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Re..잘 하고 계신겁니다. 이름: 기화 · 2002-01-22 04:56 · 조회 2
나영님....!

힘드시지요?

뭐가 힘든지도 잘 모르는 시간이 곧 올겁니다.
감각조차도 멍~ 해져서, 걷는 것도 걷는거 같지 않고
말을 해도 남이 말을 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입안은 다 타서, 물로 목을 축이지 않으면 말이 안나오는...
그런 시간이 있더군요.

세상에서 가장 내 몸을 사랑해줘야 하는 내가
내 몸을 혹사시켜서 오는 내 몸의 고통을
진솔하게 귀 기울이고 듣는 시간이 된다면
더할 수 없이 좋은 친구를 얻는 기회가 될겁니다.
몸과 마음이 한쌍의 좋은 친구가 되어야만이
우리는 정말 아름답게 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단식은 처음 하루 이틀이 힘듭니다.
그 다음은 별로 힘이 들지 않구요.
정말로 힘든 것은 바로 보식이더군요.
보식의 어려움을 실감!! 또 실감하고 있습니다.

어렵지만, 가장 확실하게 자기를 알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단식입니다.
가만히..귀 기울여서 내 몸이 내게 하는 말을 들어보세요.
처음에는 원망으로 시작했다가, 어느 순간 진정한 휴식을 거쳐서
진심으로 사과하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화해를 하는 시점이 있답니다.
정말 좋은 친구를 만난 것처럼, 내 몸과 마음이 서로 조화되어 지내는 것..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길입니다.

힘들 때, 외로울 때, 그리고 괴로울 때...
그럴때 생각하세요.
"내가 과연 내 몸을 위해서 해 준 것이 무엇일까?"
이 화두에서 진정한 답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성공하시고, 잘 관리하셔서 두번다시 오지 않을 젊음을
빛나고 보람되게 살아가는 모습 보고싶습니다.

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