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맛나게.. 묵었답니다.. ^^ 이름: 정나미 · 2001-12-03 23:22 · 조회 3
교숙님..
친절한 요리법.. 격려.. 너무나 감사해요..
덕분에 오늘 점심으로 맛난 호박죽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
어제 저녁에 아부지랑 요리를 했드랬어요.. 저희집 요리사시거든요.. ^^
같이 장봐오면서 할머니가 파시는 호박(껍질을 벗겨낸..) 1000원 어치를 사서 죽을 쑤었지요..
집에 있는 늙은 호박은 너무 커 엄두가 안난데다가.. 관상용으루 두기로 하구...
한시간 넘짓 주걱을 휘휘 돌려가며 죽 쑤는 재미가 적잖더군요.. 음식을 만드는 재미..
음.. 저는 소금간 대신에 꿀을 조금 넣었어요.. 제가 꿀물단식을 해선지 단식의 연장이란 기분이
들기두 하구요.. 즐거운 요리시간이었습니다.. ^^
오늘은 죽1/3 공기를 오래오래 씹어 삼켰어요.. 내일은 반공기.. 이렇게 교숙님 말처럼 무리하지 않도록..
조금씩 양을 늘려가면서 5일정도 호박죽을 먹으려 합니다..
회복씩 첫째날... 시작이 좋았던 거 같습니다.. 좀 늦게 잠들었는데도 다섯시 이전에 눈이 뜨여 신기하고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예전엔 맛보지 못했던..여유가 있는 새벽시간.. 냉온욕 하고.. 오늘부터 등록한 영어학원에 갔다 요가 수업듣구하니.. 뿌듯..
여기는 오늘 새벽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립니다..
월요일인데.. 월요병에 힘겨워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는 가뿐합니다만... ^^;
교숙님의 오늘.. 행복하시길.. ^^*

┼─ 이교숙(kslee1218@yahoo.co.kr) : Re..호박죽...맛나게 ... 12/02 ─┼
│ 나미님...
│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니 참으로 좋아요.
│ 호박죽...이렇게 함 해보세요.
│ 먼저 늙은호박을 반으로 잘라서 속에 있는 호박씨등을 꺼내시구요.
│ 그다음 겉에 껍질을 벗겨 내세요.(이때 조심하셔야 해요 껍질이 딱딱해서 손을 다칠수 있거든요)
│ 그런다음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물을 한컵정도 넣고 푹 삶아서 호박이 어느 정도 익으면 꺼내서
│ 믹서에 갈아 다시 한번 끓여요.
│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참쌀가루(또는 멥쌀가루)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저으시면 됩니다.
│ 이때 소금간을 조금 하시면 되구요.
│ 팥...을
│ 좋아하신다면 3~4시간 정도 물에 담가 놓았다가 남비에 넣고 한번 끓여서 처음에 넣었던 물은
│ 버리세요(왜냐구요...떪은 맛이 나거든요)
│ 새로 물을 갈아서 다시한번 끓여서 찹쌀가루를 넣을때 같이 넣으시면 아주 이쁜 노란색 맛깔스런
│ 호박죽이 된답니다.
│ 맛있다고 처음부터 무리하면 안되구요.
│ 조금씩...조금씩...양을 늘러가며 드시구요.

│ 나미님...
│ 천천히...천천히...회복식도 잘 하시구요.
│ 호박죽부터 시작하려는 마음가짐이 잘 하실수 있을꺼예요.
│ 자신과의 약속처럼 식이요법기도 잘 하시구요
│ 좋은시간 되세요.
│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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