운(영양)이 어느 정도 충족되어 혈액이(혈의생성과 순환) 정상에 가까워질때 단식으로 건강을 확고히 했으면합니다.
그러나,제가 한의치료을 권했지만 꼭 한의라야 하는 이유는 없습니다.떨어진 장부의 기능에 도움을 줄수있고,그래서 혈액이 정상화되는 치료방법이 있으면 어떤 방법을 선택해도 상관없습니다.
치료를 좀 받아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같습니다.급한 마음에 단식을 하려는것은 조금 어려움이 따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치료법이있고, 단식과 같이 마음과 몸을 정화시켜주는 수행이 깃든 치료방법도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언제(자기의 마음가짐과 병의 진행정도) ,어떠한 치료법을 써야 효율적(환자가 치료에 적극적이되고 호전도가 빠른것)인가는 아직 잘 연구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각기 다른 분야이고 자기가 하고자 하는 분야만 해도 평생이 모자랄판이니까 다른 분야까지 모두 이해하고 경험해보기란 쉬운일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자연 요법이나 민간요법등이 공식 적으로 인정이되면 환자가 어떠한 치료를 받아야 되는지를 안내 해주는 그런 학과가 있어야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의학에 대해서 포괄적으로 이해할수있어야 하고,직관이나 영적으로도 깨어있어야 하는 사람이어야 그런 일을 할수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야기가 옆으로 흘러버리고 있는듯합니다.

님도 느끼셨겠지만,'어...몸이 왜이래..'했을때는,금방 다시 몸을 정상화 시키는게 어려운 일이고,몸을 오랜동안 잘돌보지 못했음을 후회 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치료를 받든지 정상으로 돌아오는 과정이 빠르거나 편하지는 않습니다. 그것은 아주 자연 스러운 일인것같습니다.
왜 빨리 몸이 건강해 지지 않을까하는 조급한 마음과,어디에 뭐가 좋다면 후닥닥 낫길 바라는 행위들이 오히려 건강의 길에서 멀어지는것 같습니다.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것을 느꼈다는것은 이미 무의식에서는 건강할려는 쪽으로 뱃머리를 돌렸다고 봐야할것이고,그렇다면 다가오는 풍랑과 배멀미정도는 미리 예측하고 마음을 편히 가지려고 노력하는게 우선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부디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치료 받아서 좋은 효과 거두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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