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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있음과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 ~ 이름: 임흥택 · 2002-06-20 07:24 · 조회 4
박근수님 안녕하십니까.
내가 살아있음과 심장이 뛰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 임흥택(林興澤)입니다.
근수님 말씀대로 단식 중 경험한 사례를 몇자 적어서 여기오시는 분들이 보고 참고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골초(하루에 1.5갑)인 본인이 단식을 통해 담배를 어떻게 끊었는지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해피님이나 근수님은 담배와 단식중 한가지를 선택하라고 강력히 말씀하시지만 골초들이 어찌 담배를 원하지 단식을 원하겠습니까.
그래서 본인이 예비단식 기간중 금연한 경험담을 적어 볼테니 골초들은 참조하시기 바라며 그래도 금연을 못하시는 진짜 골초 분들은 해피님이나 박근수님 말씀대로 담배와 단식중 한가지를 선택하세요.

- 본인 금연사례 -
1. 예비단식 1일차는 죽어도 담배를 끊을 수 없어서 오전에 1개피, 오후에 1개피 저녁에 1개피, 도합 3개피를 피웠습니다.
2. 예비단식 2일차는 식사량이 정상식의 절반으로 줄어서 그런지 오전에 담배 1개피를 피우는데 혀가 쓰리고 담배냄새가 독해지는 느낌이 들어 오후에는 저녁 6시경에 1개피만 피우고 말았습니다.
3. 예비단식 3일차는 식사량이 정상식의 3분의 1로 줄어서 배가 고프고 허기가 저서 음식에 대한 욕구가 강하니까 담배는 생각이 나지를 안았고 생수만 계속적으로 마시기 시작했음.
4. 본 단식 1일차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은 금단 증상이 담배를 끊은 금단증상보다 더욱 강렬하여 담배는 전혀 생각이 나지도 않고 음식생각만 나며 또한 흡연실에서 담배피는 직장 동료의 담배 냄새가 역하게 느껴지기 시작했음
5. 본 단식 2일차부터 7일차까지는 내가 담배를 피우던 사람인가 생각될 정도로 담배생각이 나지를 않았음(시험삼아 본 단식 3일차에 옆 동료 담배 한 모금 빨아 봤다가 매캐한 연기와 입안의 쓰라림에 몸이 상당히 놀랐음)
6. 1차회복식, 2차회복식 ,3차회복식 중에도 담배는 손도 대지 않았으며 생각도 나지 않았음

- 단식을 통한 금연의 좋은 점 -
1. 정신력을 통한 강제적 금연은 금단증상으로 인하여 상당한 고통이 수반되나(3달 끊었다가 다시 피운 경험이 있음) 단식시 음식물에 대한 금단증상이 담배에 대한 금단증상보다 더욱 강렬하고 또한 몸이 담배를 거부하니 자연스럽게 금연이 됨.
2. 본 단식 7일 동안 몸의 독소에 해당하는 니코틴이 폐와 소변을 통해 완전히 빠져버려(본단식 7일차에 음주운전으로 경찰서에 끌려갔던 사례가 있음 단식중 : 5226번 참조) 몸이 디스켓 포맷된 것과 같이 완전히 초기화 된 느낌임
3. 강제적으로 금연할 때는 하루종일 담배생각 때문에 정신이 몽롱하지만 단식에 의한 금연은 담배생각이 나지를 않음
4. 현재 매일 오전에 1시간 가량 조깅할 때 학교 운동장 바깥쪽으로 뛰어서 약 20바퀴를 뛰지만 다리가 아프면 아팠지 허파가(?) 아픈 일은 전혀 없음
5. 주머니가 담배 재로 인하여 더러워지는 일이 없고 주머니가 여유로와 지니 편하고 차속 냄새가 깨끗해짐

- 다음에는 단식 중 숙변을 배출한 경험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