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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단식 3일째... 이름: 신미정 · 2002-05-09 21:08 · 조회 7
예비단식 이틀을 끝내고 넘 기운없어한 신미입니다.
본단식 3일째인데요. 여전히 기운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그래도 기운이 좀 나서 집앞에 두부를 사러 갔다왔는데요.
7층까지 계단을 한 번에 다 못 올라오겠더군요. 현기증도 좀 나구요.
예비단식 3일째와 본단식 3일은 전혀 움직이지도 못했습니다. --;;;;
거의 자고 일어나서는 책보고(그것도 글이 눈에 안 들어오더군요.--;;;) 십자수만 놓고 있었습니다.
저는 본단식때 어지럼증과 구토 증세와 설사 증세가 있었는데요.
그게 구토 증세는 하루만 그렇고 담날부터는 약간의 메스꺼움만 있었습니다.
설사증세는 계속 되었구요.
배에서 천둥번개 치는 소리가 나더군요.(혹시 넘 안 움직여서 그런건지....)
그리고 님들께서는 배고픔의 증세가 없다고 하셨는데...저는 여전히 배가 고픕니다. --;;;;
그런데 배는 고픈데 식구들이 밥을 먹고 있어도 같이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더군요.
어젠 어버이날이었는데 저의 가족들은 저 때문에 외식도 안 갔습니다.
굶고 있는 딸을 두고 갈 수가 없다고 저의 엄마가 그러셨기 때운입니다. 좀 죄송하더라구요.
저는 오늘부터 회복기에 들어갈 겁니다.
본단식 3일 해놓고 뭔 회복식이냐고 하시겠지만...
제 생각에 여기까지가 저의 한계인거 같아서....
그리구 식구들의 걱정을 더이상 보아 넘기기가 어려워서요.
엄마가 제가 회복식을 한다니까 넘 좋아하셔서 벌써부터 된장국 끓이고 죽 끓이고...^^;;;
회복식을 정말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회복식이 안되면 도로아미타불이라는 걸 알고 있거든요.
(전에 한 번 경험이 있던터라 - 전에 잡지책에 나온 단식을 한 번 따라한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는 회복식 같은 건 적혀 있지도 않아서...그때 다시 원상복귀했었어요. --;;)
참...전 지금 4~5킬로 정도가 빠졌습니다.
넘 안 움직여서 별로 안 빠질거라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회복기가 되면 몸무게는 좀 늘어나겠지요.
그리고 제가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갑자기 얼굴이 뒤집어져서 피부가 말이 아니었는데요.
지금은 말끔하게 다 나았습니다.
회복식 열심히 하겠습니다. ^^

박근수 · 2002-05-10

가슴안에 뚜렷한 게 들어 있을 수록 단식은 상승
효과를 나타냅니다. (근기에 따라 활용하기 나름)

먹지 않고도 기운이 난다면 이상한 일..
대체로 사흘 넘어가면 견딜만 합니다.

회복식을 한다고 좋아서(입맛이 살아나고 보상심리가 발동하여)
마음을 빼앗기면 큰 코 다치니 정신을 바짝차려야 됩니다.
보식도(특히 1보식) 단식의 연장이고 여기서 결딴납니다.

결과를 움켜쥐시기를...

신미정 · 2002-05-10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
회복식을 흔들리지 않고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