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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3일째...... 너무 힘드네요.. 이름: 김정민 · 2002-01-06 12:35 · 조회 6
그동안 몇번 단식을 시도해봤지만 번번히 실패했고 실패는 곧 폭식으로 몸과 맘은 더욱 망가져갔습니다.. 다이어트가 오히려 더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와 살을 빼기 전보다 더 많은 체중을 가져오게 했습니다. 편식도 심했고 입도 짧았던 제가 호주에서 공부를 하면서 식습관이 바뀌었고 무리한 다이어트는 음식에 집착하게까지 만들었습니다. 지금 저는 음식을 보면 (어떠한 음식이던지) 조절을 할 수가 없습니다. 아예 입에도 대지않거나 폭식이죠.. 집에 있어도 안먹던 음식들을 먹어치워야했고 먹고..하겐다즈한통을 그자리에서 다 먹어치우고 .. 먹고.. 먹다.. 늘 체해서 손을 따거나 소화제를 먹어야 했고 안피던 담배까지 손을 댔습니다. 이렇게 몸과 맘이 황폐해지다보니 사람들 만나기도 두려워 대인기피증세가 생긴 것같고 우울하기 그지없습니다. 일년을 그렇게 보낸 것같습니다.. 이제 새해를 맞아 저도 달라지고 싶습니다. 자신감도 되찾고 음식을 두렵게 생각하지않고 싶습니다.
감식을 할수없어 본단식으로 들어갔습니다.
1월 3일 목요일 - 생수, 점심때 친구가 집으로 와 같이 보이차를 마심, 저녁때 마그밀5개
1월 4일 금요일 - 그동안 먹었던 게 있어선지 좀 힘들었고 붓기가 심해 호박외 여러 채소로만 만들어 다린 보약 한 첩, 생수, 마그밀5알
1월 5일 토요일 - 뒷산 약수터를 걸어다녀왔지만 다리에 힘이 풀려 다른 때와 달리 중심도 못잡고 휘청임, 보약 한 첩, 생수, 인삼차, 마그밀5알

본단식 5일을 잡았는데 5일가서 식욕이 없으면 7일 할 생각입니다. 꼭 생수만 마셔야 한다면 내일 부터라도 일체 차도 마시지 않으려고 합니다.
여기 글 올리신 분들 정말 대단하십니다. 저도 꼭 성공해서 이번 한 해는 밝았으면 좋겠구요.. 단식체험기라고 글도 올리고 싶습니다.. 혼자 하는 것보다 이렇게 여러 많은 분들과 같이 하니 힘도 생깁니다. 저도 많이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