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생수단식 4일재 ㅡㅡ; 이름: 서혜빈 · 2002-05-07 02:52 · 조회 5
오늘아침엔 조금 일어나기가 힘이 들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단식첫날부터 아침에 일어날때가 가장 힘이 드는 것 같습니다.
엄마가 이쁜 악세사리를 사주셔서 넘 기뻤습니다.
그치만 11시쯤 엄마가 속상하신지 저한테 화를 내셨습니다.
아무것도 안먹는 제가 너무나 보기 싫다구요,
저를 많이 사랑하는데 안쓰럽다구요, 이것저것 한번 말이 꺼내지면
과거사를 다 들추시는 지라... ㅠㅠ
그래서 저두 지지않고 한마디를 했죠..
엄마가 단식을 하려면 시집가서 차라리 눈에 안보이는데서 하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갑자기 화가 울컥치밀더라구요..
그런데 화를 내고 나니 가슴이 심하게 뛰었습니다.
역시 화라고 하는 것은 타인에게도 정말 나쁜 일이지만
스스로에게 독이 된다는 것을 실감 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안있음 어버이 날인데 무엇을 해드릴까 하고 고민하고 있습니다.
조금 힘도 없고, 엄마랑 더이상 다투기도 싫어서
학교에 가기로 했습니다.
학교가는 길에 1시간 정도 걸을 려구요..
1시간 정도 걷고 전철을 타고 학교를 왔습니다.
조금 힘이 들었고, 0.5리터 생수 한병을 다 마셨습니다.
그리고 학교에가서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좀 읽다가
동양철학의 이해라는 수업을 청강했습니다.
주역에 관해서 공부하더군요..
주역에 관한 비디오도 잼있게 봤습니다.
단식중에 학습능력은 떨어지지 않는 것 같더군요..
그리고 오랜만에 친구들을 보고 집에 돌아 왔습니다.
이제 6시면 과외를 해야 겠군요..
단식은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은 하루 입니다.
체중은 오늘 재어 보니58.4kg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