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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단식에 돌입했어요... 이름: 정헌권 · 2002-06-25 11:29 · 조회 2
오늘 마침내 스파에 첫발을 내딛다.

마침내 오늘 열일을 제쳐두고 실로 오랫만에 스파를 다녀왔다.
날아갈것같은 기분이다. 몸무게를 달아보니 265 파운드 (120Kg) 장난이 아니다.
집에서는 분명 110키로였었는데 ......????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은 이미 사람이 아니었다..
돌아오는 길에 반모두부를 2개 , 순두부를 2개 사왔다,
오늘부로 예비단식에 들어가기 위함이다. 바짝 뿔어터진 내 모습을 울 마누라가
보면 질겁을 하고 도망가겠다...... 생수단식 한달을 하리라.
술도, 담배도 오늘부터 아~~듀! 오! 하나님 !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제 저녁 러닝샤스 차림으로 사진을 찍어 컴에 담아놓았다.
하루 걸러가며 변해가는 내 모습을 담아, 변해가는 내 모습을 지켜가며 승리하리라.
이제까지의 나의 생활은 아니 나의 생각은 오늘까지만 실컷먹고 , 그래
내일부터는 확실한 굶식이다, 이런식으로 오늘이 , 오늘이, 주절거리며 실패하기를
어언 3~4년은 족히 흘러갔나보다. 술.담배 역시 다르지않다.
사람이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늦은것이 아니라고 했든가?

고독하다고 , 스트레스 받는다고, 나름대로 자위하면서 마냥 먹어온 하세월의 결과가
무섭게 나의 앞에 엄연한 현실로 엄존하고 있는것이다.
이제 나이가 한국나이로 50이다 , 다행이 아직은 아무런 성인병이 없다만 이제야말로
이대로의 생활이 계속된다면 나는 어떤형태로는 득병할것은 자명한 일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