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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도와주세요. 이름: 이효형 · 2002-01-02 01:45 · 조회 3
단식 하려 합니다.
아이가 23개월인데 아토피랍니다. 스치듯 지나친 아사모(www.asamo.or.kr)를 찾아내어
채식을 한지 3일째입니다. 냉온욕은 싫어하고, 풍욕은 6번 이상 해 줍니다.
아이 때문에 시작했어요.
미국에 온지 5개월째인데, 사막지대라 그런지...몸이 게을러 애한테 밀가루 음식을
많이 주어서 그런지 점점 심해지는군요.
얼마나 게으르냐면 아이가 깨서 깨우면 그제서야 일어납니다. 그때서야 아침을 준비하려하면
배고프다고 난리죠. 그러면 귀찮은데, 그냥 빵 줘야지....하고 말았답니다...
우유랑 손 쉬운 달걀 음식도 많이 주었는데, 이것들도 요샌 오염이 많이 되어 오히려 역
효과를 준다고 하는군요..어찌되었건 채식신단을 찾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다이어트 목적으로 빼꼼 얼굴을 내밀어 보았고, 글을 읽으면서 나에게 필요한
내용 이구나를 확연히 느낍니다.
걱정되는건, 인내심이 약한 나로써 과연 해 낼 수 있을까 하는것과 아이돌보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점 입니다. 다행히 아이 아빠가 방학중이라 도움을 될 텐데, 아무래도
한계가 있으므로...잘 할 수 있겠죠? 힘을 주십시요.
우선, 제 신체적 정신적 건강정도를 말한다면..
참.그전에.27살 여자/ 출산후 2년째/167cm/60kg(미국에 와선 재 본적이 없어서 더 늘었을 것임)
신체적으로..
중학교때부터 비염이 있습니다. 가끔 숨이 제대로 안 쉬어져 머리가 아프기도 하고 짜증을
많이 내지요. 버릇으로 킁킁 거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페활량도 좋지 않습니다. 수영도 25m 가고요. 달리기도 오래 하지 못 합니다.
언제부턴가 머리숱이 급격히 줄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보면 혹 고3때 한 효소를 이용한
다이어트 때문이 아니였나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알 수 없습니다.
그 때 보식을 어떻게 했는지는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군요. 하튼 몸무게가 7kg정도 빠졌었고요.
그 뒤로도 4kg 더 빠졌던거 같네요. 그것이 한 3년 갔던거 같아요.
그 뒤로 결혼하고 4kg 이 5-6개월새 찌더니 아이 낳고도 계속 그 몸무게입니다.
아마 미국와서 더 쪘을거 같군요.
생각해보니 고3때 다이어트 이후, 머리 빠지는게 심해졌던 거 확실한거 같습니다.
부작용으로 머리 빠지는거와 부모님들은 모르시는 폭식증과 그 후 구토였습니다.
혹 단식으로도 이런 부작용이 있는건 아닌지...
폭식증과 구토는 음식에 대한 식탐과 스트레스성, 또 살이 찌면 안 된다는 두려움이였습니다.
그 증상은 오늘날까지도 이어오네요....그제도 새벽까지 인터넷 하다가 아이스크림 한 통 먹고
구토를 했거든요..먹을 땐 처음엔 먹고 싶어서, 먹으면서는 그만 먹어야 하는데, 먹는 행위
자체가 습관처럼...먹고 난 후에는 미쳤지....반복입니다. 근 7년 동안.
폭식증과 구토는 정신적인 면도 강한거 같아요. 한 때는 내 자신을 괴롭히는 자해방법으로
사용을 했었습니다. 요즘은 아니지만 최근에도 몇번 자해방법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너무 일찍 결혼을 해서 주부의 길을 걷는 스트레스로..혼자만 뒤쳐졌다는...
육아에 지쳐서 이 생활을 탈출하고 싶다는 스트레스로 정신 또한 엉망진창입니다.
대학교 1학년 때 실연으로 염세주의에 빠진 후 삶에 대한 의미 또한 잊은지 오래군요.
그나마 아이가 있어 자꾸 제 자신을 채찍질 하지만, 지금 생활을 도피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우울증과 대인 기피증도 생겼고요, 생활에 대한 만족감과 행복감은 잊은지 오래입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아야 하나 하는 생각도 가끔 합니다..
성격은 급하고요. 참을성 없습니다. 그래서 말을 함부로 해서 아이아빠한테 상처를 많이주지요.
그런데 이런 제 짜증을 받아주다 보니 그 사람도 제 성격을 닮아 가는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의 가정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 넣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우선 감식기간은 3일로 정했습니다. 처음엔 그냥 하려고 했는데, 여자한테는 더 힘들고
감식기간이 없으면 단식기간 동안 더 힘들다고 하여 3일 정도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어서요.
본단식은 생수단식으로 시작해서 벌꿀단식을 하는것이 난지, 벌꿀단식으로 시작해서
생수단식으로 하는것이 난지 결정을 못 했습니다. 의견 부탁드려요.
7일정도로 잡고 있습니다.
1차회복시기, 2차회복시기는 7일씩 잡으면 되는건지요.
이곳은 오늘이 새해랍니다. 기왕이면 오늘부터 시작하고 싶어서요.
아이 아토피 퇴치와 단식을 생각하니 그동안 잊고 살았던 "목표"라는 단어가 생각나네요.
이번기회에 제 삶의 목표도 확실히 세워야겠지요.

이종길 · 2002-01-03

안녕하세요..

효형님 글은 잘 읽어보았습니다.
아기가 아토피라서 신경이 많이 쓰이겠습니다.
제가 알기론 원인을 알수 없는 피부병 증상일경우 아토피라구
부른다구 알고 있구 아기인 경우에는 먹는 음식이 원인이 될 수 있다구
알고 있습니다.
아기에게 이제까지 주었던 것과는 다른것들...아사모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서
맞는 것을 함 찾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라....긴 시간동안 고생 많이 하셨겠습니다.
그래도 아직 효형님은 젊잖아요.
뜻만 있다면 머든 할 수 있는 나이인걸요.
그리고 님의 옆에는 이쁜아기도 있구 자상한 남편분도 계시고
본인의 의지만 있다면 못 해 나갈 것은 없다구 봅니다.
단식으로 함 해 보겠다는 생각은 좋은 데
단식 한번 함으로써 모든것을 해결하겠다구는 생각 마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로 찾아보다가 단식이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것을 아셨다구
하셨는 데 단식의 효과는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니구
그 효과가 전부 다 나타나는 것도 아닙니다.
단식 하는 분의 개인적 마음의 안정도나 정신적 성숙상태에
따라서 단식도 거기에 맞게 나타나지요.
단식효과가 좋아도 자신의 욕심이 앞선다면 불만이 나오겠지요.
효형님에게 권해드리는 것은 우선 자신의 생활에 안정을 가지라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정신과 상담을 받을 까라는 이야기도 하셨는 데
저는 받는 것에 동의합니다.
솔직하게 자신을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지요.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대로 자신을 바라보고 그 모습을
사랑 할 수 있어야 한다구 생각합니다.
그 모습이 효형님 기준에 맞지 않더라두 존중 받아야 할 자격은 충분하다구생각합니다.
그리고 가까운 분들에게 자신의 고민과 어려운 점을 털어놓는 용기를
가지시고 그것을 바탕으로 자신을 바꿀수 있는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효형님은 효형님 혼자만이 아니잖아요.
누구나 자신만의 십자가를 지고 가긴 하지만 어려울 때 손을 내미는 것도
하나의 용기이고 그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효형님 곁에 있다구 생각합니다.
그 다음에 단식으로 들어 가십시요.
단식으로써 폭식이나 구토증등..식이장애가 오는 것이 아니라구 생각합니다.
오히려 단식으로써 치료 할 수도 있는 데 제가 알기로는
자기 스스로 하는 단식으로써는 어렵습니다.
그건 마음의 상처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인데 그것부터 아물게 해야 되겠지요.
본단식 기간을 7일로 잡으셨는 데 벌꿀단식으로 하시고 그 담에 생수단식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다구 생각합니다.
아니면 효소를 구 할수 있다면 효소단식으로 하는 데
야채효소 말구 미국이라면 과립형이나 분말로 된 효소가 있을 겁니다.
한국에서는 미국에서 수입한 걸 사용하거든요
벌꿀과 생수본단식 하는 것보다 일주일동안 효소단식을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비염도 단식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데 기간이 좀 길어야 합니다.
코청소기에 죽염을 넣어서 코를 청소하는 방법도 좋다구 알고 있습니다.
단식기간중에 사용해도 되구요.
이 칠일간의 단식을 하시게 된다면 특별한 효과를 바라지 않기를 바랍니다.
단식 중 음식을 끊게 되면 감정이 많이 가라앉게 됩니다.
생각이 깊어지지요.
이때 자기자신을 깊이 바라보고 솔직해 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자신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생각하시는
시간으로만 이용해도 후회없는 단식이 될 것 같습니다.
효형님에게 또 다시 단식 할 시간은 주어질 꺼니깐요.
지금은 그 기본바탕부터 세운다구 생각하셔도 괜찮을 겁니다.
1,2차 회복식을 7일로 잡으면 표준이구요
젊은 분이기 때문에 오일이나 육일로 잡으셔도 됩니다.
효형님....힘 내세요...
님이 행복 해 지면 님 주변 사람도 행복 해 질겁니다.
행복은 님 속에 있을 거구요..
마음 한번 바꾸면 극락이 온다구도 하는 데
올 한해 효형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