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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본단식 7일을 마치고.... 이름: 연규홍 · 2001-11-16 01:47 · 조회 7
생수로만 살아온지 어제가 7일째 드뎌 본단식을 마치고 오늘에야 현미미음을 커피잔으로 2/3잔
먹었습니다.

정말 한 목표를 달성한듯 싶지만 진짜는 오늘서 부터라니...

10년전 했던 생수단식에서도 보식에서 인내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급하게 평상시 식사량으로 가서
포식을 한 관계로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 갔던 경험을( 그래도 매끈한 쾌변과 10kg의체중감소,
맑은정신은 경험을 했음) 거울삼아 서두름 없이 천천히 잘 해야 할텐데.....
그러나 어제부터 먹는 것이 가능하다는 생각에 여러 먹거리에 대한 상상에 기분이 들떠 있으니 걱정..
여하튼 그간 본단식 7일간중 이미 글을 올린 부분을 빼고 체험담을 올려 봅니다

* 본단식 4일차 (11/11, 일요일)

어제 마그밀을 5정에서 7정으로 늘렸는데도 불구하고 아침에 큰 변의는 없었지만 약간의 느낌에
놓칠세라 얼른 화장실로 그러나 물만 쫘~악 그것도 많지 않게......

오늘은 하루종일 집에 있을거니 아침에도 마그밀을 5정 먹었다 하지만 저녁에도 변의는 없었다.

아침에 동네 산보를 나서서 동네를 크게 한바퀴 돌고 집으로 돌아왔다.
오랫만에 집안 정리를 하려고 이것저것을 치우고, 술장 정리도 하고, 가스렌지를 닦으려 하는데
너무 허리가 아파(걸어 다니기 힘들 정도) 포기하고 거실에 보일러를 틀고 드러누워 책과 음악
T.V 시청등으로 소일하는데 몸에 힘은 더 빠지는 것 같다.

어제 단식중에 좋다는 붕어운동( 누워서 붕어가 물질 하듯이 몸을 움직이는 것)을 하려고 마침
집에 갖고있는 기구(발에 대고 좌우로 움직이는 전동기구 일명 "미~모 기구")를 가지고 15분정
도 하고 다시 한번 더 했다. 그걸 하고나니 허리가 뻐근했었는데 그 것 때문인지......

다시 오후에 동네 한 바퀴 를 도는데 정신이 맑지 못 하다.
아직도 먹는 것을 보거나 생각하면 굉장히 맛있을 거란 생각과 침이 입안에 돈다.
저녁에는 집사람이 늦게온다고 해서 내 자신을 시험해 볼 장난기가 발동해서 아이들을 데리고
외식을 시켜주러 동네의 메차쿠차 돈까스를가서 아이들 것만 시켜 주고 나는 먹는 것만 구경을
했다. 여유를 가지려 흐뭇한 미소까지 지으며.......
쏘스에 들어가는 깨소금 갈은 것이 너무 고소한 냄새를 풍긴다. 하지만 먹고 싶은 마음은 충분히
참을 수 있었다.

밤에 잘때 너무 허리가 아팠다( 몸을 뒤척거릴때 잠이 깰 정도). 그전에 무리하다 허리를 다친
적이 있어 단식전에도 몇달을 주기적으로 허리가 아팠지만 이번처럼 엉금 엉금 길 정도로 아프
긴 처음이다. 이 것이 명현 현상이었으면 좋으련만......

본단식에 들어 온 후에는 몸에 힘이 없고 특히 다리가 후들거릴 때가 있다. 그 때마다 그럴 리가
없다고 정신을 가다듬는다. 정신도 좀 멍 한 것 같고 기억력도 처음엔 좋아진 것 같았으나 그건
잠시 지금은 기억력이 단식전이나 별 다른 것이 없다.
운전을 할때는 판단력이나 순발력에서 차이를 못 느끼겠는데 컴퓨터 자판을 두드릴때 오타가 많이
나오는 것을 느낀다.

# 운동 : 걷기(약 4km), 먹은것 : 생수 2L이상 과 마그밀 아침 5정 저녁 7정,
몸씻기 : 소금을 이용한 양치질 및 일체의 세제를 사용치 않은 세수와 머리감기
체중(감식전 비교) : - 6kg, 몸 상태 : 혀에 백태가 많이 생기고 무력감 , 정신은 약간 멍~
한 상태 어지러움 있음, 식욕 : 무엇을 먹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TV에서 먹는 것이 나오면
침이 고임, 공복감 : 거의 느끼지 못함.

* 본단식 5일차 (11/12, 월요일)

밤새 허리가 아파서 잠을 제대로 잘수가 없었다. 새벽운동을 포기하고 조금 늦게 일어나
스포츠쎈타에서 거꾸로 매달리기와 허리 맛사지 후 약간의 상체운동을 했다.

시간이 갈수록 의자에 앉아 있기가 힘이 들 정도로 허리가 아프고 걸음을 걸으면 뒷꿈치의 진동
이 허리에 느껴질 정도이다. 이 것이 명현현상 일까.... 단식중인 지금은 약물이나 주사 치료
도 불가능한데 할수 없이 회사가 끝나고 평소에 다니던 정형외과 에 들러 원장님에게 단식중
임을 설명하고 물리치료만 요청해 받았다.

허리 통증으로 모듬 컨디션이 무너져 오늘은 일찍 들어가 거실을 뜨듯하게 하고 자리에 누워 쉬
었다.

# 운동 : 거꾸로매달리기,허리 마사지및 상체운동, 먹은것 : 생수 2L이상 과 마그밀 저녁10정
몸씻기 : 소금을 이용한 양치질 , 냉온탕 목욕(세제사용 안함)
체중(감식전 비교) : - 6.8kg, 몸 상태 : 아직도 백태가 있음, 무력감이 있고 , 정신은 약간
멍~ 한 상태 어지러움 더함 , 식욕 : 무엇을 먹고싶은 생각은 없지만 TV에서 먹는 것이
나오면 침이 고임, 공복감 : 거의 느끼지 못함.

* 본단식 7일차 (11/14, 수요일)

아직도 숙변은 나오지 않는다 평상시처럼 물만 쫘악.

귀찮고 힘이 없더라도 아침운동을 하면 샤워후 상쾌함이 있어 좋다. 운동도 운동 이지만 무엇보다
도 몸을 따듯한 물에 씻는 것이 찌뿌득함을 없에는 것 같다. 그전에는 무지하게 뜨거운 열탕과
차가운 냉탕을 오가는 냉열욕을 좋아했는데.
요사이 몇 년은 너무 뜨겁고 너무 차가운 것을 참지 못해 극심한 냉온욕은 하지 못한다.

오늘이 본단식이 끝나는 날이다.

정말 7일간 물 이외는 어떠한것 도 입에 넣지 않은 내가 기특하다.
중간에 무기력, 멍한 정신, 허리통증, 먹거리들이 유혹하기도 했지만 10년전 했던 단식때에도 아무일
없이 단식을 마칠수 있었던 경험이 있어 그 것을 믿음으로 버틸수 있었다.
7일쯤 굶는다고 해서 절대로 죽거나 쓰러져서 병원에 입원하는 일은 없다는 확신을 갖고있기 때문에
그러나 한편으로는 다만 그것은 10년전 일이고 지금은 술과 스트레스로 심신이 많이 망가져서 위험 할지 모른다는 갈등이 있었지만........
요 며칠사이 그전에 느끼지 못했던 한 가지 증상이 있는데 빈혈과 같이 일어나면 핑 돌며 눈앞이 아뜩
하고 앞이 깜깜해지며 쓰러질 것같은 어지러움에 잠깐 서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하는때가 가끔있다.

저녁때가 되니 내일이 복식 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설래고 이것 저것 먹거리 생각이 많이 난다.
마치 지금 당장 저 것들을 먹을수 있을 것처럼 사실 본단식중에 와인 한병(매년 11월에 나오는 햇 와인 : 보졸레 누보)을 예약 해 놨다. 모든 단식이 끝나고 맛있는 저녁에 한잔 하려고......
벌써 앞으로 먹을 것에 대한 기쁨에 서래고 있으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숙변을 어떻게 해서든 나오게 할려고 어제 관장기를 사왔는데 그것으로 오늘 커피관장을 하였다.
500CC의 커피 탄물을 사용하는데 처음하는 관장이라 서툴렀지만 전부 집어넣고 참다가(한 5분)
변을 봤는데 커피물만 다시 나온 것 같다 실패 였다 내일은 1000cc로 도전해 봐야지.

# 운동 : 거꾸로매달리기,허리 마사지및 상체운동, 먹은것 : 생수 2L이상 과 마그밀 저녁 10정
몸씻기 : 소금을 이용한 양치질 및 냉온탕 목욕(세제사용 안함)
체중(감식전 비교) : - 7.9kg, 몸 상태 : 백태가 거의 없음, 정신도 비교적 맑고 무력감 도 많이 없어짐 그러나 어지러움은 있음 , 식욕 : 눈에 보이는 먹거리에 혹 하는 마음이 있음,
공복감 : 거의 느끼지 못함.

* 본 단식중에 차분한 마음으로 책도 보고 사진첩도 정리하고 가벼운 몸으로 수영도 열심히 하려고
계획을 세웠으나 밀려드는 무력감과 멍~한 정신 때문에 회사가 끝나기 무섭게 집으로 직행하여
드러 누운채 TV만 보다 11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단식의 목표는 술과 스트레스로 약해진 정신력과 건강을 위해서 시작했기 때문에 하루 하루
를 단식후 좋아질 자신을 상상하며 지냈는데 공복감이나 식욕은 참을만 했다 근데 먹을 것을
보거나 상상하면 군침이 입안 가득 도는 것은 어쩔수 없었다.
보식 1일째인 오늘 무엇을 먹고 싶은 욕심이 물 밀듯이 몰려온다. 본 단식의 정신이 헤이애 져서
인가?? 보식 1일차에 참지 못 하고 밥알과 가래떡을 먹고 후회 했다는 권 유정 씨 생각이 난다.

*** 본 단식중 중요한 것은 물만 먹고 7일을 버텨도 절대로 죽거나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다.

건강한 육체 건강한 정신 행복한 생활!!!!!!!

그럼.....

---- 명동에서 연 규 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