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변화(단식나눔) 글수 7,261

일단 후퇴 이름: 김세영 · 2002-07-03 22:45 · 조회 2
아직 꿀물을 마실 몸이 못되는 것 같아서 일단 일보 후퇴합니다. 단식하기로 마음 먹은 날부터 몸이 많이 아프네요. 일단 감식을 하고는 있는데 조금 더 몸 만들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마음 속으로 목표를 잡았는데요, 식생활의 개선과 꾸준히 소식할 수 있는 신체적 환경을 만든다는 것입니다. 채식 위주의 식생활은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것입니다.
아침은 원래 먹지 않고 보통은 차 두어잔으로 출근하는데 그저께부터 아침에 토마토 1개를 먹고, 점심은 감자를 두 개 먹었습ㄴ디ㅏ. 저녁은 토마토와 생수를 마셨고요. 낮에 갈증이 나면 감잎차를 마시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는 생리 중으로 몸이 차서 쑥차를 두어잔 마시고, 낮에는 어제 끓여놓은 현미죽과 감자를 조금 먹었습니다.
제가 손발이 많이 뜨거운데 속은 차거든요. 허열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쑥차를 마시고 녹차보다는 발효가 된 차를 마시려고 하는데요, 이번에 감잎차와 쑥차를 더 주문했습니다. 직업이 교사라서 학교에 화장을 하지 않고 출근하는 일이 아직은 낯설어서 앞으로 화장을 할 때는 가급적 자연화장품을 쓰려고 합니다. 여름철이라 샤워를 할 때도 환경보호제품으로 나온 피부에 무해하다는 생이랑이는 전신목욕용품과 100% 현미비누를 샀습니다. 지금은 값이 좀 비싸긴 했지만 키토산비누를 쓰고 있는데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어요. 음식을 완전히 끊을 때까지 먹으려고 7가지 곡식가루를 물에 타서 마시려고 하는데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저는 아침에는 출근 전에 공원에 가서 가볍게 산책을 20분쯤하고 약수를 길어오고 낮에는 거의 학교에 매여 삽니다. 수업이 좀 많은 편이라서요. 퇴근을 하고는 아직 미혼이라 다른 일은 없고 공부할 것 좀 하고는 해가 저물면 운동장에 나가서 공을 가지고 놉니다. 농구 골대에 공 넣는 게 참 재미가 있어서 혼자 그렇게 30분쯤 땀이 날 때까지 뛰다가 들어오는데 이런 운동쯤이야 괜찮겠죠?
궁금한 것이 있는데 율무차를 마셔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감식중에도 마그밀을 먹어야 할까요?

참, 제가 죽을 끓이면서 싱거워서 간을 집에서 만든 된장과 참기름으로 간을 해서 먹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여러분들도 단식하시면서 좋은 글 많이 올려주시고요, 좋은 몸과 아름다운 영혼을 갖추길 바랍니다.